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장 임수(壬水)의 일주(日柱)

작성일
2007-08-2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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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壬水)의 기본형은 식신(食神)이다. 그래서 언제라도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好奇心)이 대단하고 여기에 대해서는 지칠 줄을 모르는 성분이기도 하다. 임수로 태어난 사람의 주변에는 언제나 공부 하는 자료가 쌓여있기 마련이다. 이러한 것은 자신이 관심을 두고 있는 것에 대해서 지식을 얻고자 하여 늘 책을 접하는 것이며, 실제로 배울 기회가 된다면 학원에 등록을 하는 것도 망설이지 않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스스로 알고자 하는 정도를 만족하게 되면 이번에는 또 다른 궁금증이 생겨서 새로운 방향으로 모색을 하게 된다. 이러한 성분으로 본다면 임수(壬水)는 전생에 공부를 다 못해서 다시 태어난 사람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이다.

임수의 특성이 식신이듯이 임(壬)도 뜯어보게 되면 가운데에 있는 십(十)자는 상하좌우로 뻗어 나가는 것으로 보이고, 위의 삐딱한 한일자는 미완성의 하늘을 의미하고, 아래의 바른 일자는 땅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즉 임수(壬水)는 그렇게 하늘〔대기권(大氣圈)〕아래와 땅위에서 존재하는 모든 것에 대해서 관심을 갖는 것은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든다. 다른 글자와 달리 임(壬)은 그러한 느낌이 드는데, 이것과 식신(食神)의 관계를 생각해 보면‘생각과 관심에 거침이 없고 다함도 없다’는 의미로 해석을 해도 무리가 없다고 본다. 그와 같이 식신은 모든 분야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살피게 되며 이것은 세상의 모든 영역에서 진화(進化)를 가져오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성분의 임수(壬水)가 어떤 지지(地支)를 만나느냐에 따라서 그 모양은 다시 많은 변수가 나타나게 되는데, 하나하나 연구를 하면서 이해를 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