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싸~! 성공이다!!
작성일
2020-12-02 17:40
조회
1408
아싸~! 성공이다!!

찾으면 나오는 법이고,
구하면 얻게 되는 법이다.
예전에 사 놨던 원형필터가 있었다는 것을 생각했다는 말이다.
사각필터만 생각하다가 미치지 못했을 따름이다.
ND1000 - 10스탑
ND200 - 7,6스탑
ND8 - 3스탑
이 셋을 합체했다. 20,6스탑이다. 아싸~!
20스탑이 된다는 것을 이제야 알다니. ㅎㅎ

구경 77mm로 구해놨던 것은 대체로 렌즈가 77mm라서였다.
이것이 또 요긴하게 쓰일 줄이야. 미처 몰랐다.
그러니까 언젠가 필요하지 싶어서 사 놨던 덕이다.
대체로 필요해서 구입하지만 때론 쓰일 것만 같아서 구입하기도 한다.
이번엔 알삼에 장착했다. 리어필터만 생각하다가 원형필터를 잊었다.
셔터는 1시간으로 하고,
ISO는 50으로 설정했다.
조리개는 물론 F22로 조였지.
자, 이래도 안 되겠니?

드디어 레어저 검을 하나 얻었다.
오히려 너무 어두웠나 싶을 정도였다.
끝장을 봐야 속이 시원하니깐. ㅋㅋㅋ

아마도 어둡게 나온 것은 구름이 살짝 덮였던 모양이다.
일단 어떻게 해서라도 1시간 노출의 태양사진을 얻었다.
나중에 바닷가에서 지는 해를 보게 된다면 써먹을 수도 있으니깐.
일단 오늘은 성공을 한 걸로.
원래 대단한 우주의 이치를 깨달아서 즐거운 것만도 아니다.
이렇게 소소한 일상에서 재미를 찾으면 되는 거라고 믿는다.
그러므로 오늘은 소원성취를 한 날로. ㅎㅎㅎ
이렇게 해서 60분간의 빛과 어둠의 균형점을 찾았다.
그 중심은 20스탑이었고, ND800,000이었다는 것을.
음양의 이치는 반드시~! 절대로~!
어딘가에 균형점이 있기 마련이라는 것도 확인했다.
최대의 광원(光源)을 통제하는 법을 알았으니까
그 나머지는 그 안에서 범위를 잡으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