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육십갑자와 육십사괘의 연관성은 없어 보인다.

작성일
2013-06-13 06:43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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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육십갑자와 육십사괘의  연관성은 없어 보인다.
 
 
 
 
 
  사주쟁이가 주역을 공부하려니 자꾸만 육갑과 64괘가 아른거린다. 이 둘의 사이에 어떤 연관성이 있다면 얼마나 이해하기에 좋을 것이며, 그러한 노력을 누군가도 했을 것이므로 적당한 자료가 있는지를 찾아보자는 생각을 하는 것은 오히려 당연하다고 하겠다. 그렇게 해서 레이더에 걸리는 자료들을 찾아서 나름대로 살펴봤으니 대략 다음과 같은 자료들이다.
 
 
후천육십사괘도(後天六十四卦圖)
               
 
 
현공풍수대괘(玄空風水大卦)
 
                          
 
 
 
육십갑자첨시해(六十甲子籤時解)
 
                                        

 
주역육십경괘화갑남음표(周易六十經卦花甲納音表)
 
                            

  이렇게 네 가지를 놓고 서로 비교를 해 봤다. 그런데 결과에서는 전혀 서로 연관된 흔적을 찾기가 어려워 보인다. 어쩌면 애초에 서로 각기 이종(異種)인 까닭일 것이다. 배나무에다가 자두나무를 접목하는 것 만큼이나 어리석은 일이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들었다. 그래도 혹시나 감나무와 고욤나무 정도의 유사성이 있다면 뭔가 시도를 해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러한 기대감은 깡그리 사라지고 말았다.
 
  그러니까 각자의 필요에 따라서 육십사괘와 육십갑자를 연결하여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었을 뿐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이로 미뤄서 생각해 본다면 사용만 할 뿐이지 실제로 육갑의 의미도 살리면서 주역의 의미도 살리는 연결점은 찾을 수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보는 것이다. 특히 궁금했던 점은 제외된 네 개의 괘상은 어떤 것인지가 궁금했는데 이것도 서로 달라서 기준을 잡을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 중에서도 주역괘와 육갑의 납음을 연결시킨 것은 가장 속편한 대입인 것으로도 보인다. 그냥 앞의 두 괘와 끝의 두 괘를 제외하고 일렬로 주욱 늘어붙여버렸으니 이보다 더 속 편한 방법도 없지 싶다. 아마도 이나저나 서로 연관성이 없을 바에는 이렇게 대입한다고 해서 안 될 것도 없겠다는 생각도 든다. 그야말로 거두절미(去頭絶尾)인 셈이다.
 
  여하튼 자료라는 것이 이렇게 우선은 생뚱맞아 보여도 또 나중에 다른 제 3의 자료가 출현하게게 됨으로 해서 서로 열차의 앞뒤를 연결할 수 있을 수도 있으므로 두고 해석을 할 수가 있는 방법이 생길 때까지 보류해야 할까 싶다. 아래의 표는 텍스트로 올렸더니 깨어져서 이미지로 올린다. 혹 문서로 필요한 경우에는 첨부한 아래한글 파일을 저장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