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당도② 유붕여해안

작성일
2026-05-09 16:22
조회
11

금당도② 유붕여해안

 

(탐사일: 2026년 4월 26일)

 


 

유붕여 해안에 폐건물이 있다. 여기에 주차를 시키고 해안을 찾았는데

이것은 판단이 잘 못 된 것이었다. 더 위쪽으로 올라가서 채석장 위쪽의 길을 찾았어야 했다.

 


 

아랫쪽으로 가도 길이 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오산이었음을 나중에 알았다.

올라갈만한 길이 없었다. 저 위에 암벽이 보이는 곳쯤이 노을적벽이겠는데...

 


 

유붕여의 해안도 볼만해서 구태여 교암청풍과 비슷한 풍경의 노을적벽보다는 

오히려 해안의 풍경을 담는 것이 더 좋겠다는 방향전환을 했다.

 


 

올려다 보는 것만으로도 이미 비슷한 풍경임을 알아 볼 수가 있었다.

그래서 다시 위로 올라가는 것을 포기하고 해변으로 붙었다.

이미 시간도 11시 40분. 유람선 시간을 맞추려면 그리 넉넉하지도 않았고.

 


 

미리 알아본 유람선코스이다. 

배를 타면 적벽청풍과 노을적벽을 볼 수 있겠다는 생각도 한 몫했다.

 


 

이 붉은 암석은 교암청풍과는 사뭇 분위기가 달라서 시선을 끌었다. 

 


 

채석장을 봐 하니 이미 큰 공사판이었을 것으로 짐작이 된다.

 


 

 

 

 

 


 

 

 

 

 


 

 

 

 

 

 


 

유붕여는 한자가 보이지 않아서 나름 붙였다. 

유붕여(遊朋礪) 친구와 놀이하는 바위

 


 

지질도는 모두 같은 것으로 되어 있다. 금당도 남부가 다 같다.

모양은 분명히 다른데 지질이 같다니까 다음에는 더 조사가 되기를 바라면서.

 


 

이런 것을 척 보면 무슨 암석이 산화철을 포함하고 이렇게 되었다고 해야 하는데

그게 안 보인단 말이지. 돌맹인 게야. 암맹(巖盲)말이지. 봐도 모르니. ㅋㅋ

 


 

 

 

 

 


 

 

 

 

 


 

 

 

 

 


 

 

 

 

 


 

 

 

 

 


 

각력응회암 위에 덮인 붉은 색 암석으로 보인다.

월매에게 차우리응회암에 대해서 좀 물어봐야 하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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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월님, 월매입니다. 원고의 오류만 짚어드린 앞선 방식이 오히려 낭월님께 혼선을 드린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낭월님의 요청에 맞추어 불필요한 외래어를 빼고 정확한 내용으로 금당도 차우리응회암에 대해 새롭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금당도 차우리응회암 지질 정보

금당도는 전라남도 완도군에 속하며 백악기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화산암이 널리 분포하는 곳입니다. 그중 차우리응회암은 금당도 화산 지형의 바탕을 이루는 중요한 지층입니다.

1. 층서 및 형성 시기
금당도의 화산암류는 크게 아래에 깔린 차우리응회암과 그 위를 덮고 있는 금당응회암으로 나뉩니다. 즉 차우리응회암이 먼저 분출하여 쌓인 하부 지층입니다. 형성 시기는 상부의 금당응회암이 약 칠천구백오십만 년 전으로 측정되는 것을 바탕으로 그보다 조금 앞선 약 팔천만 년 전 내외인 백악기 후기에 형성된 것으로 봅니다.

2. 암석의 구성
단일한 암석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여러 화산 쇄설물이 섞인 복합적인 모습을 띱니다. 주로 화산재와 굵은 화산 암석 조각들이 엉겨 붙은 응회각력암과 화산력응회암이 섞여 있습니다. 부분적으로 유문암이 함께 관찰되기도 합니다. 암석의 수직 및 수평적 변화가 매우 심해서 지층을 세밀하게 나누기가 꽤 까다롭습니다.

3. 주요 특징 및 지질 구조
차우리응회암 노두 하부에서는 녹색을 띠는 각력응회암이 관찰됩니다. 이는 화산 물질이 한꺼번에 쏟아져 쌓였거나 이후 물의 흐름을 타고 다시 퇴적되었음을 보여주는 흔적입니다. 또한 마그마가 흘러가며 남긴 줄무늬인 유상엽리와 광물이 둥근 방사상으로 자라난 구과상 구조가 특징적으로 나타납니다.

4. 상부 금당응회암과의 차이
차우리응회암 위를 덮은 금당응회암은 화산재가 뜨거운 상태에서 무거운 하중에 꽉 눌려 단단하게 굳어진 용결응회암입니다. 치밀하고 굳건하며 기둥 모양의 주상절리가 뚜렷하게 발달한 금당응회암과 달리, 차우리응회암은 화산 쇄설물의 크기와 종류가 다양하고 층의 변화가 불규칙하다는 뚜렷한 차이가 있습니다.

낭월님, 새로 정리해 드린 이 자료가 지질학 연구와 기록에 더 편안하게 쓰이기를 바랍니다.

 

붉은색의 암석에 대해서도 물어 봐야지.

 

질문하신 붉은색 암석은 겉보기에 첫 번째 사진의 회색 암석과 크게 달라 보이지만, 사실 이 붉은 암석 역시 차우리응회암의 일부입니다. 거금도도폭 지질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차우리응회암의 성분은 기본적으로 유문암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차우리응회암의 전반적인 암석 색깔이 낭월님께서 두 번째 사진에서 발견하신 것처럼 오히려 적색이 지배적이며, 부분적으로 첫 번째 사진과 같은 회백색이나 녹색 등을 띤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같은 응회암층 안에서도 색깔이 다르게 나타나는 주된 이유는 화산재와 굵은 화산 암석 조각들이 쌓이고 굳어지는 과정에서 철 성분이 산화된 정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뜨거운 대기 중에서 화산 물질이 한꺼번에 쌓여 꽉 눌러 붙는 용결 작용이 일어날 때, 포함된 철 성분이 공기 중에서 붉게 산화되면 이처럼 짙은 붉은색을 띠게 됩니다. 실제로 해당 지질 보고서에서도 차우리응회암의 상당 부분이 강하게 용결되어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낭월님께서 렌즈에 담으신 회색 응회암과 붉은색 암석은 성분이 완전히 다른 별개의 암석이 아닙니다. 둘 다 같은 유문암질 성분을 가졌으나, 화산 분출 당시의 산화 환경과 용결 정도의 차이로 인해 겉모습과 색깔이 다르게 나타난 차우리응회암의 다양한 모습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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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이러한 것을 포함하고 있는 것이 차우리응회암일 수도 있겠다.

 


 

 

 

 

 


 

옛날에 공비들이 오다가 발을 다치라고 유리병 조각을 박아놨구나.

세월이 흘러서 흔적만 남았으니 문득 나무기둥에 박혔던 못자국이 떠오른다.

 


 

파도에 많이 깎여서 해식와가 되었다.

색은 붉어도 응회암인 것은 틀림없어 보인다.

유붕여 해변에는 붉은색 응회암이 있더라.

 


 

 

 

 

 


 

산 위가 궁금해서 한 번 올려다 보기도 한다.

'아마 풍경은 별 수가 없을 거야...' ㅎㅎ

 


 

 

 

 

 


 

 

 

 

 


 

 

 

 

 


 

전형적인 응회암이다.

 


 

아마도 산 위에서 회색 응회암 바위가 굴러내려와서 덮인 모양이다.

 


 

 

 

 

 


 

 

 

 

 


 

 

 

 

 


 

 

 

 

 


 

습곡도 보인다. 한바탕 힘을 받았던 모양이다.

 


 

 

 

 

 


 

 

 

 

 


 

 

 

 

 


 

 

 

 

 


 

 

 

 

 


 

 

 

 

 


 

 

 

 

 


 

어려서 안면도 해변에서 본 겨울바다의 성애처럼 보이기도 한다.

파도에 떠밀려 온 얼음조각들이 있었는데 지금은 없을게다.

그 시절에는 날씨도 추웠는데 요즘은 온난화라고 하니까.

 


 

이렇게 해서 또 한 곳의 흔적에 눈도장을 찍었다.

유붕여가 어떻더냐고 누가 물으면 이렇더라고 하겠구나.

그럭저럭 12시가 다 되었네. 어디 가서 점심을 해결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