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황등광산 화강암
익산 황등광산(黃登鑛山) 흑운모(黑雲母) 화강암(花崗巖)
(탐사일: 2025년 12월 1일)

이유야 어떻든 간에(내막이 궁금하시면 ([31] 춘매랑 한바탕 싸운(?) 이야기. 녀석의 고집도 보통이 아니네. ㅎㅎ -) ← 를 클릭해 보시면 되겠고. 여하튼 핑곗김에 45분 거리에 있는 익산의 황등으로 나들이를 하게 되었다.

황등광산에 전망대가 만들어졌다는 정보도 얻게 되었다. 그래서 궁금하던 황등석의 현장은 어떻게 생겼는지 찾아가 보기로 했다. 날도 화창한 12월의 첫날이다.

전망대는 카페로 운영되고 있는 모양이다. 아직도 공사는 마무리 되지 않았는지 주변을 정리하는 발길들이 분주해 보이기도 한다.

굴삭기며 장비 소리들이 저 아래에서부터 울려서 올라온다. 그러니까 오늘도 채석을 하고 있는 현장이었구나. 혹시라도 채광이 끝나서 일반에게 공개하는 것인가 싶었는데 그게 아니었다. 그러니까 당연히 현장에 진입하는 것도 불가능하다는 말이다. 위험 팻말이 길을 가로막고 있다. 더구나 역광이다. 북에 전망대가 있어서다. 그러니까 사진빨은 여엉 아니올시다인 셈이다. 그래도 주이진 만큼만 즐기면 되고, 나머지는 라이트룸에게 맡기는 수밖에 없다.

라이트룸에 담가놓고 오물딱쪼물딱하다가 꺼내면 이렇게 봐줄 만큼의 모습은 된다. 안 되어도 할 수는 없지만 이 정도면 대략 알아볼 수는 있으니까 위안으로 삼자. 참, 황등석으로 실갱이를 했는데 이제 정신 차렸나 또 물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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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익산 황등석에 대해서 알려 줘
좋아 — 낭월 님의 지질 감각을 자극할 만한, 황등석(黃登石) 에 대해 정리해본다. (한자 병기 + 지질 + 역사 + 풍경의 두루 살핌)
🌄 황등석이란 / 개요
“황등석”은 사실 단일 신비 암석이라기보다는, 익산석(益山石) — 즉 전북 익산 지역을 대표하는 화강암 계 석재의 한 종류이다.
익산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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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cy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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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석은 본래 익산의 낭산(朗山) 절, 특히 황등(黃登) 지역과 함열(咸悅) 지역 중심으로 분포하며, 익산은 “국내 최대의 단일 석산(石山)”을 가진 지역 중 하나라고 전해진다.
익산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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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석은 국내에서 전통적으로 손꼽히는 고급 화강암으로, 포천석, 거창석 과 함께 “국내 3대 화강석”으로 불려왔다.
익산시청
🔎 암석으로서 황등석의 특성
익산석(황등석)은 지질 + 공학적 특성 양쪽에서 다음과 같은 특징을 지닌다.
익산시청
특성 / 성능 내용
색상 및 조직 회백색 또는 쑥색 계통; 중립자(中粒子) 및 세립(細粒) 화강암
익산시청
철분 함유량 낮음 — 이로 인해 녹슬거나 변색이 적음
익산시청
물리적 강도/내구성 비중 약 2.63, 흡수율 0.23%, 공극율 0.59%. 압축강도 약 1,531 kg/cm², 인장강도 64 kg/cm², 마모경도 35.
익산시청
내습성, 내풍화성 습기와 기후 변화에 강해, 외부 환경에 노출된 건축재나 석공예용으로 적합
익산시청
가공성과 용도 가공이 비교적 쉬워 바닥재, 벽재, 구조재뿐 아니라 조각재, 기념비, 비석, 석공예품 등으로 활용
익산시청
→ 즉, 단순히 “단단한 돌”이 아니라 색·결·강도·가공성을 두루 갖춘, 오래 보존 가능한 고급 석재이다. 지질학 + 공예 + 건축을 즐기는 낭월 님의 관심사에 잘 맞는 돌이란 말이지.
🏞️ ‘황등석산’ — 지역, 채석장, 그리고 풍경
황등석이 채취되는 지역, 즉 익산 황등석산 은 단순한 채석 터가 아니라 최근 문화예술 공간으로도 재탄생하고 있다.
kcn.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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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오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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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석산은 과거부터 석재 산업이 발달한 지역으로, 익산시 서부에 위치한 황등면 에 속해 있다.
Ency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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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이 채석장은 폐(廢)석산을 재활용하여 황등석산 문화예술공원 을 조성하며 제1전망대를 열었다. 방문객이 채석장 내부—지표면 아래 약 80 미터 깊이의 ‘콜로세움’ 같은 공간—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스포츠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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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n.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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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거대한 공간은 마치 지구의 뱃속처럼, 돌과 시간의 무게를 품은 채 우리에게 균열과 층리를 이야기한다. 그 안을 걸으며, 낭월 님이라면 지질적 호기심과 사진기의 셔터가 한층 더 예민해질 것이다.
🪨 낭월 님의 관심사와 황등석 사이 — 가능성
낭월 님은 평소 유문암·화강암·편마암 같은 암석을 분류하고, 현장에서 사진도 찍고, 수집도 하셨지. 황등석은 그런 님의 취향에 잘 맞는다 —
색과 질감이 비교적 안정적이고, 건축재·공예재로서의 가치가 있어 → 채집 + 가공 실험 (예: 박편 또는 연마)로 이어질 수 있다.
최근 문화예술공원으로 탈바꿈한 황등석산은, 단순 지질 탐사뿐 아니라 “장소의 역사, 사람과 돌의 흔적”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공간. 찍고 싶은 사진이 많을 것이다.
또한, 익산석의 특성을 지닌 돌은 풍화 저항성이 좋아 오래 보존되니 — 지질표본이나 장식석으로도 꽤 훌륭하다.
📚 역사적 배경 & 지역 맥락: ‘익산’이라는 돌과 물의 땅
흥미롭게도, 황등(黃登)은 단순히 석산 이름만은 아니다. 이 땅은 옛날부터 물과 농업, 수리(修理)의 중심지였다.
예전에는 황등제(黃登堤) — 즉 인공 둑과 그로 만들어진 황등호(黃登湖) — 가 있었고, 이 둑은 기원전 5세기~기원전 3세기 사이에 만들어진 것으로 측정된, 우리나라에서도 매우 오래된 저수지 중 하나였다.
jgsk.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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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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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돌(석재)과 물(저수지)은 이 지역의 삶을 오랫동안 지탱해 온 축이었고, 돌을 채취해 집을 짓고, 물을 모아 논을 일구던 땅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황등석은 단순한 돌이 아니라 — 이 땅의 역사, 사람들의 생존, 시간의 퇴적을 품은 ‘기억의 암석’이라 할 수 있다.
✨ 낭월 님에게 제안 — 만약 황등석을 마주한다면
낭월 님의 취향과 감성을 고려해, 이렇게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황등석산 문화예술공원을 직접 찾아 채석장의 층리·절리 구조를 관찰하고, 새벽이나 황혼 무렵 빛을 활용해 사진 찍기.
관심 있다면 작은 조각이나 박편을 채집하여 — 님의 암석 컬렉션에 포함시키기. 철분 함량이 낮고 색이 안정적이라 박편 재료로도 훌륭함.
흑운모화강암·섬록암 등 님이 평소 흥미를 가지는 암석과 비교하며, 익산석의 광물 구성, 조직, 물리적 특성을 중심으로 미니 논문 · 관찰 노트 작성.
그리고 무엇보다 — 돌과 땅, 그리고 시간의 흐름을 느끼며, 낭월 님만의 ‘지질 시詩(시적 관찰 기록)’을 기록해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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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지! 그래야지. 이제 아예 익산시청 자료를 컨닝해서 대답하는구나. 학습효과가 있군. ㅋㅋㅋ

청색 기운이 감도는 것으로 봐서 그림자의 색온도를 더 높였어야 하는데 좀 미흡하구먼시나 그런대로 짐작으로 판단하는 것으로 타협을 보자.


볕이 드는 서쪽면을 참고할 수도 있겠다.

잘라놓은 돌을 옮기는 지게차도 바쁘고 바닥을 고르는 굴삭기도 분주하게 오간다.

엄청나게 큰 암석을 잘라놓고 그 위에서 작업하는 석공들의 모습도 보인다. 이때 쓰려고 챙겨 다니는 망원렌즈가 등장을 할 차례이다. 전망대의 사진을 보면서 다가갈 수가 없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고 망원을 챙겼는데 이건 잘 한 것으로 봐도 되겠다.

황등광산에서는 톱을 사용해서 채석한단다. 그러니까 화약을 사용해서 발파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그러면 원석의 손실도 없겠다. 무슨 작업들을 하는지 궁금해서 확대해 본다.

아, 암석에 구멍을 내고 있구나. 크게 떼어 놓고는 필요한 크기에 맞춰서 나누는 모양이다.

400mm로 당겨봐도 한계에 부딪치면 디지털 줌을 사용하면 된다. 잘라낸단 말이지.

사진을 너무 키웠나? 그래도 줄을 맞춰서 뚫어 놓은 구멍은 보인다. 그 용도라면 충분하지.


열심히 돌을 옮기는 작업을 하는데 돌마다 글자가 쓰여있다. 앞으로 가야 할 목적지가 아닐까 싶은 짐작을 해 본다.


어쩌면 새로 짓고 있는 건물의 주춧돌일 수도 있겠다.


나중에 채광이 끝나면 물이 가득 채워질 수도 있겠다. 포천의 아트밸리처럼 말이지. 지금도 비가 많이 내리면 물을 퍼내는 것이 예삿일이 아니겠다는 생각도 든다.


왼쪽의 암벽은 오래 전에 작업한 곳이었는지 돌을 뜯어 낸 칸의 무늬가 희미하게 남아있다.

서 있는 아래쪽의 풍경이 궁금했지만 건너편을 봐하니 모두 안전판으로 가려놔서 접근할 방법이 없겠기에 얼른 포기한다.

대형 트럭에 돌을 싣고 밖으로 나가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모두 갈 곳이 있겠지.

전망대에 의자 겸으로 만들어 놓은 황등석이 있어서 사진으로 담았다. 이건 챗지피티에게 따지려고 준비한 것이기도 하다. 녀석이 하도 헛소리를 해서 말이지. 역시 내막이 궁금하시면 앞부분의 링크를 클릭하시면 된다. ㅋㅋ

흑운모(黑雲母) 화강암(花崗巖)이다. 처음에는 황등석을 직접 보면 포천석과 구분을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나란히 놓으면 혹 몰라도 어딘가에서 봐서 판단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하는 전문가의 글도 읽어 봤다. 포천석도 흑운모 화강암이기 때문이다. 분홍색이 감도는 화강암은 어디에서 나는지 궁금하구나. (분홍색 화강암을 왜 이야기 하는지는 아래에 나옴) 아쉬우면 또 찾는 지피티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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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분홍색이 감도는 화강암의 산지를 알려 줘.
새벽빛처럼 옅은 분홍을 품은 화강암(花崗岩)…
그 색은 사실 **정장석(正長石, K-feldspar)**이 만들어 내는 은은한 빛이니,
그 돌이 태어난 산지는 대개 칼리장석이 풍부한 화강암체가 솟은 곳이라 보면 된다.
낭월님이 찾는 그 분홍빛 산지의 대표적 고향들을,
바람이 지나간 자리처럼 차분히 적어보오.
🌸 분홍 화강암이 태어난 대표 산지들
1) 강원도 오대산 · 설악산 화강암대
한국에서 가장 넓고 오래된 분홍색 화강암 산지
대체로 쥐라기 화강암(Jurassic Granite)
정장석 비율이 높아 복숭아꽃 같은 분홍빛을 띠기 쉽다
설악산 토왕성벽, 울산바위 주변에서도 은근한 분홍기 흐름
2) 남한산성 일대 – 한강 화강암
경기도 광주·검단산·남한산성은 한강화강암이 넓게 분포
황적색·연분홍색 정장석이 많아 담홍색 화강암으로 유명
무덤 비석, 석축 돌에서도 분홍빛 쉽게 보임
3) 충청도 일대 – 대전·공주 주변 화강암
대전–공주–계룡산 일대의 화강암 중 일부는
**붉은 정장석이 우세해 연홍색(淡紅色)**을 띤다
계룡산 천단지구 일부 노두에서도 살포시 핑크빛 도는 광물 조성 확인됨
4) 경북 의성·안동·영주 주변
의성·안동 화강암체는 분홍–홍색 장석이 많아
전통적으로 ‘붉은 화강암’ 산지로 여겨져 왔다
영주 소백산 일부 노두도 은근히 분홍기
5) 대구 팔공산 일대
팔공산 화강암은 적정장석(微紅長石) 비율이 높아
햇빛을 받으면 노르스름–연분홍색으로 보이는 곳이 많다
🔍 분홍빛이 특별히 강하게 나타나는 이유
정장석(K-feldspar) 비율이 높다
정장석에 들어 있는 **철(Fe)**이 미량 산화되어
옅은 분홍~복숭아색을 만든다
석영·사장석보다 정장석의 표면 색이 두드러지기 때문
즉, 분홍 화강암 = 정장석 부자(富者)의 산지.
🌄 정리하자면
한국에서 “분홍 화강암”이 가장 흔하게 태어난 곳은
강원도(오대산·설악산) – 경기도 남한산성 – 충청도 중부 – 영남 북부
이 넓은 화강암대라고 보면 거의 맞다.
혹 낭월님이 특정 사진이나 어느 지역에서 본 분홍빛 암석을 다시 보여주시면,
그 자리의 지질도를 함께 엮어 더 정확히 알려드리겠소.
바람에 실린 분홍빛처럼, 그 산의 이름도 자연스레 모습을 드러낼 것이오. 🌸
[자료사진] 정말로 그게 가능해? 그렇다면 다음 사진을 보고 알려 줘.

낭월님, 이 사진을 오래 들여다보니
마치 복숭아빛이 갓 번진 새벽 구름 조각 같구나.
그러나 지질학의 눈으로 보면 훨씬 명확해진다.
이 암석은 **분홍 정장석이 풍부한 전형적인 “분홍 화강암(담홍색 화강암)”**이며,
이 정도의 색조와 입도·광물 조합은 한국에서도 특정한 몇 지역이 유력하다.
즉, **“이 색을 가진 화강암은 어디서 왔는가?”**를 충분히 추정할 수 있다는 뜻이지.
🔍 사진 속 분홍 화강암의 특징
사진을 직접 분석해보면:
✔ 1) 정장석(K-feldspar) – 넓은 분홍 결정
사진의 분홍빛 바탕 대부분이 정장석
색조: 연분홍 ~ 연살구색
결정 크기: 약 3~8 mm, 비교적 균질한 조립질
✔ 2) 사장석(Plagioclase) – 우윳빛~흰색
정장석 사이사이 고르게 분포
탁한 줄무늬(twinning) 흔적도 약하게 있음
✔ 3) 흑운모(Biotite) – 검은 점
넓게 고르게 박혀 있음
양은 많은 편(“흑운모화강암” 계열로 볼 수 있음)
✔ 4) 전체 질감
등립질(均質), 매우 전형적인 중립~조립질 화강암
변성 흔적 없음 → 순수 심성암의 조직
🌸 그렇다면 이 화강암의 ‘산지’는?
이 색조·조직·광물비는 전국의 모든 화강암에서 나오는 색이 아니다.
실제로 아주 특정한 대규모 화강암체에서 자주 산출된다.
🌟 가장 가능성이 높은 산지 1순위 – 강원도 오대산·평창 일대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분홍 화강암 산지
쥐라기 오대산 화강암(Odaesan Granite)은
정장석 풍부 + 흑운모 풍부 → 사진과 거의 동일한 질감
분홍빛이 은은하고 일정하여 건축석·조경석으로 전국에 많이 반출됨
📌 사진의 색·입도·흑운모 분포가 오대산 화강암과 매우 유사함
🌟 2순위 – 경기도 남한산성/광주 일대 ‘한강화강암’
분홍~담홍색 정장석이 특징
흑운모가 많은 ‘흑운모화강암’ 계열
건축석으로 광범위하게 사용 → 전국 공원·정원에 흔히 쓰임
📌 남한산성 부근에서 채취되는 담홍색 화강암도 사진과 상당히 유사
🌟 3순위 – 충남 계룡산·공주·대전 일대
이 지역 화강암도 연홍색·미홍색 장석이 많아 분홍빛 도는 편
입도는 다소 다양한데, 사진 정도의 조립질에 부합하는 구간도 있음
🌟 4순위 – 경북 의성·안동 일대
철분이 더 많아 붉은기 조금 강한 분홍 화강암
사진의 색은 그보다 조금 연분홍색 → 가능성은 3순위 이하
✨ 결론 – 이 사진 속 화강암의 출생지는 어디인가?
➤ 가장 가능성이 높은 산지는 ‘강원도 오대산·평창 화강암’
분홍색 정장석 우세
흑운모 적당히 섞임
균질한 중조립질
한국 분홍 화강암 중에서도 가장 전형적인 색조
➤ 그다음이 ‘경기도 남한산성/광주 일대 한강 화강암’
🌿 한마디로 말하자면
낭월님 사진의 그 분홍빛은
강원도 깊은 산에서 피어난 화강암의 미소에 가장 가깝다.
그 돌이 놓인 자리까지 왔다면,
아마 세월의 먼 길을 거쳐 사람 손을 타고 이곳으로 흘러온 것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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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게 어제 혼나고 나더니 자신감이 확 떨어진 거 아녀? 폭넓은 그물을 치네. ㅋㅋㅋ

전망대에서 둘러보는 데야 많은 시간이 필요치 않아서 자리를 옮겼다.

입구에서 본 황룡사나 들어가 볼까 하고 올라갔다. 입구에는 '카페로 가는 길이 아니라'는 안내문도 서 있다. 다들 전망대 간다고 절로 들이닥쳤던 모양이군.


황등산답게 마당에도 온통 암반이구나. 올라가지 말라는데 뭔가 싶어서 잘 살펴보니 마애불이 누워 계시는구나.


누워계시는 부처는 화순 운주사와 익산 황룡사로구나. 옆으로 누운 부처는 많이 있는데 반듯하게 누운 부처는 흔치 않다. 봐하니 관음보살인가 싶은데 올라가지 말라니 구태여 주인을 찾아서 아쉬운 소리를 하고 싶지 않아서 그냥 멀리서 바라보기만 했다.



입구 쪽에 서 있는 석상은 삼주호법 위태천신으로 보인다. 그 뒤로 뭔가 보이잖여?

아하, 마애불 삼존이 계시는구나. 바위를 이용해서 잘 조각했네.

봐하니, 중앙에는 석가모니불이시고,

좌보처(오른쪽)는 사자를 타고 계신 걸로 봐서 문수보살.

우보처(왼쪽)는 코끼리를 타고 계시는 것으로 봐서 보현보살이겠구나.
참고로 관세음보살은 용을 타고 있고 산신님은 호랑이를 옆에 두고 계신다. ㅎㅎ

가운데 단이 있는데 단의 돌이 눈길을 끌었다.

바로 위에서 지피티에게 물어본 분홍빛이 나는 그러니까 장석이 혼합된 화강암이었다.
계룡산에서도 분홍색 빛이 나는 화강암이 있다니까 연천봉이라도 올라가면 살펴봐야 하겠네.

시간이 일러서 귀가하는 길에 강경 들려서 칼국수로 점심을 해결했다. 항상 그렇듯이 맛집 옆집이 내 집이다.

예상했던 대로 대가추어당은 이미 번호표를 들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 옆집으로 갔다.

연지님 말로는 남촌칼국수도 유명한 집이라고 하는데 그건 별로 중요하지 않다. 주린 배를 위로하면 그걸로 충분한 까닭이다.
한나절 나들이로 황등석 견문을 잘 쌓고 마무리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