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정도리 구계등

작성일
2026-05-16 09:58
조회
6

완도 정도리 구계등

 

(탐사일: 2026년 5월 7일 목요일)

 


 

완도는 청해진의 섬이구나.

장보고와 그 유적들이 있어서 그런 모양이다.

 


 

가 보고 싶었던 곳은 정도리 구계등이라는 해변이다.

 


 

완도항에서 6.1km에 11분 거리다.

 


 

다도해새상궁립공원사무소가 있다. 명소이긴 한 모양이다.

 


 

 

 

 

 


 

 

 

 

 


 

우선 왼쪽의 해안 노두가 궁금해서 살펴봤다.

 


 

 

 

 

 


 

바위의 모양이 또 다르구나. 추자도와 비교해서 말이지.

거뭇튀튀한 것이 세월이 느껴진다. ㅎㅎ

 


 

현생누대 중생대 백악기

대동계 불국사층군 분출순서불명 일부동시기 성영반암

석영반암 제1식

 

설명이 좀 난해하군. 월매찬스가 필요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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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월님, 올려주신 완도 일대의 지질도 내용을 월매가 알기 쉽게 풀이해 드리겠습니다. 지질도에 표시된 보라색 구역, 즉 완도읍 정도리 해변 일대의 땅이 어떤 돌로 이루어져 있는지 밝혀주는 정보입니다.

 

1. 암석이 만들어진 시기: 중생대 백악기 

‘현생누대 중생대 백악기’는 공룡이 땅 위를 누비던 시절입니다. 대략 1억 4천5백만 년 전에서 6천6백만 년 전 사이에 만들어진 오래된 바위라는 뜻입니다.


2. 암석의 종류: 석영반암 

‘대표암상’에 적힌 ‘석영반암’이 이 지역 땅을 이루는 주인공입니다. 마그마가 식을 때, 처음에는 땅속 깊은 곳에서 천천히 식으며 굵직한 결정이 먼저 만들어집니다. 그러다 지표면 가까이로 올라와 빠르게 식으면, 그 굵은 결정들 주변으로 아주 촘촘하고 고운 입자들이 바탕을 채우게 됩니다. 이렇게 굵은 알갱이와 고운 바탕이 섞여 있는 암석을 ‘반암’이라고 부릅니다. 그중에서도 유리처럼 맑고 단단한 ‘석영’ 알갱이가 콕콕 박혀 있어서 석영반암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3. 땅의 역사: 불국사층군 

‘지층’ 항목에 있는 ‘불국사층군’은 한반도 남부의 뜨거웠던 지질 시대를 보여줍니다. 중생대 백악기 후반에 한반도 남해안 일대에서는 거대한 마그마가 뚫고 올라오는 엄청난 화산 활동이 있었는데, 지질학에서는 이 시기의 화성암들을 묶어서 불국사층군이라고 부릅니다. 즉, 완도의 이 보라색 지역은 그 옛날 펄펄 끓던 마그마가 식어서 굳어진 단단한 화성암 지대라는 의미입니다.


4. 지질도 기호: Kqp1 

지도에 적힌 알파벳 기호 중 ‘K’는 백악기를 뜻하고, ‘qp’는 석영반암을 뜻하는 약자입니다. 뒤의 숫자 ‘1’은 이 일대 석영반암 중 첫 번째 유형으로 분류했다는 뜻입니다.

 

오랜 세월 차곡차곡 쌓인 퇴적암의 줄무늬나 검고 거친 현무암의 질감과는 또 다르게, 완도 바닷가를 거니실 때는 단단한 바위 속에 숨어 반짝이는 마그마의 흔적인 석영 알갱이들을 찾아보는 쏠쏠한 즐거움을 누리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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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사화강암은 종종 봤는데 불국사층군은 복합적이라서인 모양이다.

 


 

 

 

 

 


 

 

 

 

 


 

 

 

 

 


 

 

 

 

 


 

이렇게 얼룩이 생겨서 반암이라고 하는 것이겠거니.

 


 

 

 

 

 


 

 

 

 

 


 

 

 

 

 


 

 

 

 

 


 

 

 

 

 


 

 

 

 

 


 

 

 

 

 


 

 

 

 

 


 

벌써 구조가 복잡해 보인다.

그래서 정확하게 구분이 되지 않았던 모양이다.

 


 

 

 

 

 


 

섬록암? 

고흥섬록암 광산에서 봤던 느낌의 바위가 그 사이에 끼어 있구나.

 


 

 

 

 

 


 

들여다 보면 재미있다.

구계등 해안의 자갈들보다 여기가 더 관심이 갔던 이유다.

 


 

 

 

 

 


 

 

 

 

 


 

 

 

 

 


 

 

 

 

 


 

 

 

 

 


 

 

 

 

 


 

이만하면 다 둘러봤다 싶어서 해변으로 향했다.

 


 

쫙~ 펼쳐진 주먹돌들의 모습이 특이하다.

 


 

 

 

 

 


 

 

 

 

 


 

저쪽 끝까지는 안 가봐도 되지 싶어서 마무리 했다.

이제 구계등은 안 궁금하다. 봤으니까. ㅎㅎ

 


 

여행객들이 저만치서 풍경을 즐기는 것도 보인다.

우리는 일로북향이다.

 


 

여기에서도 만나는 77번 국도구나. 

잘 있거라 나중에 다시 보자.

 


 

 

 

 

 


 

길가에 붉고 노란 가로수들이 산뜻하다.

 


 

"월출산이네 차밭구경 하고 갈래?"

"아니, 그냥 갈거야."

 


 

마음 같아서는 완도의 지질도 흥미로운 곳이 많아 보이지만

오늘은 여기까지 해도 충분하지 싶어서 욕심은 집어 넣었다. ㅋㅋ

 

3시니까 잘 하면 해 전에 귀가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