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水의 영역에 대해서..... |
목에 대해서 다시 생각을 하다 보니까 이번에는 목을 있게
한 수의 구조는 어떻게 작용을 하고 있겠느냐는 생각이 들어서 또 꼬리를 물고 돌아간다.
여하튼 궁리를 할 바에는 끝장을 봐야 속이 시원한 낭월이니 이 부분에 대해서 가능한대로
궁리를 해보도록 할 요량이다.
1. 물로 연상되는 것들
역시 뭐니뭐니 해도 물은 물이다. 목은 나무라고 하면서도
또 바람이라고 할 수도 있겠는데, 물은 다른 것으로 비교를 하기에 마땅치 않으니
그냥 물이라고 하고 생각을 해보자. 실은 나무라고 하는 표현에 목을 제대로 전달했다고
보기가 좀 그렇다. 왜냐면 '木=나무'의 관계는 극히 제한적인 물질에 적용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木<나무'로 해야 맞을 것이다. 그런데 바람이라고 하는 것은
상당히 광범하게 적용이 되는 것이고 그로 인해서 유추를 할 수가 있는 것은 움직임이라는
것이 등장을 하게 되는 것이다. 움직임이 나타나게 되면 그로 인해서 이해를 할 수가
있는 것은 앞에 설명을 드린 것과 같다고 보면 되겠다. 그렇듯이...
물은 그야말로 구체적으로 水의 오행을 잘 표현한 것이라고
이해를 해도 되겠다. 그러니까 수분(水分)도 물이고, 물도 물이고 우유도 물이고
엄마 젖도 물이다. 뭔가 젖게 만드는 것은 모두 물이라고 보면 될 일이므로 이러한
이해에는 별로 학문적인 대입이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이 된다. 너무나 자연스럽게
그리고 너무나 당연하게 우리 주변에서 볼 수가 있는 성분들이기 때문이다.
2. 물은 생명력의 원천이다.
木이 생명력이라고 한다면 물은 그 생명력의 원천이 되어야
이치에 합당하다. 그러니까 수로 인해서 목이 존재한다는 것으로 연결을 짓기 위해서는
이러한 관계가 성립이 되지 않으면 곤란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생명력의 원천은
어떻게 생겼을까.....?
우선 물을 놓고 생각 해보자. 물은 물의 분자들이 모여있는
것이라고 말을 한다. 현대 과학이라고 하는 영역에서 그렇게 구분을 하고 있다. 그리고
이름은 수소(水素)라고 한다는 것 정도는 누구든지 알고 있을 것이다. 낭월이가 알고
있는 정도라면 누구나 알고 있다고 생각이 되어서이다. 그렇다면 그 물의 원소가
수소라고 하니까 물에 대한 많은 비밀이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실은 말로만
그렇고 논리적으로만 그렇게 설명을 할뿐이고 실제로 체감에 와서 닿지는 않는 면이
많다고 하겠다. 물론 전문적인 물리학자라면 아마도 구체적으로 어떤 느낌이 있으실
것으로 보겠으나 그렇게 고도의 전문적인 기술을 연마한 사람에게만 이해가 되는
부분은 보편타당성을 이해하는 데에는 무리가 따른다고 생각이 된다는 핑계를 대면서
회피할 작정이다.
혈액(血液)을 한번 생각해 보도록 하자. 혈액은 오행이
水라고 말하기는 아무도 주저하지 않는다. 자연에서는 물이 혈액이고, 인체나 동물의
몸에서는 혈액이 오행의 水라고 하는 말을 잘도 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째서 혈액이 수에 해당할까에 대해서도 생각을 좀더 해봐야 뭔가 새로운 발견이
되지 그렇지 않고 그냥 '혈액=水'로만 끝을 낸다면 연구하는 학자로써는 다소 미흡한
감이 들어서 좀더 구체적으로 생각을 해보려고 한다.
그러니까 혈액의 성분을 보면 혈구(血球)라고 하는 설명을
이내 얻을 수가 있다. 말하자면 백혈구(白血球)와 적혈구(赤血球)라고 하는 말이
그것이다. 여기에서 낭월이의 머리에 섬광이 일게 하는 뭔가가 번쩍 떠오르는데 바로
'구(球)'라고 하는 말이 그것이다. 글자 그대로 공이라고 말을 하게 되는데, 실은
공이라고 하는 용어가 참 묘미가 있는 말이다. '球=毬' 모두 구이다. 앞의 구는 공
구이기에 공이 무슨 의미인가 싶어서 다시 뒤의 글자를 찾아보니까 둥근물체 구라고
한다. 그러니까 뜻은 모두 같은 말이다. 이 공의 모양이 바로 水의 모델이 아닐까
싶은 생각으로 부산하게 글자까지 찾아가면서 설명을 드려보려는 것이다.
3. 水의 모델은 球 즉 공이다.
동글동글 하게 생긴 모양이 바로 수이다. 원래 오행의 표시를
하면서도 수에 대해서는 동그스럼한 모양을 그리기도 했다. 토에 대해서 원형을 표시하고
수에 대해서는 타원형과 유사한 그림으로 설명하는 것을 본 적이 있는데, 실은 그게
아니라 수의 형상이 완전히 동그랗게 생긴 그야말로 정원형(正圓形) 이라고 생각이
되는 것이다. 그렇게 타원형으로 水를 표시한 그림은 겉으로 나타난 물의 모양을
보고서 생각한 것이라고 이해를 해본다. 그러니까 유치원생의 안목으로 물을 이해한
것이라고 보면 되겠다.
실은 물의 구조는 동그랗게 생겼다. 그리고 입체적으로는
공을 생각하면 되겠는데, 다시 생명력이 포함된 水라고 해도 될 혈액의 설명으로
넘어가면 바로 놀라운 붉은 혈액구와 하얀 혈액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우리
눈에 보이는 것은 붉은 혈액구의 색깔이 비치는 모양이다. 어떻거나 간에 중요한
것은 혈액이 공처럼 생겼다는 것은 이해를 하고 시작하자는 생각이다. 왜냐면 시각적으로는
이러한 것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고, 언제까지나 눈으로 보이는 정보만 의지하다가는
보다 미세한 영역에 대해서는 무지할 수밖에 없다고 하는 생각을 하면서 원소까지는
몰라도 이 정도는 이해를 하도록 해본다.
그러니까 이렇게 동글동글하게 되어있는 모양이 바로 수의
형태라고 생각을 해보는 것인데, 혈구가 생기고 나서 그 곳에서 발생하는 것이 생명력이
될 것이고, 혈구는 생명력의 원천이라고 할 수가 있겠다. 혈액이 있어서 활발하게
움직이게 되면서 생동감이 드는 것을 보면 틀린 말은 아니라고 봐도 좋을 것이다.
그러니까 이 혈액이 활발하게 움직이는 사람은 건강하다고 하겠는데, 무력하게 이동을
하면 허약한 셈이다. 그리고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이 바로 목이라고 했으니까 그
목이 이동을 시켜주는 혈구는 바로 수가 아니고 무엇이겠느냐고 한다면 절대로 틀린
말이라고는 못할 것이다. 그렇다면 혈액을 이루고 있는 것에서 구를 찾았는데, 실은
그 구는 어느 곳에서나 발견을 할 수가 있다는 것이 또한 묘하다.
우선 지구(地球)의 모양도 그렇게 水를 닮아있다. 태양도
수를 닮아있고, 수성이나 금성이나 심지어는 달도 그렇게 수를 닮아있다고 확대해석을
해보자는 것이다. 목은 동그랗지 않다는 것이 확실하다. 그러니까 동그랗게 생긴
물체는 크건 작건 모두 水라고 생각을 하는 것이다. 그것이 그렇게 생겨 먹은 것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고 그래서 수의 모양을 여기에서 읽어 보자고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구를 이동시켜주는 것이 목이면서 실은 여기에서 생명력을
얻어 가는 것이 또한 목이라고 하는 상호보완의 관계도 생각을 해볼 수가 있겠다.
그렇다면 지구와 달이 모두 水의 형태라고 전제를 하고 이 수에서 발생하는 기운은
바로 인력(引力)으로 생각을 해도 상관없겠다. 태양의 구는 태양만큼의 인력이 있는
것이고, 지구의 구는 또한 그 만큼의 인력이 있는 것으로 이해를 한다면 구는 클수록
인력이 커지느냐는 말도 생각을 해볼 수가 있겠다. 그리고 실로 그렇다고 해야 하겠다.
정말 이렇게 연구를 해 나가다 보면 스스로 그 이야기 속에 빠져드는 것을 느낄 수가
있을 정도이다.
그러니까 다시 말하면 구가 있으면 목이 자동으로 생겨서
일정한 흐름을 발생시킨다고 하는 것을 생각하면 되겠는데, 태풍의 예로 봐도 그렇다.
태풍도 구의 작용이라고 볼 수가 있겠는데, 태풍은 기압(氣壓)의 구라고 하면 어떨까
싶다. 기압이 발생하면서 그 과정에서 구가 생겼다고 해도 되겠는데, 실은 구가 생기면서
그 구를 감싸고 발생하는 기운이 바람이라고 이해를 해보자는 것이다. 이것은 닭과
계란의 논리와 같아서 생각할 나름이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기압의 구에서 바람이
생기고 구가 점점 커지면서 바람도 커져서는 태풍이 되었고, 이것은 대단한 추진력을
발생시키면서 북상해서 일본이든 한국이든 중국이든 그 흐름에 따라서 휩쓸고 지나가는
것이라는 생각을 해보자는 것이다. 이것이 수의 위력이라고 생각을 해보고 실은 목의
힘은 바로 수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논리가 성립이 되지 않느냐는 생각을 해본다.
다만 찝찝한 것은 바람의 핵심은 그렇게 공처럼 생긴 것이
아니고 원통처럼 생겼다고 이해를 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반론에 접하지 않을까 싶은
점이다. 그런데 다시 생각을 해보면 할 말이 없는 것도 아니다. 즉 지구에서 관찰을
했기 때문에 그렇게 원통 처렴 보일 뿐이라고 떼를 쓸 참이다. 그러니까 다른 곳에서
보면 또 다르게 보일 것이라는 생각을 해보고 싶은 것이고, 그리고 원통이나 공이나
둥글다는 논리에는 포함이 되므로 역시 크게 틀리지 않은 것으로 얼버무릴 참이다.
억지라고 할 필요도 없다. 풍선을 자동차에 매달고 고속으로
달리면 그 모양이 완전히 공처럼 될까? 아니면 바람의 압력으로 약간 길쭉한 모양이
될까를 생각해보면 뭐 이해가 어려운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원통와 비슷한
모양도 역시 水의 모양이라고 해도 그만이다. 항상 원형이 있고 변형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혹 기공을 좋아하시는 벗님들도 계실 텐데, 기공의
논리는 바로 수와 목의 논리가 아닌가 싶다. 즉 단전에서 발생하는 기운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그 단전을 동그랗게 표시한대서 누가 뭐라고 하겠느냐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또한 그렇게 기운이 발생하는데, 이것을 수로 보면 된다. 기운의 원천이 단전에 있다고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기의 공이 점차로 커지면서 기운이 발생하게 되고, 이
힘은 밖으로 풍겨나간다고 이해를 해보자. 그러니까 건강이 좋아진다는 말을 하기보다는
기운이 활발하게 움직이는 흐름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자는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넘쳐나는 기운은 온 몸을 타고 흐르는데, 이 힘이 바로 단전의 구에서 시작된 수의
움직임이 목의 흐름을 발생시키는 것이라고 보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이 된다.
여기에서도 수와 목의 관계는 그대로 적용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무술을 하는 사람에게 들어보니까 기운이 손이나 발을 타고 나가는데, 그냥
직진을 하면 힘이 없다고 한다. 그런데 소용돌이의 기를 만들어서 내어 보내면 대단한
위력을 발휘한다고 하는데, 과연 그렇다면 여기에서 소용돌이를 만들어내는 알갱이는
바로 수이고 수의 힘이 강력할수록 목의 발생이 커지면서 밖으로 표출되는 것도 상대적으로
위력적이 된다는 것으로 이해를 하면 되겠다. 이러한 것을 생각하면 아무나 팔을
내민다고 해서 힘이 생기는 것이 아니고 이미 단전에서 몽친 수의 크기에 따라서
나타나는 현상일 뿐이라고 하면 되겠고, 그러니까 실제로는 내공이라고 하는 것을
쌓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는 것도 미뤄서 짐작이 된다고 하겠다.
4. 水의 확대 해석을 한다면
이제 수의 원형에 대해서 뭔가 짐작이 되는 것이 있다.
그래서 모든 물체의 유형이나 무형에 미치는 수의 작용을 생각해 본다면 모두가 생긴
모양이 수의 형태를 하고 있다고 하면 되겠다. 여기에서 세포를 생각해도 좋고, 분자구조를
생각해도 좋겠다. 그렇게 수없이 많은 구가 모여서 어떤 물체를 이루고 물체의 힘을
만들어 가는 원형이 되어있다는 점만 이해를 한다면 충분하다고 생각이 된다. 그러니까
여기에서부터 목이 발생하니까 수는 목을 생 하는 모체(母體)라고 하는 말도 되고
다시 水生木의 이치로 설명을 해도 충분히 납득이 된다면 이 정도의 논리를 갖고
있어야 비로소 水를 이해했다고 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을 하게된다. 그리고 모든
알갱이는 水라고 하는 확대해석이 된다. 즉 바위의 알갱이나 빛의 알갱이나 알갱이라고
하는 것은 모두 그 원천이 水라고 하는 말을 하게 되고, 시간을 거슬러 올라 가보면
물에서 만물이 생겼다는 말도 이 부분에서 이해를 해보자는 것이다. 그러고 보면
木을 일러서 곡직인수격(曲直仁壽格) 또는 곡직격(曲直格)이라는 말을 하게 되는
사주 용어가 있는데, 이 말도 같은 맥락에서 바람의 성질을 설명한 것이 아닐까 싶다.
즉 바람은 직진성이 있고, 뭔가에 부딧치면 다시 반사해서 튕기는 것이므로 바로
갈 적에는 직진(直進)이고 부딧쳐서 반사를 할 적에는 곡진(曲進)이 되는 셈이다.
여하튼 낭월이는 곡직(曲直)이라는 목의 별명을 이렇게 이해 해보고 있다. 그렇다면
다시 달리 해석을 하니까 빛이 바로 나갈 적에는 수의 알갱이가 바로 나아가게 하는
것으로 목의 직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겠고, 반사가 될 적에는 곡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봐도 되겠다.
엇저녁에는 한일 평가전인가 뭔가를 한다고 축구시합이
있었는데, 아시다시피 지고 말았다. 억울하다느니 실수였다느니 하지만 역시 중요한
것은 힘이다. 내공이 충분하게 쌓이지 않은 상태에서는 아무리 발길질을 많이 해도
공이 힘있게 나아가지를 않는 법이다. 그러니까 항상 기초적인 힘을 기르는 것에
노력을 하고 또 해야 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데, 힘이 있으면 공은 이미 거기 있으니까
공을 수라고 보자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 생각해보는 것인데, 수가 있는데 이 축구공에는
아직 힘이 발생하지 않은 상태라고 해본다. 그 힘을 발생시키는 것은 사람이 할 일이다.
즉 축구공은 자연이 아니고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사람이 얼마나 깊고 중후한
내공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서 싸움에서 이기기도 하고 지기도 하는 것이다. 적어도
사람이 그 힘의 역할을 해야 한다면 힘이 강한 쪽이 자연히 이기게 되는데, 여기에서
기술도 상당히 비중이 있겠지만 그보다는 힘이다. 힘이 딸리니까 기술이 통하지를
않는 것이다. 이봉걸씨를 붙잡고 어린아이가 아무리 씨름기술을 발휘한다고 해도
어디 먹혀들겠느냔 말이다. 그래서 水의 위력이 힘이라면 공의 위력도 힘이라는 생각
해봤다. 그러니까 힘을 길러야 하는데, 항상 지고 나서 패인만 설명하는 것은 아마도
모두 지겨울 것이다. 말이 필요 없어야 한다. 오로지 지기 전에 이미 붙기 전에 승부는
끝나버린 것이다. 그래도 해보는 것은 혹시나... 공이 둥글다니까... 어쩌면 잘 들어갈지도...
하는 마음으로 해보는 것에 불과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냥 낭월이의 생각이다.
5. 결국 알갱이는 水이다.
모든 것에는 알갱이가 있는 것이고 그 알갱이는 수라고
하는 것으로 이해를 해보고 싶다. 또한 그 알갱이를 움직이게 하는 원천도 수이다.
그리고 이것은 어떤 의도적인 노력에 의해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그렇게 자연
발생적으로 생겨나는 것이다. 이것을 목이라고 하고, 그 목은 다시 그 무엇인가를
만들어 낼 것이다. 이것은 좀더 두고 생각을 해보도록 하고 여기에서는 이렇게 만물의
원천에는 알갱이가 있었다고 하는 말을 이해하는 것으로 수의 의미를 생각해보려는
것이다. 빛이 화라고 하는 말고 고정관념인지도 모르겠다. 빛은 참으로 묘한 존재이다.
그래서 좀더 두고 생각을 해봐야 하겠지만 역시 그 속에 있는 알갱이라고 하는 것은
水의 영역이라고 해보려고 한다. 그러니까 오행은 서로서로 엉켜서 돌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벗님도 이렇게 모든 힘의 원친에 해당하는 알갱이를
확장하는 것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겠다. 그래야 힘이 생기고 낭월이도 실은 그래서
이렇게 요리 조리 알갱이를 굴리면서 연구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연구하고
궁리하지 않으면 자연을 이해하기는 고사하고 그 속에 휩싸여서 뭐가 뭔지 뒤범벅이
된 채로 소용돌이에 휘말려서 어느 구석에 내동댕이 쳐질지도 모를 일이다. 이렇게
궁리를 하노라면 사주팔자의 길흉화복에 대해서는 어느덧 뒷전이다. 그냥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즐겁기만 하니 아직도 오행의 언저리를 배회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면서
빙그레~ 미소를 지어본다.
이렇게 오늘도 水의 오행에 대해서 생각을 해봤다. 참으로
재미있고 뭔가 그 속에서 찾을 것도 같은데, 머릿속을 뱅뱅 돌다가는 결국 사라지고
마는 이 것이 뭘지.... 아직도 그 실체를 다 보여주지 않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이것이
모두 다인지 알 수가 없다. 벗님의 생각에 낭월이의 궁리가 자극제라도 되기만 된다면
충분히 목적달성을 했다고 생각할 참이기 때문에 더 이상의 설명을 줄이려고 한다.
과연 참고가 되셨을까.....?
조용한 아침 시간에 낭월 두손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