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가계-05] 동선잔도

작성일
2019-05-2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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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가계-05] 천문산 동선잔도(東線棧道)


 

 




[사후약방문, 혹은 소잃고 외양간 고치기]


동선잔도의 코스는 귀곡잔도가 아니었다. 가이드에게 귀곡잔도를 가지 않는다는 말을 들었더라면 가야 한다고 했을 것이다. 그러나 당연히~ 어련히~ 제대로~ 정확하게 귀곡잔도에 대려다 줄 것으로만 생각을 했는데 막상 결과는 달랐다. 동편과 서편을 다 둘러보는 코스라면 문제가 없겠지만, 일정표에는 귀곡잔도라고 하고, 실상은 가지 않았다면 이것은 계약위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항의하는 것은 무슨 의미가 있으랴 싶어서 그만두겠거니와 낭월학당의 인연으로 이 글을 읽으시고 난 다음에 장가계를 가신다면 분명히 그만한 가치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내용을 정리하는 것이며, 여행사만 탓할 수도 없는 것은 한국의 여행사와 중국의 가이드 간에 소통문제도 있을 것이고, 무엇보다도 여행 전에 충분히 조사하지 못한 낭월의 허물도 있음을 생각한 까닭이다. 어쩌면 원래 패키지는 다 그런 것일 수도 있겠지만 결론은 낭월에게 패키지는 맞지 않았다는 공부를 한 것으로 결론을 내릴 요량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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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귀곡잔도(鬼谷棧道)」라고 써놓고, 이야기를 풀어가다가 보니까, 이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다시 여행상황을 살펴본 결과 낭월의 행로는 귀곡잔도로 간 것이 아니라 그냥 잔도로 갔다는 것을 확인했다.

동쪽선으로 가서는 귀곡잔도를 만날 수가 없었고, 귀곡잔도는 서쪽선으로 가야만 만날 수가 있었기 때문에 이것은 틀림없는 것으로 봐도 되겠다. 비록 귀곡잔도는 아니지만 잔도는 잔도이니까 동선잔도(東線棧道)라고 이름을 붙이면 되겠다.

삼림관광리프트를 내려서 천문산사 입구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는 사이에 화장실도 다녀 올 사람은 다녀오면서 칼바람을 맞으면서 추웠던 것도 녹이는 효과를 얻었으니 그것도 시간낭비는 아니라고 봐도 되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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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가야 할 코스는 동선(東線)이며, 벽야요대(碧野瑤臺)이다. 한글은 '벽야오대'인데 왜 이렇게 써 놨을지를 생각해 보니까 요(瑤)의 중국어 발음과 연관이 있나 싶었지만 막상 중국어로는 yao이다. '야오'라고 소리가 나는 것으로 봐서 이건 오타라고 봐야 하겠군. 총 길이는 3.7km이니까 대략 1시간 정도가 소요될 모양이다.

벽야요대의 뜻은 '짙푸른 들에 옥으로 만든 대'로 풀이를 하지만 의미는 삼빡하게 들어오지는 않는 느낌이긴 하다. 어쩌면 이 네 글자에 포함된 고사가 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으로 검색을 해 봤지만 그럴싸한 이야기는 발견이 되지 않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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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로 된 설명도 이해에는 문제가 없지 싶다. 또 하나의 설명판이 있어서 얹어 본다. 이건 직접 찍은 것은 아닌데 자료를 찾는 과정에서 발견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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훨씬 친절해 보이는 안내문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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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선(東線)의 출발점이구나. 이정표 아래에 그려놓은 행선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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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표시한 것인지는 알겠는데 지워져서 잘 보이지 않는구나. 보이지 않는 이정표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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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이건 좋다. 역시 때론 사진이 필요하고 때론 그림이 필요한 이치이다. 이렇게 조감도로 그려놓으니까 이해가 바로 되는 군. 동쪽선은 벽야요태라고 이름을 붙이고, 서쪽선은 멱선기경(覓仙奇境)이로구나. 그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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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부분만 잘라내어서 잘 보이게 보정했다. 그런데 이렇게만 봐서는 어디를 거쳐서 간다는 것인지 명확하지 않다. 그래서 포토샵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나와라 포토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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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된다. 천문산사 입구에서 출발해서 천문동이 보이는 곳까지를 지나왔구나. 그래서 이 코스를 '귀곡잔도'라는 이름으로 한꼭지 마련하면 되지 싶다. 물론 표시는 산의 낭떠러지로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그 너머 절벽에 만든 잔도를 통과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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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이름을 고쳤다. 아마도 장가계에서 천문산을 오른 한국인들의 대부분은 귀곡잔도인 줄로 알고 즐거운 마음으로 관광을 했을 것이고, 그게 답인 줄을 알고 살면 또 아무런 문제가 없다. 다만 알 것은 바로 알아야지 싶어서 만약에 천문산에 가서 길 끝에 천문동이 보였다면 서쪽이 아닌 동쪽의 길을 돌았을 것이고, 그랬다면 걸었던 길은 귀곡잔도가 아니라는 것도 참고하면 되지 싶다. 행여라도 다음에 다시 가게 되면 이번에는 서쪽편으로 가겠다고 가이드와 합의를 보면 될 일이기 때문에 알아둬도 해롭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동선의 코스에서 또 생략한 것이 있었다는 것을 다시 알았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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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옥호봉(玉壺峰)까지 돌아서 천문동을 봤던 것으로 생각을 했는데, 다시 사진을 보면서 생각해 보니까 동선유리잔도에서 내려다 본 천문동의 뒤쪽이었다는 것을 떠올렸다. 그러니까 옥호봉에서 볼 수가 있는 천문동의 앞쪽을 본 기억도 사진도 없다는 것에서 이렇게 행로가 되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이것은 가이드의 코스였는지 그것도 생략해 버렸는지는 알 수가 없는 일이지만 너무 고분고분 따라다닌 것으로 인해서 가이드가 약간의 편리성을 추구한 것이 아니었을까 싶은 의혹도 없진 않구먼. 좀 까탈스럽게 굴었더라면 한 군데라도 더 볼 수가 있지 않았겠느냐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다. 그러니까 천문산은 4시간으로 볼 수도 있고, 2시간으로 볼 수도 있다는 고무줄시간도 생겨날 수가 있겠다는 생각도 해 볼 수가 있었다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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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료를 내야 한다는 것도 당연하다. 아, 잔도의 관람료가 아니라 리프트요금이었구나. 귀곡잔도는 천문산사, 유리잔도랑 같이 묶어서 돈을 받는 모양이다. 안내문서에 40달러라고 한 것으로 봐서 중국 위앤화라면 7,000원쯤 되는 셈이고, 미국 달러라면 5만여원인데 그건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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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해서 동쪽방향으로 출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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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떠러지를 따라서 돌을 깔아 만든 길로 걷는다. 괜찮다. 편안한 산책길이구먼. 이렇게 만드느라고 공력도 많이 들었을테니 당연히 돈도 받아야지. 아무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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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물두류(請勿逗留) 모여서 머물지 말아 주세요.(계속 가라는 말)
고공타물(高空墮物) 높은 곳에서 물건을 떨어트리지 마세요.

무슨 뜻인지 알겠다. 근데....?
한글은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다. 이럴수가~~!!
고공에서 낙하를 하라는 말인가? '고공에서 낙하하다'가 그 말이 아니고 뭐여? '물건 머무를 마시오'는 고공에서 낙하하면서 물건을 머무르게 하지 말고 갖고서 낙하라라는 뜻이 아니고 뭐지? 이게 뭐지?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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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바위들이 있는 사이로 난 길을 걷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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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도 볼꺼리가 있다는 뜻인데.... 안내문을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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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련목지(石戀木之)라...
나무가 돌을 사랑하여...

어? 이렇게 읽는 것이 아니었구나. 목식지련(木石之戀)으로 읽으란 말이 설명문에 붙어 있으니까. 여기에 대해서는 전해오는 이야기가 있으니..... 더 읽어 보자.... 근데 풀이하다가 지웠다. 그냥 글자에 의미를 붙여서 만든 것으로 보여서 통과하는 걸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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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을경지합(乙庚之合)이라고만 하고 지나갈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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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의 이정표는 지나온 길이니까 우리는 왼쪽 방향으로 가면 되겠군. 잔도로 가는 길이라는 것만은 확실히 알겠네. 근데 잔도(棧道)라고만 써 놓고, 귀곡잔도(鬼谷棧道)는 안 보이지? 아무래도 의심이 솔솔~~~ 다시 지도를 확인하자는 생각이 들었던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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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느낌이 싸~~ 하더라니.... 귀곡잔도는 서선(西線)의 멱선기경(覓仙奇境)으로 가야 만나는 곳이었구먼. 모두들 그렇게 알고 잔도를 보고 갔겠구나. ㅋㅋㅋ

왜 가이드는 귀곡잔도를 간다고 하고서 그냥 동선(東線)으로 간 것일까? 그것이 또 궁금해 지기는 하는데, 이제 와서 물어 볼 수도 없고.... 다음에 다시 가야 할 이유만 하나 추가하는 것으로 궁금증을 잠재울 수밖에 없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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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그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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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몇 걸음도 더 옮기지 않아서 시야가 화들짝 열리면서 잔도의 의미글 그대로 느낄 수가 있는 풍경이 드러났다. 이게 귀곡잔도라고 생각한 천문산 동선잔도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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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도를 생각하면 딱 두 가지의 잔도가 떠오른다. 하나는 제갈량이 한중으로 들어가면서 불태웠다는 석문잔도(石門棧道)이고, 또 하나는 화산에 있다는 장공잔도(長空棧道)이다. 제갈량이 불태웠던 잔도는 초한시대의 장량이 불태웠던 포야도(褒斜道)와 같은 잔도라는 말도 있으니 정확한 것은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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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복구해서 사용하는 사진인 모양이다. 포야도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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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석문잔도라는 말도 있는데.... 어쨌든, 삼국지에 빠져 본 독자라면 전광석화같이 떠오를 잔도인 것은 확실하다. 잔도를 불태우고 촉으로 들어가서 후일을 도모하려는 계산이 뜻대로 되지는 않았지만 잔도의 이미지는 확실히 심어 준 이야기였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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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도를 검색하다가 보니까 이렇게 오래 된 사진도 나타나는 구나. 이제 옛날의 잔도를 복구해서 이야기와 함께 있는 곳곳의 잔도들이 있어서 여행길이 즐거울 것이라는 생각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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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잔도라고 하면 단연 최고의 잔도가 화산(華山)의 천공잔도가 아닐까 싶다. 사진만으로도 다리가 후덜덜해지는 풍경에 완전히 제압당하고 말 지경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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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려~! 이런 것이 잔도지.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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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것이 인생샷이고 말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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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뗘? 천공잔도를 보고 나니까 귀곡잔도는, 아니 이제 이 잔도가 귀곡잔도는 아닌 것으로 알았으니까 그냥 천문산잔도라고 해야 하겠군. 아닌 것은 아닌 것이잖여? 아무리 억울해도 그냥 잔도를 귀곡잔도라고 할 수는 없지 뭐. 이유야 어떻던 간에 이 길도 잔도는 잔도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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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 입장에서 보면, 어차피 한쪽 길을 택할 수밖에 없었을게고... 동쪽이 아니면 서쪽인데, 동쪽에는 천문동을 내려다 볼 수가 있는 코스가 있기 때문에 이쪽 길로 택한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왜냐하면 나름대로 합당한 이유를 찾아야 정리가 되는 까닭이다. 그래서 결론은? 다음엔 배낭을 지고 온다는 것으로 결론을 내리면 되는 것이다. 사전에 이런 조사까지 못했던 것은 당연히 안내는 제대로 할 것이라고 생각을 했기 때문인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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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아~~!!
경치가 참 좋구먼. 동쪽이면 어떻고 서쪽이면 또 워뗘!! 그것도 얄량한 분별심이라니깐. 다만 궁금할 따름이지. 멋지구먼. 천문산에 올라야만 볼 수가 있는 멋진 풍경들을 보여주니 비행기 타고, 버스타고 열심히 왔던 시간들이 쪼매도 아깝지 않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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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서 걷던 연지님이 사진도 한 장 남겨 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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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맑은 날에, 이 시간에 신이 빚은 풍광을 보면서 취할 수가 있음에 행복이 넘친다. 천문산에 오기를 잘 했다. 이런 경치 어디에도 없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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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야! 어지러워~! 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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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문득 먼저 다녀 온 사람의 사진이 떠올랐다. 안개로 감싸인 풍경만 보고 왔다는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연지님이 본 장가계의 풍경은 그야말로 산신님의 선물이라고 해도 되지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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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도 소원하던 장가계에 와서 천문산에 올라 잔도를 걸어보니 재미있으신 모양이다. 그래서 덩달아 즐거운 낭월이다. 이런 때만 남편노릇 잘 하는 것인가 싶기도 하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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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월 : 재미있나?
연지 : 그럼요~!
낭월 : 경치가 참 볼만 하지?
연지 : 티비에서 보던 거랑은 완전 달라요.
낭월 : 왜 그럴까?
연지 : 여기까지 오는 고통이 첨가되어서일까?
낭월 : 어이구~ 말하는 것좀 보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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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또 얼마를 걷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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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내려다 보고는 감탄 한 번 하고... 그렇게 잔도를 만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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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잔도도 담아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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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풍경에 취한 낭월도 한 장 끼워넣어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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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인을 소품삼아서 잔도의 분위기도 담으면서 지금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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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포즈도 하나쯤 있어야 할 것 같다. 이름을 붙여야 한다면....

「낭월망천(朗月望天」이라고나 할까? 옛날에 낭월화상이 천문산에 올라서 그 절경에 감탄하여 하늘을 보면서 감사기도를 했다고 하는 전설이 있었더라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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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시선이 미치는 곳까지 멋지게 생긴 풍광들을 조망할 수가 있으니 과연 천문산이다. 천문산의 풍경이 가장 좋은 날은 비가 내린 다음날이라고 하더니, 어제 내린 비로 이렇게도 생동감 넘치는 풍경을 볼 수가 있으니 누군가의 불행으로 인해서 또 낭월은 멋진 장면과 함께 할 수가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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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계속 바뀌지만 분위기가 비슷해서 같은 사진을 반복적으로 보는 느낌이 들 수도 있지 싶다. 그래서 나름대로 잔도의 풍경은 이 정도로 소개하고 지나가도 되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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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가로막고 널부러진 나무도 그대로 뒀다. 눈팔이를 하다가 자칫하면 다칠 수도 있지 싶어서 이런 것은 치워도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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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앞에서 여행객들이 모여서 웅성거린다. 여긴 또 어딘가 싶어서 주춤거리고 다가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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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천문동이 보이는 곳이어서 사진들 찍느라고 모여있었구나. 곤돌라를 타고 올라오면서 본 것은 반대쪽인 셈이다. 그러니까 여기서 보는 것은 뒤쪽이라고 하면 될랑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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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에 동굴이 뚫려있으니 그것도 재미있기는 하지만 사진으로 보니 그 규모가 느껴지지 않아서 많이 아쉽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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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 일반잔도의 여정을 마무리 했다. 시간은..... 대략 30분 정도 소요되었구나. 천길 벼랑길을 걸으면서 천문산의 비경을 잘 둘러봤는데 이제부터는 유리잔도를 가는 순서라고 한다. 소문으로만 많이 들었던 유리잔도이다. 그래서 다시 다음 코스로 서둘러서 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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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산 귀곡잔도 풍경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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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선-멱선기경(覓仙奇境)의 뜻은 '기이한 절경에서 신선을 찾는다'는 뜻으로 보면 되지 싶다. 한글판에서 보면 귀골잔도라고 되어 있는데, 귀곡잔도라고 하던가. 귀신골잔도라고 하던가 해야 할 것을 이상한 번역이 되었지만 아무도 그점에 대해서는 신경쓰지 않을 것으로 보이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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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귀곡잔도를 보지는 못했더라도 아쉬운 마음으로 사진을 찾아서 이 자리에 채워넣는다. 그렇게 해서 마음으로라도 귀곡잔도를 둘러 본 것인양 위안을 삼을 요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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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곡잔도의 사진들을 보니까 확실히 더 멋져 보이기는 한다. 다음에 배낭을 지고 가게 되면 꼭 들려서 낭월이 찍은 사진으로 교체한다는 것으로 자신과 약속하고 잔도 이야기는 마무리 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