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축하] 길이 기억에 남을 한 해이시기 바랍니다.

작성일
2010-01-0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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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축하] 길이 기억에 남을 한 해이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낭월입니다.


기축년을 보내면서 또 새로운 한 해의 시작을 맞이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삶의 여정(旅程)에서 어떤 형식으로든 간에 하나의 역사를 갈무리하고 또 시작을 하게 되겠습니다.


벗님의 기축년은 어떠하셨는지요?
원하시는 일들은 모두 뜻과 같이 이뤄지셨는지요?
가정은 화목하시며 신체는 건강하신지요?
그리고 하루하루를 안락한 마음으로 여유로운 삶이 되셨는지요?
자연의 이치를 궁구하는 학문의 큰 성취도 있으셨겠지요?


이제 여러 가지의 생각들을 정리하면서 지난 해에도 낭월명리학당을 찾아주시고 공간을 함께 해 주신 벗님들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이렇게 찾아주시고 함께 하는 마음이 없으면 낭월명리학당도 존재를 할 수가 없겠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벗님의 새로운 한 해에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마음과 같이 잘 이뤄져서 더욱 행복하신 나날이 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눈을 뒤집어 쓰고 있는 그루터기가 새해 첫 날에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나중에 대한 풍경은 어떠할 것인지를 생각해 봤습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의 그루터기와 겹치면서 잠시 멍하니 생각에 잠겨봤습니다. 그렇게 삶에 지친 사람들에게 편안하게 쉴 곳을 제공하는 존재가 될 수 있을 것인지를 생각해 본 것이지요.


오늘의 하루하루는 허둥대면서 사노라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게 넘어갑니다만 그렇게 살아 온 궤적들은 하나하나 저장되어서 나중의 풍경을 만드는 소스가 될 것으로 봅니다. 그리고 그러한 나날에서 미련도 후회도 없는 반추의 시간이 된다면 그것으로도 충분히 행복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을 해 봤습니다.


경인년의 나날이 또 어떤 모험과 스릴과 고통이 함께 할런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그래도 왠지 흥분이 되는 마음은 항상 같은 것 같습니다. 낭월도 벗님과 함께 더욱 열심히 작은 깨달음이라도 하나 얻어서 즐거움을 누리도록 정진하고자 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밝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행복하신 하루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2010년 1월 새해에 계룡감로에서 낭월 두손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