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8] 삼복 중에는 삼국지 95편을 보면서 피서하는 것~!

작성일
2014-07-20 06:59
조회
4172

[638] 삼복 중에는 삼국지 95편을 보면서 피서하는 것.


 

안녕하세요. 낭월입니다. 많이 덥지요? 계룡산도 비가 오든 구름이 끼든 더운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이것을 피할 수가 없으니 차라리 즐기라는 말을 떠올리면서 묘수를 찾아 냈다는 것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벗님도 같이 올 여름 피서에 동참해 보시기를 권하면서 말이지요. 하하~

 

1. 2010년판 신삼국지 95편이랑 놀기


심심할 겨를도 없습니다만, 그래도 날이 더워지면 머리에서는 스팀이 살살 나기도 하고, 또 하던 일도 권태로어지곤 하는 것은 인지상정이겠습니다. 그래서 덥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묘안이 없을까를 생각하다가 유튜브에서 그럴싸 한 대작을 찾아보기로 하고 뒤적이다가 2010년에 만든 95편짜리 신삼국지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1011년도 쯤에 KBS2에서 방영도 했던 모양입니다. 한국어로 더빙이 된 판도 있는 것을 보니까 말이지요. 여하튼 이것을 발견하고는 부지런히 하드에 저장을 했습니다. 한국어판과 중국어 판을 같이 저장했습니다. 왜냐하면, 한국말로 봐서 제맛이 나지 않을 적에는 원음으로 보는 것이 더 실감 날 때도 있으니 말이지요.

삼국-2

중국어버전으로 다운받아서 저장한 폴드입니다. 이름이 다른 것은, 한 사람이 유튜브에 올렸으면 이름도 같을텐데 실은 뭔가 빠져있고,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것도 있어서 찾아다니면서 저장하다가 보니까 이름이 두 사람의 작품으로 저장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내용은 같으니까 문제는 없습니다.

삼국-1

이것은 한 사람이 올린 것입니다. 한국어버전이니 제목도 한글로 되어 있군요. 그리고 이렇게 혼자만 즐거운 여름을 날 수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낭월학당에다가도 링크를 올렸습니다. 어디냐고 하신다면 지대방에 고전의 향기 게시판이라고 안내말씀 드립니다.

삼국-3

자료실에 올려서 다운로드를 받도록 할 수도 있습니다만 그것은 불법입니다. 그냥 링크를 걸어놓는것은 불법이 아닙니다. 그리고 자신의 컴퓨터에 저장하는 것도 불법이 아닙니다만 그것을 다른 곳에 퍼나르는 것은 또 불법이라고 하니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삼국-4

혹 이미지의 글씨가 너무 잘아서 잘 안 보이실 경우에는 이미지를 한 번 클릭해 보시기 바랍니다. 만약 올린 이미지가 조금 큰 경우에는 원본의 큰 이미지로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글씨도 또렷하게 잘 보일 수가 있으니까 말이지요. 물론 원래의 크기가 작을 적에는 클릭해봐도 같은 크기가 나올 수 밖에 없겠네요.

그러고 보니까 고전의 향기 게시판에 공부자료를 올린 것이 작년 8월이었네요. 열 한 달이나 세로운 자료를 올려드리지 못한 것을 보면 바쁘고도 무심했던가 싶은 반성을 합니다. 하하~

삼국지를 왜 고전의 향기에 올렸느냐면 그야말로 고전이니까 말이지요. 고전도 이렇게만 만들어서 더빙까지 해서 보여준다면 그야말로 날로 먹을텐데 참 아쉽습니다. 참고로 중국의 오대기서, 사대기서 하는데 그것들에 대해서도 검색을 해 봤습니다.

2. 중국에서 말하는 오대기서(五大奇書)


중국의 오대기서라고 하면 다들 아시겠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으뜸을 꼽으라면 단연 삼국연의(三國演義)라고 하겠지요? 그리고 삼국연의는 우리나라에 번역이 되어 나오면서 삼국지(三國志)로 변했습니다만, 사실 원래의 삼국지는 진수의 역사서인 삼국지가 따로 있으므로 이러한 점에 대해서 혹 혼란스럽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삼국연의, 서유기, 수호지, 홍루몽에다가 금병매를 넣어야 하느니 말아야 하느니... 말들이 있는 것도 참고합니다. 여하튼 이들의 책이야 한 번 쯤은 읽어봐습니다만 드라마로 된 것도 간간히 나오는 것 같습니다. 다만 권장할 정도로 잘 만들어진 것은 삼국연의와 수호전, 그리고 홍루몽이군요. 참고로 금병매는 반금련이라는 여인을 주축으로 하였는데 이 이야기의 원본은 수호전에 나옵니다. 다만 수호전에서 금병매를 인용한 것인지 아니면 금병매에서 수호전의 이야기를 확대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삼국-5

신수호지입니다. 총 86집으로 2011년에 방송된 모양이네요. 아쉽게도 한국어판은 없는 모양입니다. 국내에서 방송하지 않았다는 이야기인가 봅니다. 중국어가 들리기만 한다면 이것을 보면 되겠는데 아무래도 쉬운 일은 아니지요. 그래도 한문이라도 자막은 있으니까 눈치껏 대략 볼 수는 있습니다만 더위를 식히려다가 오히려 더 더워질까 걱정입니다. 하하~

삼국-6

홍루몽도 있습니다. 1987년에 나온 36편짜리가 있고, 2010년에 나온 50편짜리가 있습니다만 위의 화면캡쳐는 36편짜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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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화면은 신홍루몽이네요. 2010년판이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배우들이 좀 어려서 가벼워보인달까.... 그런 느낌을 갖고 봤었습니다. 그래서 36편짜리를 다시 보려고 저장했습니다. 다만, 또한 중국어라서 권하긴 좀 그렇군요. 증사강 선생의 주역강의는 그래도 중국어 자막을 보면서 대략 이해를 할 수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드라마는 급박하게 돌아가기 때문에 자막읽으랴(그것도 한문으로^^;) 영상을 쫓으랴~ 숼찮이 바쁘다는 이야기지요. 그래도 홍루몽 50편을 다 봤습니다. 물론 대충대충이긴 합니다만 흐~

3. 낭월식 삼국지 보는 법


낭월이라고 해서 별다른 뽀족한 수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신삼국연의를 보면서 느낀 것은 스케일이 상당하다는 것이지요. 참고로 2011년에 드라마상을 받았다던가..... 뭐라든가... 한국어판 앞부분에 나옵니다.

삼국-8

이렇게 큼직하게 알려주는 것을 보면 나름 kbs에서 돈을 좀 썼다는 뜻일까요? 여하튼 언제 방영을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밤 늦게 하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만 해 봅니다. 그래서 별로 기억에 없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지요. 그리고 방송을 한 것은 확실한 모양입니다.

삼국-9

틀림없지요? 여하튼 한국말로 된 것을 고맙게도 올려주신 분께 감사드려야 하겠습니다. 다만 눈에 띄일 적에 얼른 다운을 받아놔야 한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왜냐하면 유튜브라는 곳에 있는 자료는 구름과 같아서 아침에 있던 것이 저녁에 보이지 않기도 하니까 말이지요.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보일 적에 부지런히 담아 놓자는 주의입니다.

다행히 하드디스크의 가격이 많이 저렴해서 큰 부담은 없다고 하겠습니다. 2테라바이트 정도 되는 것 하나면 많이 담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것은 큰 돈이 드는 것도 아니니까 욕심을 좀 내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하튼, 인터넷으로 보시거나, 저장해서 보시거나, 그것은 마음대로 하시되 드라마를 보면서 인물심리학을 연구하시라는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동탁의 언행을 보면서 겁재와 편재로 뭉친 사람이라고 생각을 해 보다가 여포를 볼 적에는 편관만 있는 줄로 생각했다가 초선에게 하는 것을 보면 정재도 있구나... 하면서 말이지요. 이렇게 십성공부를 하면서 드라마 한 편 떼고 나면 소득이 쏠쏠한 경우가 많거든요.

더구나 인간군상이라는 군상은 총동원되다시피 하는 나관중의 삼국연의 아닙니까? 영웅과 호걸의 차이가 뭔지도 생각해 보면서 인간심리를 연구하다가 보면 이것은 결코 옛날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 바로 이 순간에 지구상의 어디에서라도 진행되는 이야기라는 것도 느낄 수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전의 향기에 취해서 오늘의 삶을 되돌아 보게 되는 것이기도 하겠습니다만.....

오죽하면 "삼국지 세 번 본 놈 하고는 말도 하지 말아라"라는 속담이 다 생겼겠느냔 말이지요. 이미 그 사람의 내면에서는 삶에 대한 관조와 깨달음이 가득하기 때문에 얼렁뚱땅 하려다가는 큰 코를 다친다는 이야기가 아니겠는가 싶은 생각을 해 봅니다. 물론 우둔한 낭월은 이미 열 번도 더 봤겠습니다만 여전히 살아가는 모양은 별 수가 없네요. 하하~

말레이지아 여객기 격추를 보면서 장비를 떠올리고, 세월호를 보면서 동탁도 떠올려 봅니다. 왠지 그 회장님은 동탁으로 분장한 배우와 닮은 것도 같네요. 여하튼 외모와 품성이 전혀 동떨어진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도 가끔은 들기도 합니다. 청수한 사람과 강직한 사람의 느낌과 언행은 서로 판이하게 다르다는 것을 실제로 사람들을 만나면서 쉽게 접할 수가 있는 것이기도 하겠습니다.

아무개씨를 보면서 세력이 없어서 남의 군벌에 의탁하는 유비가 떠오르기도 합니다. 물론 안타까운 마음이 많습니다만, 왠지 슬슬 그들의 패턴으로 말려드는 것 같은 느낌은 낭월만 느끼는 것인진 모르겠네요. 정치론은 숭고합니다만 정치판은 이전투구에서 별로 나아보이지 않는 경우를 하도 접하다가 보니까 이제 시궁창 냄새라도 피하고 싶어서 외면하기조차 하게 됩니다.

4. 유튜브에서 동영상을 저장하는 법을 모르시는 벗님만...


누구나 잘 알고 계실 것이라는 생각은 합니다만, 가끔은 어떻게 저장을 해야하는지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한 경우에 지금 설명해 드리는 것을 참고하시면 되지 싶습니다. 어딘가에서도 설명을 했지 싶기는 합니다만 찾아가서 읽는 것도 힘들어서 그냥 포기하실까봐서 노파심으로 열 번이라도 소개 합니다. 왜냐하면 낭월은 일할머리가 없으니까요. 하하~

삼국-10

알툴바라고 하는 것을 설치하면 됩니다. 그것이 설치되었는지는 위의 이미지에서 빨간 부분에 저런 모양이 한 줄 생겼는지 보면 되겠습니다. 그렇게만 해 놓으면 유튜브에서 원하는 동영상이 있을 경우에 실행한 다음에 마우스를 동영상에 가져가면 다음과 같이 됩니다.

삼국-12

오른쪽 위에 DOWN이라고 하는 표시가 생겨납니다. 어떤 경우에는 생기지 않는 것도 있는데 그것은 올린 사람이 다운로드를 허용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입니다. 그리고 같은 영상이라도 중국에서 올린 것은 안 되는데, 말레이지아에서 올린 것은 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꼭 원하는 영상이 저장금지로 되었다면 인내심을 갖고서 찾아볼 필요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런데 알툴바가 설치되지 않았다면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됩니다. 네이버에서 검색해도 나옵니다. 무료이니 언제라도 설치하면 됩니다. 아마도 광고를 보여주는 목적으로 무료배포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만 그건 각자가 알아서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삼국-11

여하튼 세상에 공짜는 없으니까요. 뭔가 그에 대한 댓가를 바라고 만들었으니 그런가보다 하고 잘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저장하는 요령을 쉽게 익히실 것으로 봅니다. 그 다음에는 오가면서 눈에 띄는 노래영상이거나 재미있는 것들이 있으면 한 번 보고 넘어갈 것과 저장해서 나중에 또 볼 것을 구분하는 안목만 있으면 되겠습니다. 이 정도의 방법을 안내해 드립니다. 더 좋은 방법이 있는지는 아직 모르겠네요.

여하튼 재미없는 뉴스를 보면서 열받기 보다는 삼국지 한 편 보면서 고인의 삶을 관조하는 것이 훨씬 나은 갑오년의 피서법이 아닐까 싶어서 소개해 드립니다. 모쪼록 건강을 잘 돌보면서 공부도 많이 하는 여름이 되신다면 가을에는 풍성한 결실이 되어서 돌아오겠지요? 열심히 살아 보십시다.

 

2014년 7월 20일 계룡감로에서 낭월 두손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