[786] 대선의 지지율 전국 분포도를 보니 참 오묘합니다.

작성일
2025-06-05 07:03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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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6] 대선의 지지율 전국 분포도를 보니 참 오묘합니다.

 

안녕하세요. 낭월입니다.

'그래도 지구는 돈다'던가요? 무슨 일이 있어도 시간은 흘러갑니다. 

어떤 철학자는 시간은 없는 것이라고 하니까 그것도 헷갈리기는 합니다만서도 

여하튼 체감하는 시간은 쉼없이 흘러가는가 싶습니다.

 

대선의 개표상황을 보는데 전국의 분포도가 떴습니다.

항상 보던 그림입니다.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것은 있나 싶습니다.

산천도 변하고 인심도 변한다고 합니다만..........

참 오묘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그림 익숙하시지요? ㅋㅋㅋ

 

각인(刻印)일까요?

태어날 적에 갖고 온 팔자가 바뀌지 않듯이

어쩌면 이렇게도 한결같은 모습일까 싶습니다.

환경이 아무리 바뀌어도 변하기 어려운 것이려니 싶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변화하는데도 전체로 모아 놓고 보면

여전히 그 모습 그대로 드러나는 것이 신기해서 말이지요.

 

'사람은 고쳐 쓰는 것이 아니다'

 

왜 이런 말이 나온 것일까요?

아마도 쉽게 바뀌기 어려운 존재라는 뜻이려니 싶습니다.

가끔 생각나는 영화의 대사가 떠오릅니다.

 

"교화 되었느냐고요?"

 

가석방 심사를 하는데 늙은 죄수가 하는 말이지요.

쇼생크 탈출에서 봤던 장면이기도 합니다.

 

심성(心性)은 

선천적인 출생의 영향을 더 받을까요?

환경의 후천적인 영향을 더 받을까요?

 

정해진 것일까요?

정해질 것일까요?

아니면

정해졌기도 하고

정해지기도 하는 것일까요?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보니 참 오묘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뜬금없이 문득 태극기가 떠올랐지 뭡니까. ㅋㅋㅋ

 

 

그냥 지나치면 되는데 말이지요.

언젠가는 이 그림도 무너질 날이 있을까요?

세뇌(洗腦)가 되어서 DNA에 박히는 것일까요?

 

사람도 안 변하고 지지도도 또한 안 변하는 것일까요?

사람은 매 순간을 살아가고 있음에도 말이지요.

그러다가 또 생각은 이어집니다. 망상이죠. 예예. ㅋㅋ

 


 

언제부턴가 우리나라는 이렇게 되었습니다.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은 아마도 전후세대라서 일 수도 있겠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조금도 변화하지 않는 풍경이고 현실입니다.

 

동서화합도 안 되는데

남북화합을 한다는 것은.....

이런 생각이 들어서 씁쓰레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ㅎㅎ

 

지질공부를 하다가 놀라운(혹은 재미있는) 것을 알았습니다.

원래 남한 땅과 북한 땅은 고향이 달랐다는 것을 말입니다. 

 

안건상 지음 『암석학 개론』에서 본 그림입니다.

 


 

임진강대를 경계로 해서 위쪽은 북중국지괴이고

아래쪽은 적도이남에서 떠돌던 경기육괴가 달라 붙었다는 것이지요.

임진강에 임진각이 있고, 남북의 판문점이 있음을 떠올려 봅니다.

참으로 오묘하지 않습니까? 낭월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일까요? ㅎㅎ

 


 

현재의 휴전선 경계와 경기육괴가 자리하고 있는 위치가 어쩌면 이렇게 일치할까요?

그래서 충돌할 적에 받은 열의 압력으로 다이아몬드가 생성되었을 수도 있답니다.

비무장지대에 갈 수가 있으면 탐사를 해 봐야 하겠습니다. ㅋㅋ

 

남한 사람은 방랑기질이 있는 이유를 아십니까? (낭월만 그럴 수도 ㅎㅎ)

원래 적도 남쪽에 있던 땅이 이 자리에 오기까지 떠돌아 다녔던?? 엉? ㅋㅋㅋ

 



얼마나 재미있습니까. 낭월은 이런 것이 재미있습니다.

석탄기 → 적도의 남쪽 호주 윗부분쯤에 있던 한반도 남한 땅.

페름기 → 서서히 북상해서

트라이아스기 → 현재의 대만 위치쯤 이동했고

오늘날 → 현재의 모습이 되었습니다. 아니, 되었답니다.

 

그런데 오묘하게도 원래 그렇게 붙어 있었던 것처럼

정확하게 짜맞춘 것처럼 남북이 딱 붙었네요.

아니, 서해는 그렇다고 하더라도 동해는 좀 경계가 드러날 법도 한데 말입니다.

아마도 붙은 다음에 다시 동해가 갈라져서 매끈하게 정리가 되었나 봅니다.

 

그래서 휴전선도, 남북한도, 

영호남도 모두가 운명인가 싶기도 하다는 말입니다.

이것은 아마도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거나 말거나 오늘을 살고 있습니다.

 


 

어제보다 즐거운 오늘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나저나 오늘이 망종(芒種)이네요.

보릿고개를 넘은 것 같습니다. 

 

2025년 6월 5일

계룡감로에서 낭월 두손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