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당도① 교암청풍

작성일
2026-05-09 11:06
조회
14

완도 금당도(金塘島)① 교암청풍(轎巖淸風) 

 

(탐사일: 2026년 4월 26일)

 


 

당일치기로 가능할 듯 싶은 곳을 찾았다.

우연히 유튜브 영상을 보다가 따라 나온 영상인데 금당도의 풍경이 멋지더라는 이야기다.

 


 

생각하지 못했던 금당도였다. 

거금도 비금도는 지나가는 바람결에라도 들어본 듯한데 금당도라니...

여하튼 한 마음이 동했으니 자료를 찾아서 일정을 만들었다.

 


녹동항에서 첫 배를 타면 당일 둘러보고 마지막 배인 17시 50분 배를 탈 수 있겠다.

그리고 섬 여행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유람선인데 금당도에는 유람선이 있단다.

예약을 했더니 1시에 출발하는 배편이 1시간 40분 걸린다는 답변이다.

그 정도면 충분히 둘러보고 돌아올 수가 있겠다고 판단했다.

문제는 새벽 2시에 출발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제 나이도 70고개잖은가? ㅎㅎ

연지님도 예전 같지 않아 보여서 다시 일정을 조율했다.

우두항에서 09시에 출항하면 15분 후에 금당도의 울포에 내릴 수가 있다는 정보를 확인했다.

5시에 출발하는 것은 가능하단다. 3시간 17분 소요되는 거리다. 

 



7시 20분에 고흥을 만났다.

 



8시 7분. 늦지 않게 우두항에 도착했다.

배표를 사고 차를 실었다. 걸어 다니는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서다.

 


 

금당도 울포항에서 컵라면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첫번째 목적지인 교암청풍으로 향했다.

 


 

세포리에 차를 주차하고 교암청풍으로 향했다.

 


 

길은 잘 다듬어 놔서 걷기에 편했다.

 


 

금당도는 철쭉이 제철이었다.

꽃도 없는 곳에 간다고 하던 불만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고마워 철쭉~! 

 


 

가마바위는 생략했다. 1시에 유람선을 타면 제대로 둘러 볼 수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교암청풍은 130m. 좀 걸어야 한다. 그리 멀지는 않지만.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입구였다. 누군가 정성으로 표시를 해 놨다.

 


 

 

 

 

 


 

 

 

 

 


 

 

 

 

 


 

어디 길이 있을까 싶은 모습이지만 미리 학습을 했다.

 


 

영상으로 봤는데 구태여 와야 할 필요가 있느냐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그러나 영상만 보는 것과는 비교할 수가 없다. 현장의 느낌은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교암청풍에 대한 자료를 찾다가 금당별곡을 만났다.

이쯤에서 소개해도 좋을 듯 싶다.

 

金塘別曲(금당별곡)

위세직(魏世稷) 지음

 

 

1. 삼족당에 드린 병, 낡은 서창에 기대어

세상의 시끄러움 아득히 멀어진 곳.

삼족당 깊은 처마에 적막만 내려앉고.

병마에 시달린 몸, 육신은 쇠약한데.

천하의 모든 일에 흥취마저 식었어라.

빽빽한 대나무 숲, 푸른 잎새 흔들리면.

원학의 울음소리 외로운 벗이 되네.

십 년을 하루같이 서창에 기대어서.

먼지 쌓인 옛 책장 속 고인들의 시구만을.

소리 내어 읽고 또 읽으며 세월을 보냈어라.

문지방 넘기조차 버거운 육신이나.

글귀 속 굽이치는 장엄한 산수 풍경.

가슴속 뜨거운 피 다시금 끓게 하네.

시선을 옮길 때마다 글줄을 따라가며.

이내 마음 벌써 저 멀리 첩첩산중을 헤매이네.

고요한 방안에서 홀로 떠나는 유람.

병든 몸 잊혀지고 맑은 바람결만 스쳐 가네.

 

2. 만고의 시호, 그 위대한 이름을 부르며

우연히 떠올렸네, 평생을 바쳐가며.

발길 닿고 싶었던 천하의 이름난 영산들.

입속으로 가만히 그 이름 읊조리니.

마음속 깊은 곳에 거대한 산맥이 솟네.

푸른 메아리 치듯 깊은 계곡 파도치고.

눈앞에 아른대는 아득한 절경들이.

숨 막힐 듯 다가와 이내 혼을 흔드네.

예로부터 대자연의 아름다움 노래하던.

만고의 빼어난 시인들 차례로 헤아리네.

술 한 잔에 시 한 수, 허공에 흩뿌리던.

당나라 이백부터 여덟 명의 신선까지.

그들이 세상을 등지고 훌쩍 떠나간 지도.

어느덧 천 년이라는 아득한 세월이 흘렀건만.

이제 이 웅장하고 위대한 풍류의 맥을.

과연 그 누가 이어받아 노래할 것인가.

가슴속 가장 깊은 곳에서

알 수 없는 거대한 호기가 온몸을 감싸네.

강산의 맑은 바람, 밤하늘 밝은 달은.

본래부터 주인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아.

한가로이 버려둔 지 이미 여러 해가 지났어라.

이제 내가 그 바람과 달을 오롯이 품어보리라.

 

3. 마침내 굳건한 풍월주인이 되기로 맹세하다

어지럽고 시끄러운 다툼과 속세의 일들.

진작에 칼로 베듯 미련 없이 끊어냈네.

세상 사람들의 다툼은 흩날리는 먼지 같아.

한바탕 불어오는 바람에 덧없이 사라지네.

버려진 맑은 바람과 허공에 뜬 밝은 달.

내 스스로 그들의 주인이 되기로 마음먹네.

풍월주인 되어 이 천하를 품어보리라.

그리하여 이름난 영산과 명승지를 찾아.

신선이 머문다는 아름다운 절경을 향해.

망설임 없이 가벼운 발걸음을 내딛네.

허공에 아른거리는 산천의 수려한 모습.

이미 내 넋을 빼앗고 혼마저 앗아갔네.

이름조차 알 수 없는 깊은 산과 너른 들엔.

온갖 기화요초가 생기를 가득 머금고.

다투어 피어나며 화려하게 만발했네.

아름다운 산꽃들이 지천으로 흩뿌려진 곳.

발걸음 멈출 때마다 크나큰 흥미가 일고.

신비로운 자연의 숨결이 온몸을 감싸네.

옛 벗들과 어울리던 왁자한 모임도 마다하고.

오직 홀로 훌쩍 나선 이 외롭고도 맑은 길.

비로소 잃어버렸던 생의 감각이 되살아나네.

무겁고 병든 육신은 어느새 새처럼 가벼워지고.

두 눈에는 맑고 푸른 총기가 다시금 번쩍이네.

 

4. 일엽편주에 몸을 싣고 아득한 물결을 가르다

신선의 높은 경지에 기필코 오르기 위해.

전설 속 전해지는 영험한 단약을 지어내고.

불로장생 비법 담긴 참동계를 물으려 하네.

솔잎 따다 정성스레 빚어낸 향긋한 송로주.

맑게 걸러내어 작고 외로운 조각배에 싣네.

출렁이는 일엽편주에 한 몸을 오롯이 맡기고.

끝없이 펼쳐진 만 리의 아득한 물결 위로.

물안개 피어오르는 연파를 헤치며 나아가네.

마음이 이끄는 대로, 바람이 부는 대로.

아무런 목적지 없이 그저 배를 띄워 보내네.

물결은 비단처럼 잔잔하고 바람은 부드러워.

노를 저을 때마다 뱃머리 부딪히는 물소리.

마치 거문고 타는 듯 청아하게 울려 퍼지네.

속세에서 짊어졌던 무겁고 덧없는 짐들.

이 푸른 강물 위에 남김없이 던져버리고.

오직 술 한 병과 불어오는 바람에 몸을 맡기네.

내 자신이 이 세상 사람이 아닌 듯하여라.

오묘하고 묘한 해방감이 온몸을 휩싸고.

배는 물살을 가르며 천천히 미끄러져 가네.

거침없이 미지의 절경을 향해 나아가는 길.

하늘과 물이 맞닿은 곳으로 아득히 멀어지네.

 

5. 망안의 가경과 그윽하고 향기로운 뱃길

푸른 잎 무성하게 우거진 섬과 그림 같은 꽃들.

바라보는 눈길마다 감탄을 자아내는 경치로다.

시선이 머무는 곳 모두가 아름다운 가경이라.

물가에 하얗게 피어난 소박한 마름꽃 무리와.

붉은빛 선명하게 타오르는 여뀌꽃 송이들.

짧은 노를 저어가는 내내 수면 위로 스치며.

코끝을 간지럽히는 짙고 그윽한 향기로 다가오네.

산의 굽이치는 생김새도 참으로 훌륭하거니와.

거침없이 굽이쳐 흐르는 맑은 물의 기세는.

그 끝을 도무지 알 수 없을 만큼 장엄하여라.

맑은 강물 위를 한가로이 맴돌며 날아오르는.

순백의 흰 갈매기를 향해 소리 높여 물어보네.

갈매기야, 네가 날아가는 그 길이 닿는 곳이 어디란 말이냐.”

하지만 갈매기는 아무런 대답도 남기지 않고.

그저 푸른 허공을 말없이 선회할 뿐이로다.

전설 속 세 명의 신선이 산다는 저 삼신산.

그곳에서 뻗어 내린 신령하고 영험한 기운이.

내가 서 있는 이곳에서부터 얼마나 멀리 있는가.

복숭아꽃 만발한 무릉도원의 아름다운 섬으로.

향하는 그 신비로운 길은 도대체 어드메인가.

어느 물줄기를 따라 흘러내려 가야 닿을 수 있는지.

알 길 없는 막막함 속에 물결만 찰랑이네.

 

6. 맑은 계도를 젓고 신비로운 상운을 따르며

향기로운 계수나무 노를 훌쩍 집어 들고.

물결이 이끄는 대로 무심히 저어 내버려 두네.

이리저리 고개 돌려 사방의 풍경을 둘러보며.

곳곳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절경을 감상하네.

어느덧 넓은 바다와 푸른 하늘이 맞닿은 수평선.

그 아득한 곳에 상서로운 구름 한 조각이.

신비로운 빛을 띠며 검게 피어오르기 시작하네.

그 영험한 구름을 타고 하늘에서 내려온 듯.

온화하고 맑은 한 마리 학의 청아한 울음소리.

사방 십 리 밖까지 쩌렁쩌렁하게 울려 퍼지네.

그 영롱한 소리에 이끌려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난초로 장식한 배의 노를 쉴 새 없이 빠르게 저어.

안개를 뚫고 쏜살같이 그곳으로 빨려 들어가네.

드디어 눈앞에 펼쳐진 믿을 수 없는 광경.

마치 거대하고 찬란한 부용화 한 송이가.

허공을 향해 반쯤 치솟아 오른 듯 장엄하도다.

내가 이곳에 닿기 전부터 귓가에 맴돌던 소리.

그 신비로운 학의 울음이 바로 이 영험한 땅에서.

비롯된 것임을 비로소 온전히 깨닫게 되었네.

가슴이 벅차올라 숨조차 쉬기 어려울 지경이라.

선계의 문이 마침내 내 앞에 열린 것인가.

 

7. 눈부신 평사에 닻을 내리고 채하를 헤치다

잔잔하게 부서지는 파도 밀려오는 모래사장.

은빛 평사 위에 묵직한 닻을 굳게 내리네.

고개 들어 하늘을 붉게 물들인 오색의 채하.

찬란한 저녁노을을 헤치며 경치를 굽어보네.

아득하게 솟아오른 기암괴석의 산봉우리.

그 아래로 굽이쳐 흐르는 수정같이 맑은 물.

물 위로 까마득하게 치솟은 깎아지른 벼랑.

그 아찔한 높이가 무려 천 척에 달하는 듯하네.

천하를 단숨에 집어삼킬 듯 웅장하고 거대한 기상.

수만 가지의 기묘한 표정을 가슴에 품고 있어.

천하제일의 절경이라 칭송받는 저 파릉의 경치도.

과연 눈앞의 이 광경에 비할 수 있을지 의문이네.

옛 명필들이 커다란 글씨로 바위벽에 새겨놓은.

그 위대한 이름들을 이제야 두 눈으로 확인하니.

참으로 과연 그럴 만하다는 탄성이 절로 나오네.

깊은 깨달음이 벼락처럼 가슴을 치고 지나가네.

푸른 산과 맑은 물, 그 사이를 흐르는 안개와 구름.

모든 것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숨 쉬고 있으니.

인간의 얄팍한 언어로는 감히 묘사할 수 없는.

신이 빚어낸 최고의 장관이 내 눈앞에 펼쳐지네.

 

8. 향기로운 돌길 따라 오르는 선계의 입구

자욱한 안개와 붉은 노을을 양옆에 거느리고.

구불구불 이어진 좁은 돌길을 천천히 오르네.

발걸음을 하나둘 위로 옮겨 디딜 때마다.

곳곳에 피어난 영롱한 옥구슬 같은 경화와.

신비로운 빛을 내는 요초들이 지천으로 널려.

코를 찌르는 짙고 신선한 향기를 뿜어내고 있네.

마치 백옥으로 정교하게 지어 올린 궁궐과.

순금으로 화려하게 꾸며놓은 하늘의 전각들이.

깊은 골짜기마다 빽빽하게 줄지어 선 듯하네.

황홀한 착각이 눈을 멀게 하고 혼을 빼놓네.

옛 중국 한 무제가 세웠다는 금빛 기둥과 맑은 구리 쟁반.

그 전설 속의 물건들을 어느 시절 어느 때에.

이 깊고 은밀한 곳으로 몰래 옮겨 놓았단 말인가.

신화 속 여와가 갈라진 하늘의 틈을 메우고.

남겨진 신령한 돌들이 어찌하여 이 아득한 바다.

그리고 하늘과 맞닿은 이 척박한 공간에 떨어져.

이토록 기이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냈는가.

도무지 알 수 없는 태초의 신비가 가득하여라.

맑고 깨끗한 영기가 온 산의 바위와 나무를 감싸고.

나의 속된 숨결마저 정화하는 듯 서늘하게 스미네.

 

9. 영원한 우화등선을 꿈꾸며 제일봉을 향해

길가에 솟아오른 기이하고 기묘한 돌덩이들.

마치 갓 피어나는 우아한 연꽃의 형상을 하고.

산허리를 부드럽게 감싸고 도는 희뿌연 구름은.

하늘에 떠 있는 웅장한 누각으로 변신하네.

신선들이 머무는 이 완벽한 선계의 비경.

세상을 버리고 찾아온 나의 간절한 마음을.

이 산천의 초목들은 알고 나를 반기는 것일까.

아미산의 눈부신 가을 경치와 적벽강의 봄 풍경.

옛사람들이 칭송하던 사시사철의 그 절경들이.

바로 지금 내 눈앞에 펼쳐진 이것과 같았으리라.

아득한 전설 속 하늘을 날았던 신선들.

적송자와 안기생도 분명 이 험한 돌길을 따라.

우화등선하여 저 높은 구름 위로 올랐을 것이네.

산 중턱 바위에 기대어 잠시 흐르는 땀을 식히고.

가쁘게 차오르는 숨을 크게 들이마시며 고른 뒤.

마침내 하늘과 가장 가까운 아득한 제일봉을 향해.

다시금 허리띠를 고쳐 매고 발걸음을 재촉하네.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는 가파른 벼랑길이지만.

내 마음은 깃털처럼 가벼워져 힘든 줄도 모르네.

눈앞에 곧 펼쳐질 새롭고 경이로운 절경에 대한 기대.

그 설렘이 핏줄을 타고 온몸을 가득 채우고 있네.

 

10. 아득한 제일봉에서 맞이한 신선의 맑은 바람

마침내 구름을 뚫고 산의 가장 높은 정상에 오르니.

어디선가 한바탕 시원하게 불어오는 신선의 맑은 바람.

나의 양쪽 겨드랑이를 날카롭게 스치며 지나가네.

소박한 옷소매가 거센 바람을 타고 펄럭이며.

마치 학의 날개라도 돋친 듯 몸이 가벼워져 떠오르네.

육신과 마음은 한없이 맑아지고 차갑게 서늘해져.

평생을 짊어졌던 속세의 모든 무거운 번뇌가.

봄눈 녹듯이 일순간에 씻겨 내려가는 듯하네.

이렇게 하늘과 맞닿은 가장 높은 봉우리에 올랐으니.

신선들이 모여 산다는 저 아득한 봉래산의 소식을.

어찌 바람결에라도 전해 듣지 못할 수 있겠는가.

아련하게 보이는 저 멀리 선계의 화려한 요대에는.

불로장생을 상징하는 푸른 벽도화만 늙은 채 서 있고.

파도 모질게 치는 바닷가 늙은 어부의 돌절구에는.

찬란하게 타오르는 저녁의 붉은 채하만 잠겨 있네.

가장 높고 뾰족하게 솟아오른 차가운 바위를.

베개 삼아 홀로 누워 하늘을 우러러보네.

발아래 끝없이 드넓게 펼쳐진 푸른 바다의 풍경.

다시 한번 두 눈에 가득 담으며 선계를 호흡하네.

 

11. 아득하고 창망한 운해 속, 일편어주 오락가락

아득하고 몽롱하게 펼쳐진 동쪽 바다의 수평선 위.

수없이 겹치고 포개어진 웅장한 강과 산의 형상들.

이리저리 흩어졌다 모이며 신기루처럼 일렁이네.

끝을 알 수 없이 펼쳐진 짙고 무거운 구름의 바다.

그 창망한 운해의 틈 사이로 아주 작고 위태로운.

고기잡이배 한 척만이 평화롭게 홀로 오가고 있네.

산꼭대기 벼랑 끝에서 아찔하게 내려다보는 세상.

발밑에 놓인 천하의 모든 살아 숨 쉬는 경치들이.

저마다 각양각색의 화려한 자태를 아낌없이 뽐내며.

자신이 품은 아름다움을 내게 소리쳐 자랑하고 있네.

광활한 하늘과 굳건한 땅, 이 위대한 대자연이 빚어낸.

인간의 지혜로는 감히 닿을 수 없는 이 오묘한 조화를.

그 어떤 현자가 온전히 이해하고 가슴에 담을 수 있으리.

나는 하늘의 별로 장식된 화려한 관을 머리에 쓰고.

달빛을 엮어 만든 옥패를 허리에 두른 채로.

진정한 신선이 된 나의 모습을 꿈에서라도 보고 싶네.

구불구불 굵게 뻗어 나온 소나무 뿌리를 높이 베고.

바람 소리를 자장가 삼아 잠깐의 낮잠에 빠져드네.

 

12. 푸른 옷의 맑은 동자와 봉래산의 꿈

깊은 잠 속으로 빠져든 몽롱한 꿈의 세계에서.

푸른 옷을 단정히 차려입은 선계의 어린 동자가.

홀연히 나타나 나의 거친 손을 부드럽게 이끄네.

동자는 고사리 같은 손가락을 뻗어 저 멀리.

영롱하게 빛을 발하는 봉래산을 가리켜 보여주네.

구름 위 그곳에서는 신선들이 빙 둘러 모여 앉아.

소나무 향기 가득한 송료주를 잔이 넘치도록 붓네.

잔을 비우기가 무섭게 다시 가득 채워주며.

나의 옷소매를 친근하게 끌어당기고 술을 권하네.

바람처럼 가볍고 구름처럼 자유로운 몽환적 분위기.

그 신비로운 풍류에 흠뻑 취해 정신이 아득해지고.

영원히 늙지도 죽지도 않는다는 장생불사의 깊은 도.

그 은밀한 비밀에 대해 입을 열어 묻고자 마음먹네.

하지만 막상 입을 떼어 그 비법을 채 절반도 듣기 전에.

아홉 구비 아득하게 깊은 연못 저 밑바닥에서부터.

세상을 찢을 듯 울려 퍼지는 학의 날카로운 일성.

그 청아한 울음소리에 혼비백산 화들짝 놀라.

단술처럼 달콤했던 신선의 꿈에서 깨어나고 말았네.

아아, 천기의 비밀은 한낱 인간에게는 허락되지 않는가.

 

13. 호월이 밝게 비추는 맑고 무변한 수로

아쉬움 가득 안고 꿈에서 깨어나 두 눈을 번쩍 뜨니.

산허리를 감싸고 있던 짙은 안개는 이미 자취를 감추고.

머리 위 하늘은 티끌 하나 없이 텅 비어 맑디맑네.

그리고 눈을 뜰 수조차 없이 눈부시게 밝은 호월의 달빛.

천 리 밖 아득한 곳까지 환하고 찬란하게 비추고 있네.

거울같이 매끄러운 수면에 내려앉은 은은한 달빛은.

이는 잔물결을 따라 은빛 가루를 뿌려 놓은 듯 부서지고.

나의 작은 배가 거슬러 나아가야 할 앞날의 물길은.

끝과 테두리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득하고 무변하네.

꿈결 같았던 기분을 털어내고 배의 화려한 상아 돛대.

다시금 튼튼하고 꼼꼼하게 만져 정비하고 묶은 뒤에.

온갖 기이한 꽃들이 만발했다는 만화도를 향하여.

은빛으로 부서지는 물길을 따라 천천히 노 저어 내려가네.

이 낭만이야말로 옛 시인 자유가 흰 눈 펑펑 내리는 밤.

산음으로 홀연히 배를 띄웠던 그 호기로운 흥취와.

조금도 다를 바 없이 내 가슴을 벅차게 채우고 있네.

돌무더기 거칠게 쌓인 강변에 차갑게 비친 가을 달.

그 밤 이백이 느꼈을 시적인 정취와 깊은 감동도.

아마 지금 내가 느끼는 이 전율과 같았으리라 믿네.

 

14. 조조의 깊은 물결 위, 상아의 요슬 소리

태양 아래 빛나던 낮의 산수 경치도 참으로 훌륭했지만.

푸른 달빛에 촉촉이 젖어 든 밤의 신비로운 경치는.

사람의 깊은 마음을 더욱 서글프고도 아름답게 울리네.

고운 모래사장에 옹기종기 무리 지어 모여 앉아.

단잠을 청하던 흰 갈매기와 목이 긴 해오라기들은.

규칙적으로 밀려오는 조수 소리에 자연스레 잠을 깨네.

교교한 달빛과 몽환적인 안개가 하나로 어우러진 곳.

세 갈래로 나뉘어 흐르는 강물 위에서 함께 노닐자며.

밤하늘을 가르는 새들의 지저귐이 서늘한 공기를 가르네.

물밑 아득하게 깊은 곳에서 숨어 노닐던 전설 속 존재.

상강의 아름다운 여신들이 구슬을 꿰어 만든 요슬을 튕길 때면.

마치 남풍의 온화함을 노래하던 순임금의 다섯 줄 거문고.

그 성스러운 소리가 이 세상에 다시 울려 퍼지는 듯하네.

가느다란 손가락으로 배의 가장자리를 가만가만 두드리며.

구성진 뱃노래를 부르고 물결의 흐름에 온몸을 맡겨 나아가니.

가슴 깊이 차오르는 그 흥겨움에 흠뻑 취해 버려.

도무지 배를 돌려 속세로 돌아갈 발걸음을 뗄 수가 없네.

이대로 물귀신이 된다 해도 여한이 없을 밤이로다.

 

15. 고즈넉한 동곡의 해돋이, 눈부신 금파를 탕양하다

시간이 속절없이 흐르는 것조차 까맣게 잊어버린 채.

거대한 자연의 품에 안겨 밤새 풍류를 즐기다 보니.

어느덧 서쪽 험준한 산 너머로 세상을 비추던 달이 기울고.

동쪽 깊은 골짜기에서는 어둠을 밀어내는 붉은 아침 해.

장엄한 빛을 뿜어내며 서서히 위로 솟아오르기 시작하네.

강렬한 아침 햇살이 차가운 강물 위로 쏟아져 내리자.

일순간 금빛 물결이 찬란하게 넘실거리며 춤을 추고.

강 전체가 눈을 뜰 수 없이 눈부시게 출렁이며 부서지네.

희뿌연 물안개가 몽글몽글 피어오르는 고즈넉한 물가.

그곳에 조용히 닻을 내리고 튼튼한 밧줄로 배를 매어두네.

그리고 맑은 강물 위를 붉게 물들이며 떠다니는 낙화.

그 꽃잎의 흔적을 따라 천천히 깊은 숲속으로 걸음을 옮기네.

새벽 내내 산을 덮었던 짙은 안개와 차갑게 맺힌 이슬.

거친 풀로 성글게 엮은 나의 소박한 옷자락을 흠뻑 적시지만.

신선계를 거니는 이 발걸음에는 그마저도 훈장과 같아.

옷이 젖어드는 것 따위는 조금도 개의치 않고 나아가네.

오히려 코끝을 스치는 숲의 서늘하고 맑은 공기가.

막힌 폐부 깊숙한 곳까지 시원하게 스며들어 숨통을 틔우네.

 

16. 맑은 옥피리 소리에 날아든 백학의 춤

산 아래 이름 모를 곳에 소담하게 피어난 푸른 복숭아꽃.

먼 옛날 찾아왔던 찬란한 봄의 아름다운 자태를.

조금의 흐트러짐도 없이 그대로 간직한 채 머금고.

언젠가 이 선계를 다시 찾아올 훗날의 진정한 주인.

그가 오기만을 침묵 속에서 조용히 기다리고 있는 듯하네.

햇빛조차 들지 않는 깊고 어두운 골짜기 속에 숨어 핀.

그윽하고 고결한 자태의 맑은 난초 한 포기는.

골짜기를 스치는 산들바람 끝에 실려 오는 짙은 향기로.

아무도 모르게 자신의 고고한 존재를 은은히 알리고 있네.

망망대해를 속절없이 떠도는 외로운 해객인 나는.

아무런 사심도 미련도 없이 흰 갈매기와 스스럼없이 어울리며.

점점 이 거대한 자연의 완벽한 일부로 동화되어 가건만.

이 아름다운 곳에 머물렀다던 옛 전설 속의 신선들은.

이제 모두 어디로 흔적도 없이 훌쩍 떠나버렸단 말인가.

오직 천 년을 산다는 누런 황학만이 덩그러니 하늘에 남아.

주인 잃은 이 산천을 쓸쓸하게 지키고 있는지 알 길이 없네.

백 가지 화사한 꽃향기가 훅 하고 끼쳐오는 흐드러진 꽃밭.

그 한가운데 털썩 주저앉아 맑은 소리를 품은 옥피리를 꺼내.

입술에 비스듬히 물고 구슬프고도 아름다운 가락을 불어 보네.

 

17. 삼화루 비겨 앉아 티 없이 맑은 물을 굽어보다

애절한 피리 소리가 허공을 가르고 바람을 타고 퍼져나가자.

끝없이 푸른 바다와 티 없이 맑은 하늘의 경계 사이로.

눈이 시리도록 희고 깨끗한 백학 무리가 날개를 퍼덕이며 날아오네.

, 참으로 황홀하고도 믿을 수 없는 광경이로다.”

이 어찌 된 조화이며 이 어찌 된 놀라운 일인가.

피리를 입에 물고 바람에 곡조를 싣는 나 자신이.

진정 하늘을 나는 신선인지 아니면 땅을 걷는 인간인지조차.

도무지 분간할 수 없는 완전한 무아지경에 깊이 빠져들었네.

터질 듯한 흥에 겨워 향기로운 술 한 잔을 연거푸 들이켜고.

세상의 모든 시름을 잊을 만큼 완전히 취할 때까지 목을 축이네.

불같이 뜨거운 술기운이 온몸의 혈관을 타고 오르자.

높이 솟은 삼화루 누각의 기둥에 나른하게 비스듬히 기대어.

티 없이 맑고 투명한 물 밑을 찬찬히 아래로 굽어보네.

월나라의 절세미녀 서시가 흰 손으로 씻어냈다는 그 고운 비단은.

도대체 천 리 밖 어느 물줄기를 타고 예까지 밀려온 것인가.

낙수에서 춤추며 노닐던 전설 속 눈부신 선녀는.

어찌하여 이 차갑고 깊은 물 속에 영원히 잠겨 있는 것처럼.

내 취한 두 눈에 아른거리고 겹쳐져 보이는 것인가.

투명한 물빛이 반사하여 만들어내는 환상적이고 묘한 풍경은.

참으로 기이하고 경이로워 입을 다물지 못하게 만드네.

 

18. 아름다운 산수를 일폭에 담아 바치고픈 마음

손등으로 눈을 거칠게 부비고 다시금 자세히 물속을 내려다보아도.

맑고 고요한 호수와 첩첩이 둘러싸인 산중에 만발한 붉은 꽃들.

그 모든 절경이 고스란히 물 아래에 거울처럼 완벽하게 비쳐 있네.

끝없이 눈앞에 펼쳐진 이 장엄하고도 신비로운 산수의 경치.

커다란 화폭을 펼쳐 단숨에 붓을 휘둘러 모조리 옮겨 그리고 싶네.

불로초를 구하러 떠났던 진시황의 신하 서복과 선인 안기생.

그들을 불러내어 내가 그린 이 완벽한 선계의 그림을 뽐내어 보여주고.

거룩하신 임금님이 정사를 돌보시는 대동전으로 올려보내어.

천하의 주인이신 그분께 이 아름다움을 바치고 싶은 충동이 이네.

당나라 최고의 천재 화가였던 오도자가 심혈을 기울여 그렸다는.

천하의 절경 가릉의 아름답고 수려한 산수화라 한들.

지금 내 두 눈앞에 살아 숨 쉬며 생동하는 이 압도적인 풍경과.

감히 견주어 비교한다면 과연 어떠할지 짐작조차 가지 않네.

사방을 둘러보아도 눈부신 풍광은 그 끝을 알 수 없이 뻗어 있고.

가슴속 깊은 곳에서 끊임없이 솟아나는 복잡한 상념과 거대한 감흥.

그 감격의 깊이 역시 하늘과 땅을 채우고도 남아 그지없이 깊어만 가네.

 

19. 강산에 후기 두고 맑은 백구와 맹세하다

하지만 내 눈앞의 이 선계의 풍경이 아무리 아름답고 황홀하다 한들.

가슴 치며 애달프게도 이내 늙고 병든 육신은.

바람 타고 하늘로 오를 신선으로 변화할 연분이 닿지 않았나 보네.

내 피 속에 흐르는 속세의 먼지같이 자잘하고 무거운 마음.

그 질긴 미련을 아직 칼처럼 완전히 베어내어 떨쳐내지 못하였네.

저 멀리 두고 온 고향 산천을 향한 끈적한 그리움이.

가슴 한편에서 불현듯 먹구름처럼 피어올라 발목을 잡기 때문이라.

아쉽지만 눈앞의 이 거룩하고 아름다운 강산과 훗날을 다시 기약하며.

맑은 물가를 미련 없이 노니는 백구와 굳은 재회의 맹세를 나누네.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 아쉬운 마음을 억지로 떼어내어 뒤로한 채.

텅 빈 조각배를 다시 매만져 타고 노를 쥐었네.

처음에 희망에 부풀어 노를 저어왔던 그 굽이진 물길을.

쓸쓸히 되짚어 속세로 돌아가는 뱃길에 오르기 시작하네.

두 눈에 온전히 다 담지 못해 끝없이 눈앞에 아른거리는 남은 경치들.

나의 가슴속 깊은 곳에 지워지지 않는 시귀로 단단히 새겨 넣어.

누구에게도 빼앗기지 않을 온전한 나의 것으로 갈무리하여 품네.

꿈결 같았던 아름다운 기억들이 내가 돌아가는 뱃길을 따라.

흰 물보라를 일으키며 꼬리에 꼬리를 물고 끝없이 이어지네.

 

20. 만 리 강천에 자장가처럼 맴도는 몽혼

거꾸로 나귀의 등에 올라타고 투박한 가죽옷을 걸쳤던.

세상을 비웃던 옛 성인들의 초연하고 자유로운 행적들.

참으로 수많은 세월이 물처럼 흘러가 버린 지금 돌이켜 보아도.

그들의 삶은 과연 훌륭하고 본받을 만한 진정한 풍류였네.

길고도 짧았던, 꿈결 같았던 선계로의 유람을 모두 마치고.

인적이 끊긴 산속의 낡은 서재로 다시 돌아와.

세상과 나를 단절시키는 나무 창문을 굳게 닫아 걸었네.

피곤에 지친 늙은 육신을 차가운 방바닥에 누이고.

모든 상념을 끊어내려 고요히 잠을 청하고자 두 눈을 감았네.

하지만 뜨겁게 달아오른 마음은 여전히 진정되지 않고 요동치네.

만 리 밖 아득하게 펼쳐진 맑은 강물과 드넓은 하늘의 풍경.

그 황홀한 잔상 속에 나의 꿈과 혼이 여전히 고스란히 남아.

갈 길 잃은 새처럼 빙빙 맴돌며 날갯짓을 하고 있네.

아아, 천금의 값을 매길 수 없이 귀하고 웅장한 대자연의 강산풍월.

어찌하여 나는 이 절경을 내 품에 영원히 가두지 못하고.

이리도 허망하고 아쉽게 흘려보내야만 한단 말인가.

창밖에는 칠흑 같은 어둠이 깔리고 적막이 흐르는 깊은 밤.

하지만 서창에 기댄 사내의 뜨거운 가슴속에는. 

여전히 웅장한 바다의 파도 소리가 미친 듯이 출렁이고 있었네.

 

 

 

위세직 어르신 글빨도 대단하시다.

금당도 만금도를 둘러보고 지은 글이 마음을 동하게 한다.

 


 

 

 

 

 


 

 

 

 

 


 

 

 

 

 


 

 

 

 

 


 

 

 

 

 


 

 

 

 

 


 

갖가지 형상들이 어우러져서 멋진 비경을 만들었다.

지질도를 봐야 하는데....

 


 

지질자원연구원에 무슨 일이 생겼는지 지질도가 뜨지 않는다.

여행하기 전에 캡쳐를 해 놨어야 하는데 이럴 줄 알았나...

열심히 복구하는 중인 모양이니 다시 정상이 되면 수정하는 걸로 하자.

 


 

거 참 신기하네. 다시 혹시나 하고 들어가보니 복구가 되었나보다.

여하튼 고맙다. 이게 없으면 뭔가 허전하단 말이지. ㅋㅋ

 

현생누대 중생대 백악기

차우리응회암

화산력응회암, 응회각력암

 

 


 

 

 

 

 


 

화산우박처럼 보이는 것도 있고, 모양이 다양해서 그것도 볼만 하다.

 


 

 

 

 

 


 

 

 

 

 


 

어느 지질학자의 망치 세례를 받았었나 싶기도 하다.

깨 봐야 속을 아니까 어쩔 수가 없긴 하지. ㅎㅎ

 


 

 

 

 

 


 

뒤돌아 본 가마바위이다. 

 


 

응회암이 멋있기도 쉽지 않다.

퇴적암이 풍경은 절경이지. 그래도 봐줄 만 하여 교암청풍이다.

 


 

 

 

 

 


 

 

 

 

 


 

거의 손을 안 댄 것처럼 보여도. 이렇게 위험구역에서는 철교를 마련해 뒀다.

 


 

 

 

 

 


 

퇴적층도 보인다. 분화가 여러 차례 있었던 모양이다.

 


 

 

 

 

 


 

 

 

 

 


 

길이 없어 보여도 길은 있다.

한발 한발 다가가면 길이 열린다.

 


 

 

 

 

 


 

 

 

 

 


 

하루 나들이 할 만 한 풍경이다.

위도나 말도 못지 않은 특색이 있다.

 


 

 

 

 

 


 

 

 

 

 


 

당시 화산의 분출력이 강했던지 커다란 바위들이 박혀있구나.

 


 

 

 

 

 


 

유람선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기대 된다.

 


 

 

 

 

 


 

 

 

 

 


 

 

 

 

 


 

무른 곳이 먼저 깎여서 해식와를 만들었다.

 


 

변화가 무쌍해서 심심하지 않은 풍경이다.

응회암도 풍경이 다 각각이다.

 


 

 

 

 

 


 

 

 

 

 


 

 

 

 

 


 

화산재가 쌓이면서 가스가 빠져나간 자리에 구멍이 숭숭 나있다.

 


 

 

 

 

 


 

 

 

 

 


 

 

 

 

 


 

되돌아 가거나 올라가거나 둘 중에 하나다.

왔던 곳을 다시 가는 것은 싱거우니까 위로 올라간다.

 


 

세포마을회관까지 0.7km다. 그 정도의 거리구나.

꽤 많이 걸은 것 같은데 풍경에 취해서 그랬던 모양이다.

 


 

다 둘러보고 나니 11시다. 

유람선의 1시까지는 시간이 넉넉하구나. 어쩌면 노을적벽까지 둘러볼 수도 있겠다.

 


 

유붕여까지는 찻길이 있었다. 

그러니까 노을적벽까지 둘러보고 울포로 가서 점심 요기를 하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