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用神格은 최신형이다

작성일
2007-09-11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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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유행에 민감하신 벗님들은 최신형을 좋아한다. 어제 나온 것보다는 오늘 나온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하는 것이 유행파 들이라고 하겠다. 그리고 이 유행은 단지 의상이나, 자동차에만 있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어느 것이든지 나름대로 그 시대에 어울리는 유행이 있기 마련이다. 주택이나, 언어에도 항상 유행이 있기 마련인데, 하물며 인간의 삶과 함께 호흡을 하고 있는 명리학에 어찌 유행이 없을 수 있겠느냐는 생각을 해보자. 그러면 어째서 최신형을 취해야 할 것인지도 짐작이 되는 것이다.

생각을 해보자. 직업도 항상 새롭게 변하고, 사람의 의식도 언제나 변화를 해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리고 가족관계만 해도 그렇다. 옛날과 지금의 아버지의 역할과 어머니의 역할은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이다. 그래서 명리학에서도 그러한 기준의 변화를 그대로 수용해서 찾아오는 방문자에게 가장 적절하고 현실적인 상담을 해줘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해본다.




이러한 관점에서 생각해 본다면 이미 명리학의 초창기에 만들어진 격국론은 너무나 오랜 세월이 흘러가 버렸다고 말을 할 수도 있겠다. 그리고 부단히도 이 문제에 의문을 제기해 가면서 연구를 해오신 선배님들이 계셨다. 그 선배님들도 고전의 뜻을 잘 살려서 현실적으로 가장 적합하게 운명을 설명해 주기 위해서 부단히도 노력을 해왔다는 것을 믿는다.

여기에서 더 이상의 설명을 하지 않더라도 앞으로 공부를 진행해 가면서 벗님 스스로가 무엇이 유익한 공부 방법인지를 깨닫게 될 것으로 믿고, 일단 用神格의 구조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용신격을 정하는 기준은 무엇보다도 용신에 대해서 확실하게 알고 있어야 가능하다는 점이 초보자에게는 ‘노터치’이다. 용신을 찾는 작업이 먼저 이뤄지지 않고서는 이 용신격에 대해서는 생각을 할 수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그리고 용신에 대해서 명확하게 정의를 내릴 수가 있는 실력이 되면 用神格은 그냥 덤으로 따라오는 것이라는 점도 말씀을 드릴 수 있겠다.




만약에 공부를 하는 사람이, 용신을 몰라도 정할 수 있는 ‘고전격국론’에 관심을 갖게 될 수밖에 없다고 본다면 인간적인 차원에서는 이해가 된다. 그러나 이 학문은 장난이 아니다. 그야말로 철저하게 인간의 운명을 해부해야 하는 것이니 만큼 인정상으로 용납을 하고 말고 할 그런 차원이 아니기 때문에 낭월이가 지금 이렇게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선택은 벗님이 스스로 하시는 것이다. 이렇게 공부를 하시라고 설명을 할 수는 있지만, 그래도 자신의 주관대로 하시겠다면 그것까지 참견을 하고 싶지는 않다.

아울러서 용신격의 종류가 다양하다고 해서 어떻게 다 외우나... 하고 고민을 할 필요도 없다. 용신에 대한 공부가 이뤄지고 나면 당연히 용신격의 이름들을 연결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것은 고전격국에서 말하는 것과는 판이하게 다르기 때문에 전혀 신경을 쓰지 말고 우선 이해만 하면 될 것이다.

그리고 고전에 전해지는 격국에 대해서는 다음 항목에서 상세하게 음미를 하게 된다. 궁금하신 벗님은 다음 고전격국론 편에서 잘 살펴보시면서 이해를 하면 충분할 것이다. 이 용신격을 먼저 말씀드리는 이유는 우선 용신격을 분명히 알아 놓고서 고전격국론은 양념으로 알아두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이렇게 순서를 정했다는 점을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