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調候用神의 이해

작성일
2007-09-11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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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예로부터 논란의 대상이 되어왔던 것이 바로 이 조후용신에 대한 것이 아닐까 싶다. 온도계 용신이라고 말씀을 드린 기억이 나는데, 이 조후용신에 대해서는 아무리 생각을 해도 그대로 유지를 해야 할 것 같다. 실제로 온도조절에 대한 이론은 어느 것에다가 묶어버리려고 해도 마땅한 대상이 없다. 그야말로 독특한 공식이라고 생각을 해야 할 모양이다.

그런데 관점을 상당히 다르게 바꿔본다면, 전혀 방법이 없는 것도 아닐 것이다. 가장 유력한 대체는 병약용신법에 접목을 시키는 것이다. 아시다시피 병약은 어느 오행이 치우치게 되면 발생하는 논리라고 볼 적에, 이 조후용신도 온도가 치우치게 되면 발생하는 요구조건인 까닭이다. 치우쳤다는 점에 초점을 모은다면 역시 병약용신의 한 부류라고 볼 수가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삭제를 시키려고 시도를 해봤는데, 이미 병약용신을 억부에 삽입시키려고 하고 보니까 막상 억부에다가 집어넣기는 좀 어색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서 그대로 존재를 하는 것이 명리학을 연구하는데 보탬이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원리는 간단하다. 추운 겨울에 태어나면 따스한 불이 필요하고, 더운 여름에 태어나면 시원한 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이론을 설정하게 된 난강망(欄江網)에서는 여름과 겨울 뿐만 아니라, 봄과 가을에도 당연히 나름대로의 조후가 필요하기 때문에 그에 따르는 공식을 준수하도록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대입을 시키기가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 사실 궁통보감(窮通寶鑑)이나 난강망이나 다 같은 책의 다른 이름이다. 요즘에는 여씨용신사연(余氏用神辭淵) 이라는 책도 구했는데, 역시 같은 내용을 다루고 있는 책이다.

이 책에서 주장하는 것을 보면 이미 어떤 月에 태어난 어떤 日干은 그 규격이 정해져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庚金이 未月에 태어나면 무조건 丁火를 용신으로 삼고, 甲木을 보조용신으로 삼아야 上格이 된다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여기에 준하지 않으면 하격이라는 결론을 내려버린다. 이렇게 어떤 틀을 만들어 놓고서 그 곳에다가 끼워 맞추는 형식으로 구성이 되어있는 것인데, 실은 이 틀에 어울리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상격이 있고, 또 틀에 맞는다고 하더라도 크게 활약을 하지 못하는 사주들이 많다는 점이다.

그래서 조후법에 치중하는 학자는 너무 편중된 견해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강호유람 시절에 절실히 느꼈다. 그 이유는 바로 규격화 된 틀에다가 모든 사주를 집어넣으려고 하는 것에서 나온 것이었다. 사실 규격화되어 있다는 것은 적용을 시키는 과정에서는 대단히 편리한 점이 있다. 그리고 현재의 컴퓨터 시대에도 매우 잘 어울리는 방식이라는 생각도 든다. 어찌 보면 상당히 합리적인 접근 방식이었다는 생각도 하게 된다.

그런데 문제는 이 이론에 너무 집착을 한 나머지 중요한 전체를 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조후용신에 치중하는 학자의 경우에 왕왕 억부에 대해서는 소흘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다. 물론 낭월이 처럼 억부 위주로 생각하는 학자가 조후에 대해서 소흘히 생각하는 것과 피차일반이라고 생각을 할 수도 있겠지만, ‘子平命理學은 전체를 살펴보고 중화를 찾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이상 단지 무슨 일간이 무슨 월에 태어나면 무엇 무엇이 있어야 한다는 식의 고정된 생각은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중화의 사상에는 어울리지 않는 이론이다.

사실 庚金이 未月에 태어나더라도, 丁火를 쓸 수도 있고, 壬水를 쓸 수도 있는 것이 자평명리학이다. 그리고 庚金을 쓸 수도 있는 것이다. 사실 무엇이던지 용신이 될 수 있어야 한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어느 한가지만 하고 살수는 없는 것이 현실인 이상, 사주용신을 찾아내는 방법에 있어서도 온갖 현실적인 문제가 고려되더라도 어색하지 않아야 비로소 제대로 용신을 찾아낸 것이라고 할 것이다. 한가지 이론에만 매달려서 전체를 보지 못하는 원리는 버려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또 추가로 생각이 드는 것은 아무리 겨울에 태어났다고 하더라도 불이 필요 없는 사주라고 한다면 이미 조후용신론은 대입을 시킬 필요가 없는 것이 올바르지 않을까 싶다. 이미 사주 내에서 조후가 되어 있는 상황인데도 부득부득 불을 용신으로 삼아야 한다고 하는 것은 자칫 교각살우(矯角殺牛)의 우를 범할까 염려가 된다. 궁통보감의 이론을 살리기 위해서 그 사주 본인의 운명은 아랑곳하지 않는다면 이것은 참으로 중생을 사랑하는 학자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문득 이런 생각이 난다.




일본 바둑계에서 ‘무관의 제왕’으로 받드는 기사(棋士)가 있다. 바로 오청원이다. 이 분이 왕년에 한참 바둑연구를 할 적에 상대방과 대국에 몰두하면서 ‘곡사궁’의 지점에 돌을 놓으면서 대단히 큰 소란을 피웠던 적이 있다. ‘바둑판의 귀퉁이에서 구부러진 4궁의 눈은 무조건 죽은 것으로 한다.’는 법칙을 위반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판은 반칙패를 하게 된 오청원 기사가 그냥 물러서지를 않았던 것이다. 바둑을 두는데 법칙이 왜 필요하냐는 것이 그의 생각이었다. 사실 오청원 선생의 생각은 참으로 단순하였던 것이다.




“바둑판의 문제는 바둑판에서 해결해야 한다”




이것이 그의 생각이었다. 바둑을 두는데 육법전서가 등장할 필요는 없는 것이고, 또 그래서도 안된다. 오로지 바둑판에서 두 사람이 한 수, 한 수 둬가면서 상대방의 돌을 잡던지 자신의 집을 키우든지 하다가 더 놓을 자리가 없으면 손을 떼고 집을 세어보면 되는 것이다. 귀의 곡사궁은 패가 벌어지게 되는 복잡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단순화 시켜버렸던 모양이지만, 패도 바둑이라고 하는 것을 생각해 볼 적에, 복잡하다고 해서 법칙을 만들어서 제재를 가하는 것은 바둑의 도에 어긋나는 것이다. 이점에 대해서는 낭월이도 전적으로 동감이다.

사주도 마찬가지다. 그 사람의 인생에 부합되지 않으면 이미 틀린 것이다. 이론적인 것에 매여서 실제로 그 사람에게 별 도움이 되지 않는 말만 하게 된다면 이것은 이미 박제된 이론서일 뿐이라는 것이 낭월이의 생각이다. 언제나 명리학은 살아서 숨을 쉬고 있는 사람의 희노애락에 부합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까 형식을 위한 틀에 대해서는 항상 반발심을 가지게 되는 모양이다. 이것이 확대되어서는 格局論도 거부하고 있는 것이다. 언제나 자유롭게 생각하고 대입하는 것이 낭월이의 명리를 연구하는 즐거움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눈으로 관찰을 해 볼 적에 궁통보감의 이론은 딱딱하기 그지없는 틀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미 죽어있는 틀을 살아있는 사람에게 대입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도 안된다. 아무리 한겨울에 태어났다고 하더라도 이미 사주 내에서 얼어죽지 않을 정도의 온기를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역시 조후이론은 대입을 시킬 필요가 없는 것이다. 단지 억부이론으로써 분석을 하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子月에 태어난 庚金은 丁火를 用神으로 삼고, 丙火와 甲木을 용신의 보좌로 삼는다.’




이렇게 명시되어 있는 궁통보감의 원리는 한가지의 공식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참고는 할지언정 무조건 따를 수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다시 강조해 보지만, 억부이론만 잘 이해를 한다면 사주공부는 거의 마친 것이나 다름없다는 것이다.

이쩌다 보니까, 궁통보감의 이론에 대한 공격을 하는 것처럼 되어버린 감도 없지 않지만, 낭월이가 평소에 생각하고 있던 의견을 말씀드린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충분하겠다. 벗님은 또 벗님 나름대로의 의견이 있으실 것이므로 ‘낭월이는 그렇게 생각하지만, 나는 다르다’고 해서 탓을 할 생각은 전혀 없다. 다만 바라다보는 관점을 이렇게 해서 살필 수도 있다는 점만 파악하시게 되어도 의도는 충분히 전달 된 것으로 생각한다. 이 정도로 조후용신에 대한 의견을 줄인다. 결론은 ‘궁통보감은 참고를 하면 매우 유용한 이론’이라는 것이다.




※ 抑扶가 급하지 않을 경우에 중요한 용신법




이 이야기는 이미 억부의 예외 조항에서 언급을 한 내용이기도 하다. 이렇게까지 말씀을 드리고 나서도 다시 추가로 중요한 이론이라는 말씀을 드리게 된다. 그것은 바로 사주에서 억부가 기본적으로 중요한 이야기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사주에 따라서는 억부가 필요 없을 정도로 中和가 되어있는 경우도 가끔은 있다. 이렇게 된 경우에는 갑자기 調候用神에 대한 비중이 커진다.

그러니까 억부용신법으로 저울질을 해봐서 강한 사주인지 약한 사주인지 판가름을 내기가 아리송~한 사주라고 한다면 일단 억부는 급하지 않은 경우라고 보면 되겠다.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겨울의 金이라고 한다면, 궁통보감에서는 절대적으로 불이 필요한 것으로 되어 있다. 그런데 적천수징의 에서는 어느정도 약하지 않을 경우에 불이 필요하다는 단서를 붙이고 있는 것이 눈에 뜨인다. 이것은 바로 억부가 그래도 우선한다는 것으로 이해를 하고 있다.

그러니까 저울질을 해서 강하거나 약한 사주가 판명된다면 그대로 억부의 이론을 대입해서 용신을 찾으면 될 것이다. 그런데 강약이 미세해서 저울질이 잘 되지 않는 사주를 접하게 되면 일단 조후가 급하지는 않은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래서 겨울이나 여름에 출생해서 조후가 급하게 보인다면 억부보다는 조후를 우선해서 용신을 정하면 되겠다. 그런데 만약에 사람이 사는 모양새가 대체로 중화의 길을 달리고 있는 좋은 사주들이 많다고 한다면 이제는 궁통보감의 조후이론이 압도적으로 대단한 위치를 차지할 것이 틀림없다. 억부가 급하지 않으면 당연히 조후의 이론을 대입하게 되는 까닭이다.

이것을 확대해서하게 되면 여춘대님의 시대에는 사주들이 좋은 방향으로 타고 난 것은 아니겠느냐는 생각까지 해보는 것이다. 그래서 춘대님께서는 억부는 별로 필요가 없어서 조후의 이론을 설명하게 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이런 식으로 용신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이야기는 하건충 선생님의 책에서 보인다. 제일용신은 억부고, 제이용신은 조후, 그리고 제삼용신은 병약으로 간다는 이야기를 하시는데, 대단히 의미심장한 이야기로 보인다.

그러니까 억부가 무엇보다도 중요하지만, 억부가 급하지 않은 거의 중화에 가까운 사주라면 조후의 이치로 다스리는 것이 올바르다는 견해로 생각되는데, 이것은 임상을 해 가면서 확인이 되는 것 같다. 그런데 하건충 선생님의 병약을 다음으로 둔 것은 좀 납득이 잘 되지 않는다. 이미 병약은 억부로 해결이 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낭월이가 보기에는 억부를 1순위에 두고, 조후를 2순위에 둔 다음에 3순위에는 전왕법을 두면 어떻겠느냐는 생각을 해본다.




이렇게 생각을 해서 조후법의 위치를 지정하는 것이 올바르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했는데, 구체적인 것은 벗님들이 앞으로 임상을 해 가시면서 계속 확인이 되실 것으로 본다. 여하튼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계속 연구를 해 나가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 중요한 것은 조후에만 메이지 말고 기본적인 것은 억부에 두고서 관찰을 하면 좋겠다는 의견이다.









          ①

 時 日 月 年

 丙 甲 庚 辛

 寅 子 子 酉


          ②

 時 日 月 年

 癸 乙 癸 庚

 未 未 未 辰


          ③

 時 日 月 年

 戊 己 甲 戊

 辰 巳 子 戌


          ④

 時 日 月 年

 辛 庚 庚 辛

 巳 辰 子 亥








(1)번의 사주를 보자. 子月의 甲木이다. 印星이 상당히 많이 깔려있어서 신강한 사주이다. 그리고 금이 강력하게 수를 생하는 구조이기도 하다. 그래서 관인이 상당히 강한 사주가 되겠는데, 겨울의 갑목으로써는 관살을 용신으로 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 왜냐면 ‘寒木向陽’이라고 하는 수요가 있기 때문이다. 이 갑목은 오로지 時干의 丙火에게 모든 것을 걸고 있는 까닭이다. 이러한 사주는 조후의 용신이 되는 것이다. 즉 이미 인성이 많아서 신강하므로 극설을 용신으로 삼아야 할 입장인데, 그 중에서 庚金을 쓰기 보다는 병화를 무엇보다도 우선해서 용신으로 삼아야 하는 입장이 바로 조후의 이론을 대입시킨 것으로 보면 되겠다. 그리고 강자의설(强者宜洩)이라고 하는 적천수의 기본이론에도 그대로 부합이 되는 것이기도 하다.

(2)번의 사주는 未月의 乙木이다. 삼복 중의 을목은 더운 것이 기본이다. 기운도 이미 탈진이 되어있다. 그래서 무엇보다도 시급하게 인성을 찾아야 하는 것이다. 이것도 역시 조후의 이론으로 보면 되겠다. 그리고 또한 억부로 봐서도 財多身弱格을 하고 있는 형상이다. 그래서 당연히 인성이 필요한데, 여기에서 억부와 약간 다른 관점이 있게 된다. 즉 억부에서 본다면 ‘재성이 많아서 신약이면 비겁이 용신’이다. 이것이 기본인데, 여기에서는 비겁보다도 우선해서 급한 것이 바로 癸水 인성이 되는 것이다. 그 이유는 물론 조후의 이론이 겹치게 되는데, 억부의 요구도 만족하면서 조후의 요구도 채워주는 것이 용신이되는 것은 겸용이라고 말을 할 수도 있겠다.

(3)번의 사주는 子月의 己土이다. 사주를 보면 억부는 이미 상당히 강한 것으로 보인다. 사주가 5土1火라면 이미 화토의 세력이 장악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봐도 무리가 없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주는 인성이 용신이다. 얼핏 봐서는 신왕하므로 재관을 쓰면 좋을 것으로 보이는데, 조후의 개념이 개입되면서 인성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언급하고 있는 것이 책에 보인다. 낭월이의 생각에도 年柱의 戊戌은 멀어서 별로 도움이 되지 못하고 時柱가 도와주고 있기 때문에 약하지는 않은데, 인성이 자수를 만나서 허약해 지는 입장이므로 이 불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인성인 丙火가 용신이 된 것이라고 생각을 해 봤다.

(4)번의 사주는 子月의 庚金이다. 사주가 약하지는 않으므로 극하는 火나 설하는 水를 쓸 수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보통은 월령을 잡은 글자를 용신으로 취하는 것이 대부분 정답이다. 그런데 이 경우에는 겨울이라고 하는 특수성이 포함이 되면서 극하는 丙火를 용신으로 삼아야 한다는 조건이 추가된다. 즉 약하지 않으면 조후를 생각하라는 이야기와 서로 통하게 되는 것이다. 물론 사주에서 화의 역할일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그나마도 시지에 장되어 있는 까닭이다.

이 사주의 경우에는 절대로 약하지 않느냐고 따진다면 장담을 못하겠다. 이미 子辰의 반합으로 되어있는 것이 아무래도 맘에 걸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과연 약하냐고 묻는다면 또한 그렇게 약하다고 하기에도 어렵다. 천간에 경신금이 모두 튀어 나와 있는 상황에 불도 미약하기 때문에 그렇게 약해 보이는 구조도 아니라는 생각을 해보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이렇게 억부가 애매한 경우에는 구태여 고민을 하지 말고 조후에게 그 용신을 넘겨주라는 이야기이다. 그래서 이 사주는 시지의 사화 속에 들어있는 병화를 용신으로 삼게 되는 것이다. 물론 이 용신이 재성의 도움을 받지 못해서 비실대는 것은 또다른 이야기가 되므로 생략한다.




이렇게 몇 조의 사주를 살펴보면서 조후의 용신법을 대입하는 설명을 드렸다. 다시 강조하지만 억부에 의해서 저울질을 한 다음에 조후의 이론으로 전개해 나가면 큰 혼란이 없을 것으로 생각하면 될 것이다. 항상 혼란스러운 것은 어느 것을 먼저 적용시키느냐는 기준이 애매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단 억부를 먼저 앞세운 다음에 조후로 관찰하면 대체로 큰 실책이 없이 용신을 찾아 낼 수가 있을 것으로 본다. 이 정도로 조후에 대한 몇마디의 언급을 줄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