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正財 - 스프레드시트,

작성일
2007-09-1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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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에 속하는 프로그램으로는 계산을 하는데 선수인 ‘로터스’나, ‘엑셀’을 생각할 수가 있겠다. 이들은 오차가 발생하면 안되기 때문에 항상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서 혼신의 힘을 기울인다. 그래서 은행이라던지, 기업에서는 이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하는 것이 기본이다 보니까, 사업을 하는 사람에게는 항상 우선순위에 해당하는 것이 어쩌면 재물과 직결된다고 볼 수가 있겠다.

그리고 이것은 컴퓨터 환경에 가장 잘 어울리는 기능이라고도 생각이 된다. 컴퓨터가 해야 하는 일은 언제가 계산이기 때문이다. 원래 컴퓨터가 개발되게 된 원인도 바로 이러한 계산을 하기 위해서였을 것이다. 사람의 머리로는 엄청난 시간이 필요한 복잡한 것도 컴퓨터에 집어넣으면 몇초내에 결과가 튀어나온다. 표면적으로는 그림을 그리거나, 글을 쓰는 프로그램도 내부적으로는 모두 숫자로 처리되는 것이 컴퓨터의 속사정이기도 하다. 그래서 가장 탁월한 능력을 발휘할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사실 컴퓨터가 가장 먼저 보급된 곳이 바로 은행과 같은 계산을 해야 하는 곳인 것은 너무도 당연한 결과이다. 컴퓨터가 알고 있는 것은 숫자 뿐이기 때문이다. 예전에 따지던 286이니 386이니 하는 것도 알고보면 모두 얼마나 짧은 시간에 많은 계산을 할 수가 있느냐는 기준을 말하는 것이다. 이미 컴퓨터를 입에 올리게 되면 당장에 386, 486, 586 하면서 숫자를 거론하게 되는 것 부터가 이러한 것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오죽하면 컴퓨터학과를 전산과(電算科)라고 부르겠느냐는 점만 말씀드려도 무슨 의미인지 짐작이 되실 것이다.

그리고 컴퓨터의 능력을 평가하는 것도 이것이 기준이다. 그래서 돈을 많이 주면 빠른 계산을 하는 컴퓨터를 가질 수가 있는 것이고, 돈을 적게주면 느린 계산을 하는 것으로 만족을 해야 하는 것이다. 이렇게도 컴퓨터와 계산과 돈은 뗄래야 뗄 수가 없는 깊은 인연을 맺고 있는 것이라고 보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