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부 여명소야 - 제1장 女命章(1)

작성일
2007-09-1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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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滴天髓】

論夫論子要安詳. 氣靜平和婦道章. 三奇二德虛好語. 咸池驛馬半推詳.

논부논자요안상. 기정평화부도장. 삼기이덕허호어. 함지역마반추상.

'남편과 자식을 논함에 편안함을 요하고, 기세가 고요하며 화평하면 아내의 길이 빛나며, 삼기니 이덕이니는 모두 헛된 말이고, 함지와 역마는 반만 생각해본다.'

【滴天髓徵義】

女命者, 先觀夫星之盛衰. 則知其貴賤. 次察格局之淸濁. 則知其賢愚也. 淫邪嫉?. 不離四柱之情. 貞靜端莊. 總在五行之理. 是以審察宜精. 二德三奇. 乃好事妄造. 咸池驛馬. 是後人謬言. 不孝翁姑. 只爲財輕劫重. 不敬丈夫. 皆因官弱身强. 官星明顯. 夫主?嶸. 氣靜和平. 婦道柔順.

여명자, 선관부성지성쇠. 즉지기귀천. 차찰격국지청탁. 즉지기현우야. 음사질투. 불리사주지정. 정정단장. 총재오행지리. 시이심찰의정. 이덕삼기. 내호사망조. 함지역마. 시후인류언. 불효옹고. 지위재경겁중. 불경장부. 개인관약신강. 관성명현. 부주쟁영. 기정화평. 부도유순.

"여인의 팔자는 먼저 남편의 성쇠를 봐야 하는데 즉 (그로 인해서) 귀천을 알게 되기 때문이다. 다음으로는 격국의 청탁을 봐야 하는데, 즉 (그로 인해서) 착하고 지혜로운지 어리석고 우매한지를 알게 되기 때문이다. 음란하고 사악하고 시기와 질투를 하는 것이 사주의 뜻을 벗어날 수가 없으며 정결하고 단정하며 우아한 것도 모두 오행의 이치에 들어있다. 그래서 이것을 매우 정밀하게 잘 살펴야 하는 것이다.

두가지의 덕스러운 살이나 세 가지의 기이한 좋은 암시가 모여있다는 살은 모두 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한 거짓말일 뿐이다. 그리고 함지라고도 하는 도화살이나 떠돌아다닌다는 역마살도 역시 뒷사람이 잘못 집어넣은 말이다. 시부모에게 효도를 하지 않는 것은 다만 사주에서 재성이 약하고 겁재가 왕성한 탓일 뿐이고, 남편을 섬기지 않는 것은 다 관성이 약하고 신강하기 때문일 뿐인 것이다. 관성이 밝게 투출되어 있으면 남편은 영광을 남들과 다투게 될 것이니 잘 뻗어갈 것이고 기세가 안정되고 화평하다면 아내는 그 남편을 잘 보필하게 되는 것으로 알면 된다.

【강의】

아무리 여자의 팔자는 비중이 없다고 해도 그렇지 이렇게 한 덩어리로 뭉뚱거려서 처리를 해버리는 것은 너무 성의가 없다고 해야 하겠다. 그리고 공부를 하시는 입장에서는 또 너무 길어서 흐름을 잊어버릴까 염려가 되어 여기에서는 본문의 내용을 간제로 나눠서 중간중간에 끼여들 참이다. 참고하시고 진행해 주시면 되겠다.

과감하게 원문의 오류를 지적하고 뜯어고치고 있는 것에서 강력한 주관을 느낄 수가 있겠다. 비록 하늘같은 백온님의 주옥같은 말씀만을 모아둔 적천수라고 한들 그 속에는 어찌 티끌이 없을 수가 있겠느냐는 마음으로 관찰을 해야 할 것이다. 바로 이 부분에서 철초님은 어림도 없는 이야기라는 것을 강경하게 말씀하게 되는데, 그 이면에서는 다시 초지일관의 주체성이 등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봐야 하겠다. 그리고 어느 부분에서는 다시 철초님도 낭월에게 한 방망이(!) 맞으셔야 할 부분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서 혼자 즐거움에 젖는 낭월이다. 하하~

二德은 아마도 천덕과 월덕을 말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천덕(天德)은 월별로 구분을 해서 태어난 방향을 따지는 것으로 보이는데, 가령 寅月에 태어난 丁火나 巳月의 辛金이나 등등의 월별 일간을 대입해서 천덕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어느 계절에 태어난 어느 일간이라고 하는 것만으로 천덕이라는 명예스러운 관을 부여하는가 보다. 그러니까 철초님의 말씀은 그보다는 관성이나 일간의 동향을 봐서 판단해야 옳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라고 보면 되겠다. 도표가 궁금하신 벗님도 있을까 하여 참고로 보여드린다.

  生月 

二德
 寅月
 卯月
 辰月
 巳月
 午月
 未月
 申月
 酉月
 戌月
 亥月
 子月
 丑月
 
天德
 丁
 申
 壬
 辛
 亥
 甲
 癸
 寅
 丙
 乙
 巳
 庚
 
月德
 丙
 甲
 壬
 庚
 丙
 甲
 壬
 庚
 丙
 甲
 壬
 庚
 

 


표를 보면 인월에 태어난 丁火는 천덕이 있는 것이고, 丙火는 월덕이 있는 것이다. 그리고 다시 확대해석을 하면 이 글자가 년간에 있거나 시간에 있어도 역시 같은 의미로 해석을 하게 되는 것인데, 이러다 보니까 웬만하면 천월덕에 해당하게 될 가능성이 많아지고 그래서 좋다는 말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지만 결과적으로는 오행의 생극제화의 이치로 봐서 맞지 않으면 모두 버려야 한다는 것을 이러한 자료에서도 읽을 수가 있겠다. 당연히 그 우선 순위는 용신이냐 아니냐가 된다.

그리고 함지와 역마도 뒷사람이 잘못한 것이라고 잘라서 말을 해야 하는데, 함지는 도화살을 두고 말하는 것이고, 여자의 사주에 함지가 있으면 음란하다는 설명이 붙어있다 보니까, 실은 사주에 오행이 잘 구비된 경우에는 별도로 음란할 필요도 없고, 또 도화살이 없더라도 사주에 오행의 균형이 형편없이 되어 있다면 얼마든지 음란할 수도 있는 것이니 말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말장난이라고 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하겠다. 역마살도 이에 준해서 이해를 하면 되겠는데, 백온님이 아무리 절반 정도는 참고를 하라고 하셨더라도 임상을 해보고 그 절반도 오히려 무시를 해야 하겠더라는 결론이 나오면 후학은 그렇게 수정을 해야 하는 것이 선배의 가르침을 계승하여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확신을 한다. 그리고 철초님이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도 후학이 봐서 뭔가 보완을 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당연히 보완을 해야 할 것이고, 당연히 낭월이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도 후에 누군가가 다시 수정을 해 주실 것으로 생각한다.

철초님은 여자의 팔자에 대해서 우선적으로 관성의 동향을 봐야 한다고 주장을 하셨고 당시로써는 전혀 문제가 없던 논리지만 현재로 오게되면 이것이 큰 문제를 일으킬 수가 있다는 것에서 역시 세월은 많이 변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겠다. 요즘의 사주에서는 관살이 있어도 결혼을 하지 않는 여성이 오히려 많고 사회에 진출을 하게 되는 길이 있어서 늘 선택의 갈림길에서 고민을 하는 상담을 많이 받는다. 그리고 관살이 청하지 못하더라도 당시로써는 천박한 요소라고 본 상관을 이용해서 얼마든지 대우를 받고 살아갈 수도 있다는 것을 이 시대의 철초님이 보셨다면 아마도 약간은 수정을 하셨을 것이라고 이해를 하게 된다. 당연히 지금으로써는 관살의 동향을 보는 것이 일순위가 아니라고 하는 점을 명심해야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것이다.


【滴天髓徵義】

若乃官星太旺. 無比劫. 以印爲夫.

有比劫而無印綬者. 以傷食爲夫.

官星太弱. 有傷官. 以財爲夫.

無財星而比劫旺者. 亦以傷食爲夫.

滿盤比劫而無印無官者. 亦以傷食爲夫.

滿局印綬而無官無傷者. 以財爲夫.

傷官旺. 日柱衰. 以印爲夫.

日柱旺. 食傷多. 以財爲夫.

官星輕. 印綬重. 亦以財爲夫.

財乃夫之恩星. 女命身旺無官. 財星得令得局者. 上格也. 若論刑傷.

우유생극지리존언.약내관성태왕. 무비겁. 이인위부.

유비겁이무인수자. 이상식위부.

관성태약. 유상관. 이재위부.

무재성이비겁왕자. 역이상식위부.

만반비겁이무인무관자. 역이상식위부.

만국인수이무관무상자. 이재위부.

상관왕. 일주쇠. 이인위부.

일주왕. 식상다. 이재위부.

관성경. 인수중. 역이재위부.

재내부지은성. 여명신왕무관. 재성득령득국자. 상격야. 약론형상. 우유생극지리존언.

"만약 관성이 태왕하고 비겁이 없으면 인성이 남편이고,

비겁이 있고 인성이 없으면 식상이 남편이고,

관성이 너무 약하고 상관이 있으면 재성이 남편이고,

재성이 없고 비겁이 왕하면 또한 식상이 남편이고,

비겁이 가득한데 인성도 관성도 없으면 또한 식상이 남편이고,

인수가 가득한데 관도 상관도 없으면 재성이 남편이고,

상관이 왕하고 일주가 쇠약하면 인성이 남편이고,

일주가 왕하고 식상이 많으면 재성이 남편이며,

관성이 약하고 인성이 중해도 또한 재성이 남편이다."

【강의】

매우 비중이 있는 내용이라고 하겠다. 사주에서 용신이 남편에 해당한다는 의미는 혁신적이라고 해도 좋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하게 되는 까닭이다. 즉 누구나 관살이 남편이라고 하는 말은 하지만 용신이 남편이라고 하는 것은 감히 생각인들 해봤겠느냐는 것이다. 다만 궁통보감에서는 남자의 경우에 용신과 희신이 아내와 자식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이 상당히 있음을 보는데, 같은 맥락에서 이해를 할 수가 있겠다고 하는 점에서 뭔가 힌트를 갖고 있었다고 봐야 하겠다. 두 논리는 서로 연결이 있었는지 아니면 별도로 각자 그렇게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꾸준한 선배님들의 연구정진하시는 노력은 충분히 헤아리겠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다만 아쉬운 점은 비록 논리적으로 획기적인 것은 사실이고 놀라운 통찰력이지만, 그래도 명확히 해야 할 것은 명확히 해야 할 것으로 봐서 낭월의 소견을 언급하게 된다. 별 다른 것은 아니고 아마도 절충식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다음과 같은 단서를 붙여야 마음이 편하겠기에 드리는 말씀이다.

※ 단, 사주에 官殺이 전혀 없을 경우에 한한다.

이 말씀은 앞에서 용신이 남편이라고 하는 주장을 지원하는 말이기는 하지만 사주에서 관살이 전혀 없을 경우에만 그 이론을 대입시켜야 하겠더라는 것이다. 즉 사주의 지장간에라도 관살이 존재한다면 그대로 그 성분을 남편으로 봐야 하겠더라는 반론을 펴는 것이기도 한데, 실제로 임상을 하면서 확인이 되는 것은 사주에 관살이 전혀 없다면 용신이 남편인 것으로 봤을 적에 대단히 정확한 해석이 되는 경험을 많이 하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울러서 남자의 사주에서도 사주에 재성이 전혀 없을 경우에는 희신이 아내가 되는 것도 같은 의미로 설명을 드리게 되는데, 이러한 궁리의 이면에서는 철초님의 주장에서 그 힌트를 찾아내게 되니 결국은 선배님들의 노력이 늘 바탕에 깔리는 셈이라고 해야 할 모양이다. 그래서 늘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가 없는데, 다만 이렇게라도 멋진 힌트가 있을 경우에 한해서이다. 그런 것도 없이 그냥 세월만 파먹고 있는 선배도 하도 많으니 말이다. 다시 이어지는 대목은 남편과의 관계에 대해서 언급이 되는 대목이다. 살펴보도록 한다.


【滴天髓徵義】

財乃夫之恩星. 女命身旺無官. 財星得令得局者. 上格也.

若論刑傷. 又有生剋之理存焉.

官星微. 無財星. 日柱强. 傷官重. 必剋夫.

官星微. 無財星. 比劫旺. 必欺夫.

官星微. 無財星. 日柱旺. 印綬重. 必欺夫剋夫.

官星弱. 印綬多. 無財星. 必剋夫.

比劫旺而無官. 印旺無財. 必剋夫.

官星旺. 印綬輕. 必剋夫.

比劫旺. 無官星. 有傷官. 印綬重. 必剋夫.

食神多. 官星微. 有印綬. 遇財星. 必剋夫.

재내부지은성. 여명신왕무관. 재성득령득국자. 상격야.

약론형상. 우유생극지리존언.

관성미. 무재성. 일주강. 상관중. 필극부.

관성미. 무재성. 비겁왕. 필기부.

관성미. 무재성. 일주왕. 인수중. 필기부극부.

관성약. 인수다. 무재성. 필극부.

비겁왕이무관. 인왕무재. 필극부.

관성왕. 인수경. 필극부.

비겁왕. 무관성. 유상관. 인수중. 필극부.

식신다. 관성미. 유인수. 우재성. 필극부.

"재성은 남편에게 은혜를 베푸는 성분인데 여자의 사주에서 신왕하고 관성이 없을 경우에 재성이 국을 이루고 있다면 상격이 된다. 만약 형충이 되었거나 손상을 받은 것에 대해서 논한다면 또 생극의 이치가 존재하는 것이다.

관성이 미약하고 재성이 없는데, 일주가 강하고 상관이 중하다면 남편을 반드시 극한다.

관성이 미약하고 재성이 없는데, 비겁이 왕하면 반드시 남편을 속인다.

관성이 미약하고 재성이 없는데 일주가 왕하고 인성이 중하다면 반드시 남편을 속이면서도 극하게 된다.

관성이 약하고 인성은 많은데 재성이 없다면 남편을 반드시 극한다.

비겁이 왕하고 관성이 없는데 인성이 왕하고 재성이 없다면 반드시 남편을 극한다.

관성이 왕하고 인성이 약하면 반드시 남편을 극한다.

비겁이 왕하고 관성이 없는데 상관이 있고 인성이 많다면 반드시 남편을 극한다.

식상이 많은데 관성이 미약하고 인성이 있는데 다시 재성을 만났다면 반드시 남편을 극한다."

【강의】

여기에서는 그대로 관성을 남편으로 놓고서 상황을 설명하고 있는 내용이 보인다. 다시 말하면 앞의 설명은 용신이 남편이라고 했지만 여기에서는 다시 관성을 남편으로 놓고서 관성이 희용신이 되지 못하고 기신을 만나고 있으면 남편을 극한다는 말을 하게 되는데, 이치적으로 봐서 타당하다고 보겠다. 그리고 용신이 남편이라고 하기보다는 관성이 남편이라고 해야 타당하겠고, 남편을 극한다는 말은 부부간의 인연에 마찰이 심하다고 하는 것으로 이해를 하면 되겠다. 설명으로만 봐서 남편을 못살게 한다고 보기보다는 자신이 남편으로부터 고통을 받을 수도 있다는 것을 고려해야 하겠다.

그리고 재미있는 표현은 남편을 속인다는 것인데, 과연 관성이 약하고 자신이 강하면 남편을 무시할 수가 있겠는데, 그 장면을 속인다고 했고, 예전에도 남편을 속이는 사람이 왜 없었겠느냐고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그리고 속이면서도 극한다고 한다면 아무래도 남편을 괄세한다는 것으로 봐도 되겠다. 재미있는 설명이어서 한번쯤은 써먹어야 하겠는데, 기회가 마땅치 않음이 유감이다.


【滴天髓徵義】

凡女命之夫星. 卽是用神. 女命之子星. 卽是喜神. 不可專論官星爲夫. 傷食爲子.

日柱旺. 傷官旺. 無印綬. 有財星. 子多而貴.

日柱旺. 傷官旺. 無財印. 子多而强.

日柱旺. 傷官輕. 有印綬. 財得局. 子多而富.

日柱旺. 無食傷. 官得局. 子多而賢.

日柱旺. 無食傷. 有財星. 無官殺. 子多而能.

日柱弱. 食傷重. 有印綬. 無財星. 必有子.

日柱弱. 食傷輕. 無財星. 必有子.

日柱弱. 財星輕. 官印旺. 必有子.

日柱弱. 官星旺. 無財星. 有印綬. 必有子.

日柱弱. 無官星. 有傷劫. 必有子.

日主旺. 有印綬. 無財星. 子必少.

日主旺. 比肩多. 無官星. 有印綬. 子必少.

日柱旺. 印綬重. 無財星. 必無子.

日柱弱. 傷官重. 印綬輕. 必無子.

日柱弱. 財星重. 逢印綬. 必無子.

日柱弱. 官殺旺. 必無子.

日柱弱. 食傷旺. 無印綬. 必無子.

火炎土燥, 無子.

土金濕滯, 無子.

水泛木浮, 無子.

金寒水冷, 無子.

重疊印綬, 無子.

財官太旺, 無子.

滿局食傷, 無子.

以上無子者. 如有子, 必剋夫. 不剋夫, 亦夭.

범여명지부성. 즉시용신. 여명지자성. 즉시희신. 불가전론관성위부. 상식위자.

일주왕. 상관왕. 무인수. 유재성. 자다이귀.

일주왕. 상관왕. 무재인. 자다이강.

일주왕. 상관경. 유인수. 재득국. 자다이부.

일주왕. 무식상. 관득국. 자다이현.

일주왕. 무식상. 유재성. 무관살. 자다이능.

일주약. 식상중. 유인수. 무재성. 필유자.

일주약. 식상경. 무재성. 필유자.

일주약. 재성경. 관인왕. 필유자.

일주약. 관성왕. 무재성. 유인수. 필유자.

일주약. 무관성. 유상겁. 필유자.

일주왕. 유인수. 무재성. 자필소.

일주왕. 비견다. 무관성. 유인수. 자필소.

일주왕. 인수중. 무재성. 필무자.

일주약. 상관중. 인수경. 필무자.

일주약. 재성중. 봉인수. 필무자.

일주약. 관살왕. 필무자.

일주약. 식상왕. 무인수. 필무자.

화염토조, 무자.

토금습체, 무자.

수범목부, 무자.

금한수냉, 무자.

중첩인수, 무자.

재관태왕, 무자.

만국식상, 무자.

이상무자자. 여유자, 필극부. 불극부, 역요.

"대저 여명의 남편은 용신이 되고, 자식은 희신이 되니, 무조건 관성이 남편이고 식상이 자식이라고만 할 것은 아니다.

일주가 왕하고 상관도 왕한데 인성이 없고 재성이 있다면 자식이 많고 귀하다.

일주가 왕하고 상관이 왕하며 재나 인성이 없다면 아들이 많고 강하다.

일주가 왕하고 상관이 약한데 인수가 있고 다시 재성이 국을 이루면 자식이 많고 부자이다.

일주가 왕하고 식상은 없으며 관성이 국을 이루면 아들이 많고 어질다.

일주가 왕하고 식상은 없으며 재성이 있고 관살이 없다면 아들이 능력도 있으면서 많다.

일주가 약하고 식상이 왕한데 인성이 있고 재성이 없다면 반드시 아들이 있다.

일주가 약하고 식상은 약한데 재성이 없어도 반드시 아들이 있다.

일주가 약하고 식상도 약한데 재성이 없으면 아들이 있다.

일주가 약하고 재성도 약한데 관성과 인성이 왕하다면 반드시 아들이 있다.

일주가 약하고 관성은 왕한데 재성이 없고 인수가 있다면 반드시 아들이 있다.

일주가 약하고 관성이 없는데, 상관과 겁재가 있다면 반드시 아들이 있다.

일주가 왕하고 인수가 있는데 재성이 없다면 아들이 적다.

일주가 왕하고 비겁이 많은데 관성이 없고 인수가 있다면 아들이 적다.

일주가 왕하고 인수도 왕한데 재성이 없다면 아들이 없다.

일주가 약하고 상관은 많은데 인수가 약하면 반드시 아들이 없다.

일주가 약하고 재성이 많은데 인성을 만나면 아들이 없다.

일주가 약하고 관살이 왕하면 아들이 없다.

일주가 약하고 식상이 왕한데 인수가 없으면 아들이 없다.

불은 이글거리고 토는 메마르면 아들이 없다.

토가 습하고 금이 막혀있으면 아들이 없다.

물이 넘쳐서 목이 뜨게 되면 아들이 없다.

금은 차갑고 물은 얼면 아들이 없다.

인수가 너무 중첩되어 있으면 아들이 없다.

재관이 태왕하면 아들이 없다.

식상이 가득하면 아들이 없다.

이상은 아들이 없는 경우인데 만약 아들이 있다면 반드시 남편을 극하였을 것이고, 남편을 극하지 않았다면 또한 요절을 했을 것이다."

【강의】

흐름에 의해서 강제로 나눴다. 여기까지는 아들이 있느냐 없느냐를 두고 하는 설명인에 대체적으로 봐서는 오행이 흘러가면 아들이 잘되고 일간이 과왕하거나 허약하면 아들이 잘 되지 않는 것으로 설명이 되어 있는데 뭔가 빠진 듯 싶은 것은 바로 운에 따라서도 변수가 있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과연 위의 설명대로 생긴 사주에서 자식이 없을 암시라고 하더라도 운이 와서 그 결함을 보충시켜 준다면 당연히 아들을 얻을 수가 있다고 하는 것을 생각해야 하겠다. 그러니까 아들의 운이 와도 낳을 수가 없느냐고 하는 질문을 받는다면 절대로 그렇지 않다고 하는 말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말씀이다.

설명 중에서 어질다거나(賢) 강하거나(强) 부자라는 말은 다 알겠는데, 혹 能하다는 말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이 말은 수단이 좋은 아들이라는 말로 이해를 하면 되겠고, 수단이라는 것은 반드시 공명정대하다고 할 것은 없고 임기응변이 뛰어나서 스스로 잘 처리하는 수단이 좋은 것으로 이해를 하시면 되겠다. 다음은 음란하거나 천박하다고 분류를 해 놓은 사주를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