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경인(庚寅) 〔比肩→偏財+偏官〕

작성일
2007-08-2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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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主體)인 경금이 편재(偏財)인 갑목(甲木), 편관(偏官)인 병화(丙火)를 만난 형태이다. 자신의 마음대로 강요하게 되는 면이 나타나는 것은 편재(偏財)를 만났기 때문이다. 갑목(甲木)의 성분이 그대로 드러나게 되어서 관리하고 통제하고자 하는 마음이 강하기 때문에 남의 지시에 의해서 움직이지 않고 스스로 판단에 의해서 결과를 추구하고자 하는 마음이 된다.

그러나 내면적으로는 두려워하는 마음이 존재하고 있다. 이것은 병화(丙火)에 의해서 조심하는 마음이 나타나게 되고, 자신이 마음대로 추진을 하면서도 결과에 대해서는 자신감이 없어서 오히려 결과에 불안해하는 형태가 되기도 한다. 겉으로는 이러한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고 한다. 그리고 은근히 조바심을 내는 것은 내면에 편관의 작용이 있어서인데, 이러한 성분은 염치를 알게 만드는 작용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생각보다 남의 입장을 배려하는 점도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된다.

감정적이면서 성급한 모습으로 나타날 적에는 남의 입장은 안중에도 없는 것처럼 보인다. 그래서 오해를 불러 올 수도 있는데, 이러한 점을 수정하여 인내심으로 단련하게 된다면 좋은 평판으로 용감하게 자신의 일을 처리한다는 이미지를 가질 수가 있다. 사회에서 적응하는 분야를 보게 되면, 관리자(管理者)의 역할이나 감독(監督)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