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눌타리꽃

작성일
2020-07-02 10:23
조회
724

하눌타리꽃


 

ha20200702-021

참 의외의 곳에서 만나기도 한다.
어느 섬에서 주워온 하눌타리를 다듬다가
썩어서 버린 곳에서 싹이 트고 꽃이 피다니....

ha20200702-015

정작 밭에 심어놓은 것은 꽃도 피지 않았는데...
이렇게 버려놓은 것이 만발하는 것이라니...
참으로 자연은 항상 의외성을 품고 있는 모양이다.

ha20200702-002

아마도 추석에 산소 주인이 오면
뽑아버리지 싶기는 하다....
뭐 그래도 할 수 없지.
왜 여기에서 자라는지는
산새들에게 물어봐야 할 일이긴 하다.

ha20200702-006

내일의 일은 모르는 것이 맞다.
오늘을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할 뿐.
항상 풀때기에서 자연의 이치를 배운다.

ha20200702-010

꽃은 핀다.
열매는 맺혔다.
이대로 충분하다고 해야지....

ha20200702-008

이렇게라도 보여주니 고마울 따름이다.
하눌타리,
천을근(),
천원을(),
천질월이(),
천질타리()

ha20200702-001


네이버 지식백과의 설명을 본다


고려시대의 이두 명칭은 천을근() 또는 천원을()이었고, 조선시대에는 천질월이()·천질타리()이었는데 변하여 『동의보감()』에는 ‘하imagefont타리불휘’로 기록되어 있다. 이것이 하눌타리로 되었으며 하늘타리라고 하기도 한다. 학명은 Trichosanthes kirilowii MAX.이다.


잎과 마주나는 덩굴손이 다른 물체를 감고 잘 뻗어나간다. 잎은 어긋나고 단풍잎처럼 5∼7갈래로 나뉜다. 꽃은 7∼8월에 백색으로 피며 꽃잎과 꽃받침이 각기 5개로 갈라지고, 이것이 또다시 끝부분에서 여러 갈래로 나뉜다.


뿌리는 괴근()으로 비대한데 이를 괄루근() 또는 천화분()이라 하며 약재로 사용한다. 종자는 괄루인()이라 한다. 당뇨병 치료제로 효능이 뛰어나서 갈증이 심하고 혈당이 높으며 수척한 증상에 긴요하게 쓰인다. 그리고 해소와 변비를 풀어주기도 한다. 종자도 역시 당뇨병에 쓰이고 변비를 치료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하눌타리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ha20200702-016

씨앗의 힘이란.....
상상을 훨씬 상회하는 듯하다.

ha20200702-017

꽃도 참 특이하군.
비슷한 것으로는 박꽃....?

ha20200702-012

하긴, 박과라니까....
그 사이에 누군가는 먹이로 삼고 있었구나.

ha20200702-014

나눔이다.
자연에는 독점이 없나 보다.
항상 서로 공존하는 모습이다.

ha20200702-020

색다른 녀석이군.
떨어질 꽃인가 했는데 그건 아니네...

ha20200702-011

또 지켜볼 것이 생겨서 반갑다.
내가 너희들에게 해줄 것은 없구나.
공생이라는데 지켜 줄 수도 없고....
괜히 조금은 미안해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