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0화] 축구감독의 운세 영향일까?

작성일
2002-06-07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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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0화] 축구감독의 운세 영향일까?



운동에는 별로 흥미가 없는 낭월이지만, 월드컵은 여하튼 재미가 있는데, 그 이

유는 수준이 좋고 극적인 드라마가 연출되고 있어서가 아닌가 싶기도 하다. 물

론 가능하면 한국이 이기기를 바라는 마음도 많지만, 그야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니 열심히 하시라고 기원을 하는 수밖에 없는 일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팀을 운영하는 감독의 운이 승패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대해서 생각

을 해보기도 한다.



1. 감독의 운이 작용하는 근거의 이유



하나의 가정이 잘 되고 말고는 가장의 운에 달린 것이 확실하다고 하는 점에 대

해서 이견이 없으실 것으로 본다. 그리고 하나의 회사가 운영되는 과정에서는

당연히 사장의 운세가 작용하는 것은 틀림이 없는 일인 것도 늘 확인하고 있는

일이라고 해야 하겠다.



그렇다면 하나의 그룹에 대해서는 어떨까? 가령 대우그룹이 무너진다고 할 경우

에 오로지 사장의 운만으로 작용이 된 것인지를 생각해볼 필요는 있다고 하겠는

데, 이러한 경우에는 직접적으로 경영이나 인력의 선발에 얼마나 개입하고 간섭

했느냐는 정도에 따라서 구분이 된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러니까 간섭

을 많이 하면 할수록 그만큼 그의 운이 작용하게 된다고 보자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축구 감독은 어떻게 나누면 될까? 우선 인원이 약 50여명 될까?

후보의 후보까지 해서 생각을 해보는 것이다. 그리고 순전히 감독의 마음으로

모든 것을 지시하고 운영하는 것도 이미 벗님이나 낭월이 알고 있는 정도이다.

그렇다면 오너의 마음이라고 해석을 해서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을 하면 되겠

고, 그렇게 궁리를 한 다음에는 운의 영향은 감독에게 달렸다고 보면 충분하겠

다고 결론을 내리는 것이다.



축구는 단체경기이다. 어느 개인이 잘 하는 것이 영향을 미칠 것은 틀림이 없지

만, 중요한 것은 혼자만 잘해서는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지휘자의 판단에 모든 것이 달렸다고 봐야 하겠기 때문에 이렇게 결론을 내리

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결론을 내리게 되면 사주쟁이는 한 사람의 운만

살피면 되므로 판단을 하기에 용이하다는 잔꾀(!)도 한몫 한다고 보면 틀림이 없

겠다. 하하~



2. 그 외에도 변수는 많다.



감독의 운만 좋다고 해서 그렇게 결론을 내리면 되겠느냐는 점에 대해서는 또

한 천만의 말씀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실력이다. 실력이 처지면 운

이 좋다고 해서 승산이 있겠느냐고 봐야 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이다.

그리고 홈그라운드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야 한다. 지난 한-폴전에서의 붉은 관

중의 물결은 가히 상대방 선수들을 위축되게 하고도 남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

봤다. 또 있다. 환경의 기후이다. 자신의 생존환경에서 활동하는 것과 다른 환경

에서 움직이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는 것이 틀림이 없다고 하겠다. 아프리카 지

역출신들이 힘을 내는 것도 어쩌면 살인적인 폭염에서 환경적인 덕을 보고 있

는 것인지도 모를 일이다. 물론 당연히 영향을 받을 것이다. 그러니까 이러한 요

인이 있기는 하지만 여하튼 가능한 방법으로는 감독의 운이 어떻게 작용하고 있

는 것이냐는 점에 대해서만 살펴보는 것이 최선일 것이라는 점을 잊지말고 생각

하시면 오류가 적을 것으로 본다. 그럼 살펴보도록 하자.



3. 감독들의 운세보기



감독의 사주를 알기 위해서는 인터넷의 사이트를 찾으시면 된다. 혹 관심이 있

으신 지역의 감독을 알고자 한다면 http://fifaworldcup.yahoo.com/kr 로 가보

시기 바란다. 이 주소는 ㅎ야후에서 운영하는 월드컵관련 사이트인 모양이다.

감독들의 생일이 다 나와 있으므로 만세력만 있으면 생일까지는 확인이 된다.

물론 그 생일이 실제 생일이기를 바라는 수 밖에 없다. 하하~



(1) 한국감독 히딩트



그는 1946년 11월 8일 생이다. 양력일 것이라고 봐서(아마도 틀림이 없겠지

요..??) 사주를 찾아보면 다음과 같이 나온다.



時 日 月 年

ㅇ 丙 己 丙

ㅇ 戌 亥 戌

60 50 40 30 20 10

乙 甲 癸 壬 辛 庚

巳 辰 卯 寅 丑 子



지금의 대운은 병술생이 57세니까 辰土대운에 와 있는 것으로 봐야 하겠다. 그

런데 문제는 있다. 태어난 생일이 입동(立冬)일이다. 그리고 절입시는 오전 9시

28분으로 되어 있으니 또한 복잡해진다. 그 이전에 태어났다고 한다면 또한 월

주(月柱)는 무술(戊戌)이 되어야 할거고, 그렇게 되면 병술 무술 병술로 되어버

리니 극왕한 형상이 된다고 봐야 할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에구~ 머리 복

잡해진다. 이나저나 재미로 보는 것이니 너무 생각하지 말고 그냥 넘어가도록

해야지......



겨울 병화라고 봐서 신약한 형상이라고 한다면 금년의 운은 좋은 것으로 봐도

되겠다. 그리고 식상이 겸비하고 있으니 천간으로는 부담이겠지만 속으로는 오

화(午火)의 도움을 받아서 내공이 쌓인다고 봐도 되지 않겠느냐는 좋은 방향으

로의 생각을 해본다. 그런데 실제로 히딩크 감독의 생일은 언제인가?



항간에 떠도는 사주는 다음과 같은 것이 전해지는데, 그 사주의 생일을 본다면

1946년 11월 11일로 나와 있으며 시주(時柱)까지도 경오(庚午)로 나와있기도 하

다. 어떻게 나온 사주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사주를 조합해서 본다면 약하지 않

은 것으로 봐서 시간의 상관을 용하는 것으로 봐서 2000년부터 서서히 힘을 받

아서 금년에 정재(正財)의 영향을 받아서 좋은 결과를 얻게 된다는 해석을 해도

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히딩크의 경우에는 한국민의 열화같은 응원이 적지 않은 힘이 될 것으

로 봐서 자신의 운만으로 대입을 하기에는 또 많은 변수가 있다고 하겠는데, 그

야 다른 지역의 국민인들 그렇지 않겠느냐고 할 즈음에서는 홈그라운드라고 하

는 말씀을 드리면 될 것이다.



(2) 미국감독 어리나



다음 판이다. 한국이 이를 악물고 또 한번 이겨야 하는 게임이 10일에 벌어지는

데 그 상대국이 미국이니 감독에 대해서도 궁금한 점이 있다고 본다면 당연히

사주를 찾아봐야 할 일이다. 그의 생일은 1951년 9월 21일로 되어 있으니 사주

를 찾으면 다음과 같다.



時 日 月 年

ㅇ 甲 丁 辛

ㅇ 子 酉 卯

54 44 34 24 14 04

辛 壬 癸 甲 乙 丙

卯 辰 巳 午 未 申



사주의 구조를 보면 가을 갑자일주가 또한 신약하다고 해야 하겠고, 그래서 필

요한 것은 인성일 것으로 봐서 무리가 없겠다. 그렇게 되면 지금의 대운은 52세

로 진토(辰土)에 와있다고 하겠고, 용신에게 합이 되면서도 크게 부담은 주지 않

는 것으로 봐서 무난하다고 해석을 해도 되겠다. 그리고 금년의 운은 임오년이

니 임수는 정화랑 합을 하게 되어 기대가 실망으로 변한다고 하겠고, 오화는 자

오충으로 용신을 건드리니 또한 갈등이 많은 것으로 대입을 하게 된다. 결과적

으로는 매우 속이 시끄러운 해라고 하겠는데 여름은 아무래도 부담이 되는 입장

이라고 한다면 한미전에서는 우리에게 유리하다고 하는 아전인수식의 풀이를

해봐도 되지 않을까 싶다. 아참,



그날의 일진은 뭐꼬? 보자....(달력을 더듬는 낭월...) 10일은 기유(己酉)일이구

만. 그렇다면 수용신에 기유는 겉으로는 힘들어도 속으로는 생조를 받는다고 봐

도 되겠다. 히딩크는 병술일로 보면 힘이 빠지고 기축일로 보면 더욱 강해지는

입장이라고 하겠으니 여하튼 두고 볼 일이다. 그러니까 병술일이면 불리하고 기

축일이면 유리하다는 의미로 풀이를 해본다.



(3) 프랑스감독 르메르



어제 저녁에 프랑스랑 우루과이가 하는 시합을 보면서 프랑스는 참으로 운이 없

다고 하는 생각을 모두 하셨을 것이다. 그래서 문득 감독의 운을 좀 봐야 하겠다

는 생각이 들어서 살펴봤는데, 르메르의 생일은 1941년 6월 18일로 되어 있고 사

주를 뽑으니 다음과 같이 된다.



時 日 月 年

ㅇ 丁 甲 辛

ㅇ 酉 午 巳

54 44 34 24 14 04

戊 己 庚 辛 壬 癸

子 丑 寅 卯 辰 巳



오월(午月)의 정유(丁酉)일이라면 매우 강하다고 해야 하겠고, 용신으로는 유금

(酉金)이 필요하다고 하겠는데, 비겁들에게 공격을 받으니 늘 빼앗길까봐 전전

긍긍하는 모습이라고 해석을 해서 무리가 없겠다. 물론 그 대상은 축구공이겠거

니 하고, 유금이 동글동글해서 축구감독을 한다고 하면 당연히 낭월이 거짓말

도 잘 한다고 하실 것을 짐작한다. 하하~



여하튼 지금의 대운은 62세로 자수(子水)대운인 것으로 봐서 약을 얻은 셈라고

하겠고, 그래서 환경은 좋아서 월드컵에서 감독을 하고 있다고 해야 하겠다. 그

리고 금년의 운은 임오년이니 임수는 갑목을 생조하고 오화는 다시 용신을 공격

하는 형상이 되니 자수가 겨우 유지하고 있다가 힘에 밀린다는 해석을 할 수가

있겠다. 그렇게 되면 용신이 곤경에 처한다는 말을 하겠는데, 사방에서 재물을

빼앗으려고 달려드는 모습과 클로즈업되는 것은 우격다짐으로 끼워 맞춘 것이

라고만 할 것도 아니라고 하겠다. 그래서 그렇게도 많은 공격을 하고서 정작 점

수를 얻지 못한 것은 재성이 극을 받아서라고 할 수가 있겠는데, 어제의 일진은

을사(乙巳)가 되니 다시 용신을 붙잡고 늘어지기조차 했다고 생각을 해보니 과

연 그 감독의 마음이 오죽했겠느냐는 생각도 든다. 그래서 운의 작용이 있다고

생각을 해보기도 한다. 그렇다면 오늘 벌어질 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는 어떻게

될까 하는 점이 궁금하게 떠오른다. (이거 참 일이 자꾸만 커진다니깐.....)



(4) 아르헨티나 감독 미엘사



우선 아르헨티나 감독의 운을 좀 보자. 생일은 1955년 7월 21일이다. 사주를 찾

아보니 다음과 같다.



時 日 月 年

ㅇ 癸 癸 乙

ㅇ 未 未 未

54 44 34 24 14 04

丁 戊 己 庚 辛 壬

丑 寅 卯 辰 巳 午



보나마나 너무 신약하다. 인내심과 자존심은 대단하겠지만 인성이 보이지 않으

니 운의 도움을 받아야 뭘 해보겠는데, 홀해의 상황으로도 부담이 된다고 하겠

고 나이로 봐서 48세는 대운이 戊土라고 한다면 설상가상으로 용신기반까지 작

용한다고 봐야 할 모양이니 아무래도 부담이 큰 상황에서 왼발 묶고 시작하는

셈이라고 해야 할 모양이다. 일진의 도움은 병오(丙午)일이니 전혀 없다고 해야

할 모양이다. 기대하기 어렵겠다. 운이 따라주지 않으니 말이다.



(5) 잉글랜드 감독 에릭손



영국팀 감독은 생일이 1948년 2월 5일이다.



時 日 月 年

ㅇ 庚 甲 戊

ㅇ 申 寅 子

60 50 40 30 20 10

庚 己 戊 丁 丙 乙

申 未 午 巳 辰 卯



또한 매우 신약한데, 주체성은 대단하다고 하겠고 결단력도 확실하다고 해야

할 구조인데, 지금의 대운은 55세로 기미(己未)대운이니 용신의 운에 버금간다

고 하겠고 그래서 기대가 되는 것으로 보겠다. 세운의 작용은 대체로 두 사람이

비슷하다고 봐도 되겠는데, 일진도 또한 부담이 되는 것은 비슷하다고 봐서 이

렇게 되면 대운 좋은 사람이 우선한다고 해야 할 모양이다. 그래서 간발의 차이

이기는 하지만 영국에게 행운이 따르지 않겠느냐고 하는 생각을 해본다.

다만 에릭손이 태어난 날 06시에 입춘이 들기 때문에 그 이전에 태어났다고 하

면 또한 사주가 달라진다고 봐야 하겠는데, 확률로 봐서 그냥 입춘이 지난 것으

로 대입을 했지만 실제로 이전에 태어났다고 하면 사주는 정해 계축 경신으로

상관을 쓰는 구조라고 보인다. 그렇게 되면 수가 필요하므로 대운은 도움이 되

지 않는 형상임이 분명하고, 세운에서는 반반이라고 하겠으니 그야말로 혼전이

라고 봐야 할 모양이다.



4. 사소한 것에는 목숨 걸질랑은 말고....



이렇게 재미로 상황을 참고하려고 할 경우에는 너무 따지지 않아도 되겠다. 오

히려 너무 따지다보면 재미가 없어지고 오히려 두통이 발생할 것이기 때문이

다. 벌써 히딩크감독만 해도 생일이 둘로 나오지 않느냐는 점만 봐도 그렇다. 그

냥 심심풀이로 사주쟁이의 오락을 즐긴다고 생각하고 사주를 적어 놓고서 관전

하시는 것도 재미가 있을 것이라는 정도로만 생각을 하시면 충분하리라고 본

다. 그 이상은 또 다른 영역이라고 하겠다.



즐거운 시간들 되시기 바라는 마음으로 약간 양념을 거들어 드렸다는 점을 생각

해 주시고, 또 누가 이기나 지켜보도록 하자. 오늘 낮에는 필히 축구 한 판은 봐

야 할 모양이다. 사실상의 결승전이라고도 하니 말이다. 하하하~



계룡감로에서 낭월 두손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