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주식 투자에 불리한 팔자

작성일
2000-02-08 00:00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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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화] 주식 투자에 불리한 팔자



근래에 낭월이가 책을 3권 구입해서 연휴기간을 틈타서
열심히 읽어 봤다. 바로 문제의 주식과 연관된 책이다. 그리고 이러한 책을 구해서
봐야 하는 이유는 세상에서 하도 주식! 주식! 하니까 과연 그 내용이 어떻게 생겨
먹은 것이며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이며 과연 운명적인 해석으로는 어떻게 접근을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 상식을 얻기 위해서이고 누군가 주식에 대해서 물었을 적에 팔자를
해석하면서 참고를 할만 하다는 생각이 들어서인데 읽고 나서 얻은 소감은 매우 만족이다.
참고로 읽어 본 책의 제목을 적어 드려서 참고하시라고 하겠다.



▶딱 열흘만에 졸업하는 증권학교 - 전원주 지음


▶3일만에 주식 프로가 되는 책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지음


▶주식@살때와 팔 때 - 한국경제신문사 지음



이상 세 권의 책을 통해서 자평명리학적인 해석을 해봤는데,
말이 될지는 모르겠고, 일단 이러한 해석이 필요하겠다는 방향의 제시 정도는 되지
않을까 싶어서 몇 말씀 드려 본다. 특히 전원주 님의 책은 수다스러운 맛까지 겹치면서
나름대로 여성 특유의 감각이 돋보여서 참고서적으로써 좋은 내용이라고 생각이 되었는데,
혹 관심이 있으시면 살펴보시기 바란다. 다음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주식에 투자할
경우에는 참고를 하실 만 하다는 생각이 든다.



1. 편인이 없으면 소문을 믿는다.



소문이 늘 그렇듯이 출처가 명확하지 않다. 그리고 주식의
주변에서는 이러한 소문이 유난히도 많은 모양이다. 그래서 남의 말만 듣고 투자를
하게 되면 늘 '내가 사면 내리고 내가 팔면 오른다'는 이야기를 하게 될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다. 즉 정인은 주식투자에서는 적이라고 해야 할 모양이다. 항상 지금의
상황에 대해서 그 이면을 읽어 내도록 고민을 해야 하고 이렇게 나타나는 성분을
사주심리로는 '부정수용'이라고 하게 된다. 편인의 성분 그대로이다.


그리고 역으로 소문이 나온 배경을 음미하고 그 이면에
흐르는 광맥을 찾을 수가 있는 것도 역시 편인의 특성이라고 하겠다. 그래서 사주에서
특히 일차의 성격존에서 편인이 활기를 띠고 작용을 하고 있는 사주라고 한다면 일단
정보에 대한 걸러서 받아들임이 통할 것으로 봐서 가능한 성분으로 볼 수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니까 사놓고서 고민을 하는 것은 이미 늦는다. 사기 전에 고민을
해야 하는 것이 더욱 현명하다고 하겠는데, 근래에는 코스닥에서 활황이 진행되고
있어서 인터넷 관련 벤쳐기업들의 주식이 천장부지로 솟아오른다고 하는데, 이것도
어디까지나 그 이면에 흐르는 내용을 읽어야 할 것이라고 봐서 신중하지 않은 수용성은
늘 남의 수레를 뒤나 밀어주게 될 가능성이 많다는 것을 생각해야 하겠다.



2. 식신이 없으면 궁리가 안 된다.



이것은 일단 어떤 정보를 입수한 다음에 그 정보를 구체적으로
파고 들어가는 과정에서 필요로 하는 성분이다. 그래서 식신이 도와주지 않는다면
일단 궁리가 잘 되지 않을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남에게 정보의 깊이를 이해하는
데에는 매우 불리하다고 해야 할 모양이다. 어느 회사의 주식에 관심을 보였다면
그 회사는 얼마나 돈이 많은 회사인지 현재 주력 상품은 무엇이며 앞으로는 어떻게
변신을 할 것인지. 인수합병에는 연관이 없는지, 그 회사에서 앞으로 개발할 기술은
가능성이 있는지 또는 빌려다 쓴 부채는 얼마나 되는지 주식이 오르고 내리는 폭은
또 어떻게 되고 있는지에 대해서 하나하나 다른 회사와 비교해서 깊이 있게 관찰하지
못한다면 일단 성공을 할 가능성이 그만큼 뒤떨어진다는 결론을 인정해야 할 모양이다.


이러한 깊이 있는 궁리를 하기 위해서는 식신이 제격인데
역시 식신이 없는 사주라고 한다면 면밀한 관찰을 하는 것에서 매우 불리하다는 결론을
내려야 할 것이다. 그래서 식신이 없는 성분으로 주식을 투자하게 되면 그냥 찍어서
묻지마 주식으로 투자를 하게 될 가능성이 있는데 그야말로 과학적인 투자가 되질
못하고 유행 따라 또는 감각적으로 투자를 하게 되는 형태가 되기 십상일 것이다.
그렇게 되면 그야말로 한방에 잘 되면 돈방석이고 못되면 거지가 되는 방향으로 흐를
암시가 있다고 해야 하겠다. 그래서 이렇게 위험한 투자를 하지 않기 위해서는 반드시
식신의 도움을 받아야 하겠고, 그 성분이 있지 않은 경우라고 한다면 역시 주식으로
돈을 번다는 것도 하나의 도박에 불과하다는 생각을 해야 하겠다.



3. 정관이 있으면 기회포착이 늦다.



정관은 세상을 살아가는 과정에서는 상당히 대우를 받는
성분이지만 주식을 투자하는 과정에서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불편한 성분이다.
그렇다면 정관이 있으면 어떻게 될 것인가를 생각 해보자. 우선 정관이 있으면 극히
상식적인 사람이 된다. 물론 크게 불리하지도 않겠지만 그렇다고 크게 유리하지도
않다. 그래서 정관의 작용을 받는 사람이라면 일단 은행에 그대로 예금을 해 놓는
것이 가장 속 편할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이러한 성분은 아침저녁으로 변화의
조짐을 읽어 내는 안목으로는 매우 불리하다고 봐서 별로 재미가 없을 가능성이 매우
많다고 하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늘 새로운 방향을 추구하는 성분인 상관이 있다면
호기심으로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보면 새로운 정보를 얻게 되기도 하고 그 바탕으로
해서 돈을 벌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진다는 생각을 해보면 역시 정관은 돈벼락을 맞는
성분으로는 매우 불리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실은 낭월이도 바로 이 성분 때문에
아마도 주식을 해도 별로 돈을 벌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고노무 정관....
하하~



4. 편재가 없으면 결단력이 약하다.



주식은 살 때 사고, 팔 때 팔아야 한단다. 즉 살 때는 가격이
바닥에 깔려 있을 때이고 팔 때는 가격이 천장에 닿아 있을 적이라는 이야기인데,
과연 그러한 것을 어떻게 알아내느냐는 것이 문제이다. 그리고 이러한 방법을 알려주는
주식의 도사는 없다고 한다. 그것을 알면 자신이 투자를 하기 때문이라나 뭐라나....
그래서 자신이 알아서 판단을 해야 하는데, 과연 지금이라고 하는 감각이 없다면
역시 도전을 하지 말라고 당부를 하고 싶다. 스스로 알아서 결단을 내리지 않으면
후에 가서 아무리 남을 원망해도 잃었던 돈은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을 모를 리가
없기 때문에 후에 탄식을 하지 말고 편재가 없다면 애초에 이 방면에서 손을 떼라고
해야 할 모양이다.


편재의 주성분은 '공간통제'이기 때문에 그러한 감각이
있다면 확실히 감을 잡는 속도가 빠를 것이다. 그리고 신속하게 처리를 하고 결정을
내리게 되므로 기회를 놓치지 않을 가능성이 많다고 하겠다. 또한 이미 지나간 것에
대해서 연연하지 않는 것도 역시 큰 매력 중에 하나라고 해야 하겠다. 반면에 정재라면
아마도 벌은 돈에 대한 흐뭇함보다도 잃은 돈에 대한 미련으로 인해서 마음이 편안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정재가 있다면 포기를 하고 편재가 있다면 한번 고려를 해볼
만도 하겠다. 물론 정재가 있는 경우에는 보다 안전한 우량주를 선택하면 되겠지만
실은 아무리 최우량주라고 하더라도 확실하게 100% 보장을 해주는 주식은 없으므로
이나저나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라는 것은 확실히 알아야 하겠다.



5. 겁재가 있으면 경쟁적인 투자가 되기 쉽다.



역시 주식 투자를 하는 경우에는 분위기에 휩 쌓이지 않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읽었다. 당연한 이야기라고 생각이 되는데, 옆에서 누가 무슨 주식을
사서 얼마를 멀었다고 하면 자신도 경쟁심이 발동해서는 앞뒤를 따져보지 않고 서두르다가는
신나는 것은 증권회사 뿐이라고 해야 할 모양이다. 팔아도 수수료, 사도 수수료를
지불하다 보면 결국은 주식의 상당금액이 수수료로 날아간다는 결론이 나온단다.
사고 팔 때마다 1%를 뗀다고 해도 결국은 열 번이면 10%가 되는 것이고, 결국은 천만원
투자하면 백만원은 그대로 증권회사로 고스란히 갖다 바치는 셈이 되지 않느냐는
결론을 내릴 수가 있겠기 때문이다.


그래서 놀음판에서 자리 값을 떼는 것과 닮지 않았느냐는
생각을 하게 되기도 하지만 역시 그들도 사업이므로 뭐라고 할 수는 없지만, 여하튼
충동적으로 사고 파는 경쟁심리는 겁재의 특성이라고 본다면 일단 제어를 하는 것이
좋겠는데, 겁재가 있으면 남의 말에 대해서도 쉽게 수긍을 하지 않으려는 면이 보일
수가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성분이 있다면 주의를 하는 것이 좋겠다.



이상 다섯 가지의 상황에 대해서 잘 분석을 해본 다음에
투자를 해서 많은 돈을 벌은 다음에는 김흥국이 한다는 장학사업에도 투자를 하고,
아무런 부담이 없이 외국으로 여행도 떠나고자 한다면 또한 나쁘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다만 역시 꺼려지는 것은 아무래도 이 곳에 매달려서 인생의 중요한
부분을 숫자 놀음으로 다 보내게 되지는 않을까 하는 염려이다. 물론 그렇게 해서라도
재미가 있으면 좋겠지만 재미를 봤다는 사람은 적고 주식에 도사는 없다는 말은 책마다
쓰여져 있고 보면 역시 스스로 자신의 삶에 대해서는 자신이 책임을 지는 수밖에
없다는 결론은 틀림이 없는 모양이다.


그래서 이 무렵에서 사주쟁이의 눈에 비친 주식에 대한
생각을 적어 봤는데, 혹 약간이나마 참고가 되셔서 자신의 명식을 들여다보고 투자의
방향에서 시도를 하려고 할 적에는 무엇이 문제인지를 잘 판단하신다면 해롭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약간 들기도 한다.



        계룡감로에서
낭월 두손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