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4] 이제는 중국어를 배우지 않아도 되는 건가요?

작성일
2013-11-14 21:39
조회
3956
 
[제614화] 이제는 중국어를 배우지 않아도 되는 건가요?
 
 
 
 
 
  안녕하세요. 낭월입니다. 중국어를 배운다고 고생하시는 벗님들께 좋은 소식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한 마음을 일으킵니다. 실은 오늘 휴대폰을 바꿨습니다. 오랫동안 사용해 왔던 것을, 바꿈질 좋아하고 새것도 좋아하는 낭월이 그냥저냥 사용하고 있었던 것은 특별히 스마트폰으로 바꿔야 할 이유를 찾지 못해서였는데 오늘 무슨 마음이 일어나서 마침내 바꾸게 되었습니다.
 
  물론 중국어에 대한 이야기도 할 것입니다만 우선 자랑질(흐~)좀 하고요..... 하하~
 
 
 
  비록 특별한 기능은 없지만, 충실하게 전화를 받아주고, 또 문자도 가능하게 해 준 휴대폰입니다. 특별히 불만은 없이 사용했습니다. 작고 가벼워서 넣고 다니기도 좋고 말이지요.
 
 
 
  뭐, 딱히 바꿀만한 이유가 없어서 그냥 들고 다녔지요. 그렇지만 감로사에서 이것을 사용하는 사람은 낭월 혼자 였다는 것, 다들 스마트폰으로 진작에 바꿔서 사용들 하는데, 가장 좋아보이는 것 중에 하나는 문자를 입력하는 것이 편리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도 특별히 문자 보낼 일도 많지 않아서 큰 아쉬움은 없었던가 봅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한 마음이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휴대폰 가게로 가서 맘에 드는 것을 구입했습니다. 실은 금휘가 맘에 드는 것이라고 해야 하겠네요. 모든 것은 딸래미에게 맡기고 그냥 멀뚱거리면서 컴퓨터도 구경하고 엄청 큰 텔레비젼도 보면서 놀았습니다.
 
 
 
  그렇게 해서 구입한 것이 삼성갤럭시 노트3이라는 기계입니다. 기왕이면 메모장 기능을 잘 쓸 수 있는 것으로 구입하라고 했더니 그것을 반영했다면서 이것을 추천하기에 더 볼 것도 없이 들고 왔습니다. 그리고는 열심히 이것저것 만져보면서 금휘에게 애플을 좀 설치 하라고 다그쳤지요. 무엇보다도 메모장 기능이 궁금했습니다. 그 동안에는 외출을 할 적에는 항상 주머니에 넣고 다니던 메모지와 펜 한 자루였는데 이제 그것을 대신 할 만 한 물건이 되겠느냐는 것이었습니다.
 
 
 
  그동안 항상 함께 했던 낭월의 메모리입니다. 여기다가 오가면서 문득문득 생각나는 것들을 적어놨다가는 나중에 그것을 바탕으로 생각의 가닥을 찾아서는 문서로 전환이 되는 과정을 오랫동안 해 왔습니다.
 
 
 
  궁금하던 차에 끄적거려 봤습니다. 한자도 잘 되고, 마음먹은 대로 휘적휘적 글자도 잘 써지네요. 이 정도면 만족도 99%입니다. 외출 중에 공부하는 제자가 갑자기 얻은 오주괘를 묻기도 합니다. 그러한 경우에도 어렵지 않게 메모를 하려면 이 프로그램은 좀 익혀야 하겠네요.
 
   
 
  오주괘를 찾아서 메모지에 붙여놓고 그 주변에 이렇게 끄적거려도 되네요. 그래서 일단 맘에 드는 메모장을 하나 확보했습니다. 비로소 신구지간(新舊之間)의 교체가 이뤄져도 될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이것이 전부라면 참으로 너무 비싼 메모장이지요. 그래서 뭔가 맘에 드는 기능이 있을 만한 것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눈에 띄 것을 찾아서 설치했습니다. 무료라고 하니 더 좋네요. 이렇게 생긴 프로그램입니다.
 
 
 
  여러 나라의 문자로 아이콘을 만들었나 봅니다. 이것을 설치할 때까지만 해도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뭔가 중국어에 도움이 되는 기능이겠거니..... 정도였지요.
 
 
 
  이것을 실행시키면 이렇게 나옵니다. 텔킹 멀티 랭거지? 라고 된 프로그램인가 보군요. 빈 칸에 글자를 써 넣으면 됩니다.
 
 
 
  '대북역을 가려면 어떻게 갑니까?'
 
  이렇게 쓴 다음에 트렌스라테인가요? 중간의 영어로 된 것을 선택합니다. 그랬더니 아래에 중국어로 질문이 쓰여지네요. 그런데 이 문장이 참으로 정확해서 놀랐다는 것 아닙니까~~!! 에구.... 촌놈....
 
  그렇지만 정말로 이렇게까지 나올 줄은 몰랐거든요. 더구나 중국어로 된 답 위에 스피커를 선택하면 읽어주기조차 합니다. 잘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네요. 그래서 감탄을 했습니다. 그런데 조금 후에 그것은 아무 것도 아니란 것을 알게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니까 글자로만  쳐야 되는 것이 아니라 음성으로도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던 것이지요. 일단 동영상으로 만들었으니 한 번 보시면 바로 이해가 되실 것입니다.
 

 





  어떤가요? 참 놀랐습니다.
  그래서 문득 든 생각입니다. '이제 중국어를 배우러 가지 않아도 되는거 아녀?'
 
 
  이렇게 중국어번역 어플에서 중국어통역어플을 발견한 다음에는 탄력을 받았습니다. 위의 프로그램을 갖고서 이런저런 실험을 하다가 문득 치명적(!)인 문제점에 봉착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어를 중국어로 번역하는 것은 여하튼 맘에 드는데 중국어를 한국으로 번역하는 것이 여영~ 엉망인 것처럼 보여서 말이지요.
 
  그리고 조금 사용하면, 유료를 사용하라는 압박이 다가오고 쓸데없는 광고가 갑자기 뜨곤 해서 처음에 놀랍던 마음도 점차로 시들해 졌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것이 있다면 다른 어플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서 네어버에서 이런저런 프로그램들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네이버에서 위의 프로그램에 대한 검색을 해 봤더니 아마도 일본어에 좀더 최적화가 된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간단하게 아는 몇 문장을 실험해 봤더니 비교적 정확하게 한국어로 번역을 해 주네요. 이렇게 용도에 맞게 사용한다면 그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여하튼 중국어를 한국으로 하는 것은 '여엉~ 아니올시다' 였습니다.
 
  그렇게 뒤지고 다니다가 또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그리고는 일단 설치를 했습니다. 해봐야 뭔 능력을 갖고 있는지 알 수가 있을 것이니 말이지요. 이제 글자를 입력하는 것보다는 음성통역에 대해서 관심이 쏠리게 되었네요.
 
  
 
  음, 일단 맘에 드는 것은 이름이 영어가 아니네요. 뭔가 친근감이 조금 듭니다. 실행시키면 이렇게 됩니다.
 
  
 
  일단 한국어를 중국어로 실험해 봤습니다. 이랫부분에 보면 회화, 통역, 관심문장 등이 있는데 통역이 선택된 상태입니다. 회화에서는 일상적인 회화책에서 본 듯한 상황그림과 내용이 있어서 여행할 적에 유용할 것 같습니다. 다만 제한적이긴 하겠네요.
 
  번역된 것을 보니 그만하면 좋다고 해도 되겠습니다. 특별히 흠잡을 것이 없어보이네요. 그래서 일단 합격입니다. 그 다음에는 중국어를 한국어로 바꿔봐야 하겠습니다.
 
 
 
  이렇게 낭월이 물었습니다. 물론 그 이전에 중간의 국기를 바꿔주는 것은 당연하겠지요? 이런 것은 그냥 보면 이해를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므로 앞의 프로그램보다는 훨씬 사용이 쉽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어떤가요? 중국어로 말한 것을 프로그램이 제대로 알아 들은 것 같지요? 이 정도만 되어도 서로 대화를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지 싶습니다. 그래서 이 프로그램에 대해서 좀 더 알아봐야 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참고로, 회화 부분을 선택하면 다음과 같은 형식으로 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참고하시라고 보여드립니다.
 
  
 
  
 
 

  대충 훑어 봤습니다만, 나름 꽤 상세하게 준비를 한 것 같습니다. 이만하면 비용을 지불해도 되지 싶습니다. 좀 더 살펴봐야 하겠습니다만 우선 봐서는 꽤 맘에 드네요. 앞에 것과는 비교가 많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발음이 시원치 않으면 다른 문장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이것은 제대로 된 발음을 연습할 수도 있겠다는 활용법이 떠오르네요. 여하튼 중국어는 오나가나 고노메 성조(聲調)가 문제니까 말이지요. 사성(四聲)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중국인은 무슨 말인지 알아 듣질 못하니까 한국 사람으로써는 가장 머리아픈 일임에 틀림 없습니다. 
 
  물론 알아보니까 직접 사람들이 번역을 해 주는 'TTT번역'이라는 것도 있다는데 문제는 사람이 번역해서 반응이 와야 하니까  시간이 많이 걸리겠습니다. 이것은 다른 경우에 사용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되지 싶습니다. 여하튼 앞으로도 점점 대단한 물건들이 등장을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보조통역가로 활용을 할 수 있는 수준까지도 기대를 해 볼만 하겠습니다.
 
  혹 벗님께서도 좋은 어플을 알고 계시면 낭월에게 귀뜸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나름대로 소개해 드리는 것을 참고하셔서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해서 또 스마트폰의 세계로 진입을 했습니다. 앞으로 또 좋은 기능을 찾아서 활용을 잘 한다면 여러 가지로 쓸모가 많은 연장이 되지 싶은 예감이 드네요. 그래서 우선 이렇게 중국어에 대한 이야기를 해 드려 봅니다. 이미 스마트폰이 있으시다면 한 번 활용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진작에 장만할 껄~~~"

 
                    2013년 11월 14일 계룡감로에서 낭월 두손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