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금이 목을 본다
봄철의 목기운이 워낙이 강하니 봄에 태어난 금은 상대적으로 허약할 수밖에 도리가 없다. 봄에는 아무리 강력한 살기(殺氣)도 포근한 봄볕을 받게 되면 봄눈 녹듯이 스르르 녹아버리고 마는 것이다. 금의 살기도 봄에는 큰 힘을 발휘하기 어려운 법이다. 이러한 상황을 일러서 목수금(木囚金)이라고 하면 되겠다. 상황은 물론 금이 매우 주의를 해야 하는 입장이다. 절대로 힘자랑을 해서는 안될 일이라는 것이 교훈임은 물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