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4] 동국대 사주심리학의 원고 일부 발췌

작성일
2006-07-27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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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4화] 동국대 사주심리학의 원고 일부 발췌


 


 


 


안녕하세요. 낭월입니다. 복중인데 시원스럽게 보내실 방법을 연구하시겠네요. 물론 가장 좋은 방법은 독서라고 생각을 합니다만, 잠시 나들이를 구상해 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오늘은 동국대에서 가을에 강의를 하게 될 '사주심리학'의 원고를 작성하다가 그 일부를 벗님들과 함께 나누고자 잘라 왔습니다. 하하~


아들러의 개인심리학에 대해서 읽다가 뭔가 한 방법이 되겠다 싶은 생각이 들어서 정리를 하고 있는데, 벗님의 사주심리학 연구에 약간의 힌트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자신부터 대입을 해서 확인해 보시고, 가능성 여부는 자산으로 삼으시고요, 혹 낭월에게 고견을 나눠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2006년 7월 27일 계룡감로에서 낭월 두손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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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5歲 以前의 性格形成說




아들러의 글에 의하면, 사람은 4~5세 이전의 경험으로 기본적인 성향이 결정된다고 하는 관찰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관찰은 대단히 훌륭한 노력이었다고 봐야 하겠습니다. 왜냐면 사주학에서는 태어나면서 형성이 되었다고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만, 아들러의 관찰력으로 자신이 할 수가 있는 모든 노력을 동원한 끝에 내린 결론이, 사회생활을 하기 전에 모든 것이 결정이 된다는 것을 파악했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그가 사주팔자의 구성과 작용을 이해했더라면 그 연령은 훨씬 더 앞으로 당겨졌을 것이며, 어쩌면 태어나면서 모든 것이 결정된다는 것을 깨달았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1) 5歲까지의 歲運을 살핀다.



그렇다면 태어나면서 5세 이전의 경험이 일생에 영향을 크게 미친다는 것을 발견하는 과정은 반드시 있었을 것이고, 그에 해당하는 만큼의 임상실험을 하였을 것으로 짐작을 하는 것은 무리가 아닐 것으로 봅니다. 그리고 사주학에서 이러한 주장을 어떻게 수용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고려를 해 보는 것이 해롭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왜냐면 어차피 같은 사주를 타고 났더라도, 주변의 환경에 따라서 선택할 결과물은 같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아들러의 판단을 참고한다면 좋은 응용법이 나올 것이라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지요.




그 결과로 얻을 수가 있는 것은 5세까지의 歲運을 살핀다면 각각의 사주에서 형성될 조건들을 미리 짐작을 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즉 사주에서는 官殺이 보이지 않아서 무례한 사람이라고 판단을 했더라도, 5세 이전의 시기에 관살의 운이 중첩되었다면 이 아이는 후천적으로 관살의 작용을 타고 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자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이 유효하다면 아마도 사주와 세운의 작용이 어려서부터 작용을 한다고 이해를 하는데 좋은 자료가 될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그래서 사주의 해석으로는 인내심이 없는 것으로 보이는데, 유아기의 세운에서 인내심을 얻어서 그런대로 직장생활을 유지할 수가 있는 가능성에 대해서 참고를 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하겠습니다.




다만 낭월의 관점으로는 이미 태어날 적에 결정이 되어버렸기 때문에 어려서의 세운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만, 아들러의 글을 읽으면서 그러한 가능성이 있겠다는 생각의 전환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가설을 놓고 임상하고 확인을 해보게 되면 결과는 상당히 긍정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보면서 우선 자신의 5세까지의 세운을 놓고 검토에 들어가 볼 수가 있을 것이고, 여러분도 이러한 대입의 방법만 배우게 된다면 능히 자신의 사주팔자와 어린 시절의 환경과 세운의 함수관계가 어떻게 작용을 했는지에 대해서 확인이 가능할 것입니다. 앞으로 이러한 관점에 대해서도 생각을 하면서 공부를 하시기 바랍니다.




(2) 선택은 달라도 방법은 같다



이것이 낭월의 판단입니다. 그러니까 최초 5년의 기간에 뭔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은 있을 것으로 본다고 하더라도, 결과적으로 그가 풀어가는 방법은 사주의 심리구조를 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가령 예를 들어본다면, 어려서 동생의 죽음을 체험하여 그 영향이 대단히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했을 적에 그 아이의 선택은 여러 가지로 나타날 수가 있을 것입니다.




만약 사주에 偏印이 있으면 절대자의 힘을 의지하게 되어서 종교의 방향으로 전환이 되어서 출가를 하기로 결심을 하게 될 수가 있겠고, 또 편인과 정재가 같이 있었다고 한다면 스스로 신이 되어서 사람의 질병을 해결하여 죽음으로부터 구제하기 위해서 의대를 선택할 수가 있다는 것이지요. 물론 편인이 없고 正財만 있다면 죽지 않기 위해서 불사약과 불노초를 구하고자 할 것이며 그것은 자신이 죽지 않는 최선의 방법으로 결론을 내릴 것입니다. 물론 食神이 있다면 生命工學을 연구하여 인간이 어떤 방법으로 죽는지를 관찰하고, 그러한 원인을 제거하여 죽지 않도록 하고자 하는 방향으로 노력을 할 것이므로 게놈지도와 같은 것에 몰두하게 될 것입니다.




이와 같음을 본다면, 사실 어려서의 환경은 하나의 방향전환은 될 지라도 결과적으로 자신이 타고난 성향 내에서의 일이라고 하는 점입니다. 즉 그가 어떤 동기로 어떤 길을 가겠다고 결정을 하였더라도, 그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사주의 심리구조를 벗어나지 않고, 그 안에서 해답을 찾는다고 보면 무리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손오공이 아무리 요동을 쳐도 결국 그가 선택을 할 수가 있는 방법은 삼장법사를 보호하는 일이라는 것이지요. 보호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상황에 따라서 그때그때 달라집니다만, 그렇다고 해도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마냥 무제한이지 않다는 것이지요. 즉 마왕을 여의봉으로 잡고 삼장법사를 구출하는 일은 할 수가 있지만, 퀴즈대한민국에서 일등을 해야만 삼장법사를 구한다고 했더라면 아마도 해결책이 없었을 것입니다. 이렇게 능력의 범위를 결정짓는 것이 사주심리학이 관찰하고 있는 선천적인 心理構造라고 이해를 하시면 되겠습니다.




이와 같은 정도의 이해가 이뤄지셨다고 한다면 사주심리학의 가치가 왜 대단한지는 자연스럽게 이해가 되셨겠습니다. 사주학자들 간에는 그 성향을 둘로 나눌 수가 있을 것입니다. 그 하나는 결과물에 포인트를 맞추는 것입니다. 즉 ‘이 사람은 서울대를 나와서 법관을 한다.’라고 하는 판단이거나, ‘이 사주는 장사를 해서 돈을 벌게 된다.’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그 사람의 주체는 크게 고려하지 않고, 결과물에 대해서 평가를 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사주를 놓고 해석을 할 경우에도 ‘무엇이 되었는가?’에 비중을 두고, ‘어떻게 하였는가?’의 방법론에 대해서는 크게 비중을 두지 않습니다. 이렇게 되면 자칫 족집게의 형태로 발전을 할 수가 있습니다. 물론 심리학의 영역에서는 상당한 곤란함을 겪을 것입니다.




낭월의 연구방법은 ‘어떻게’에 있습니다. 그 사람이 국회의원이 되었다고 할 적에, ‘국회의원이 되었으므로 좋은 팔자이다.’ 라는 공식은 의미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같은 사주를 놓고 선택의 길은 다양합니다. 혹자는 국회의원이 될 수도 있고, 또 혹자는 교수의 길을 택할 수도 있을 것이며, 또 다른 사람은 사업가의 길을 갈 수도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을 사주에서 찾고자 한다면 아마도 자기모순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하는 점을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낭월의 관점은, ‘그 사람이 무엇이 되었거나 그 과정에서의 방법과 그의 능력인 사주에서 나타난 것으로 시행했을 것이다.’ 라는 것입니다. 방법에 비중을 두게 되고, 그 방법을 선택함에 있어서 사주심리학의 영향을 지대하게 받는다고 보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사업을 한다는 결론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사업을 하되 제조업인가, 유통업인가, 도매업인가에 대해서 그의 성향을 찾아내어서 방향을 제사할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간단히 말씀드리면 결과위주와 과정위주가 된다고 하면 낭월의 소견은 과정이 중요하고 결과물은 하나의 현상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다 같은 선생님이라도, 사업을 하는 선생님이 있고, 교육을 하는 선생도 있는 것이지요. 이러한 관점이 자연의 모습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방법으로 늘 생각하는 것은 모든 직업의 분야에 대해서 열 가지로 구분을 하는 것입니다. 열 가지라는 것은 사주심리학의 十星이 근간을 이루는 것은 당연하겠습니다. 이제 앞으로 이 십성에 대해서 철저하고 명확하게 분석을 할 참입니다. 조금만 노력을 해 보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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