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2] 동대 명리학과 종강

작성일
2007-06-1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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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2화 동국대학교 2007년 봄학기의 결실


 


 


안녕하세요. 낭월입니다. 엊그제 수요일까지 학교의 사회교육원 강의가 종료되었습니다. 이제 방학에 들어간다고 해야 하겠네요. 그래서 홀가분한 마음으로 마무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무사히 계획대로 강의를 진행할 수가 있어서 다행이라고 하겠고, 힘이야 들었지만 그만한 보람이 있었던 것은 열심히 출석하여 귀를 기울이는 노력을 한 학생님들이 계신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래서 지루한 것을 생각할 겨를도 없이 어느 사이 15주가 훌쩍 지나가 버렸던 것 같습니다. 가을에는 더욱 열심히 이야기를 해 드려서 명리의 바다을 헤엄치도록 해야 하겠다는 마음으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그 동안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를 해 주신 수강생 선생님들의 열정어린 수강에 감사드립니다. 더욱 행복한 내일의 설계가 되도록 조그만 밑거름이 되었다면 더 없는 보람이 되겠습니다. 여름 방학이라고 해서 놀기만 하시지는 않으실 겁니다. 열심히 공부하여 끊어짐이 없는 학문의 여정이 되시기 바라는 마음이지요.


심리반에서 수강을 하신 어느 여 선생님께서 편지를 건네 주셨네요. 책걸이를 한다고 케익도 하나 주셔서 감로사에 들고 와서 잘 나눠먹었습니다만 그보다도 더 고마운 것은 편지 한 통이라고 하겠습니다. 그야말로 한 학기 내내 힘들었던 마음의 피로가 일 순간에 싸악~ 가셔버리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은 길을 안내한 사람의 공통된 보람일 것입니다. 내용을 보니까 나름대로 유익한 한 철이셨던 것으로 생각이 되네요. 자랑을 하고 싶어서 편지를 올려봅니다. 비록 본인에게 허락은 구하지 않았지만 묵인을 해 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내용을 봐하니 아마도 가을에도 그리고 내년에도 그 내년에도 항상 변함이 없는 마음으로 자연의 이치를 궁구하실 모습이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또 행복한 낭월입니다.


벗님의 공부도 이와 같이 계속 새로운 세상을 발견해가는 과정에서의 연속이기를 기원드립니다. 오늘이 행복하지 못하다면 내일의 행복은 결코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여깁니다. 그렇기에 비록 현실이 어렵다고 하더라도 마음으로의 수행은 또한 그와 같지 않음을 생각하시고 자연을 이해하고 자신을 수긍하는 지혜의 오늘이 되셨으면 합니다. 고맙습니다.


                          2007년 6월 15일 계룡감로에서 낭월 두손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