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부 오행왕쇠론(旺衰論)

작성일
2007-09-1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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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이 강하고 약하게 되는 경우에 어떻다는 형태를 이해해 봤다. 그런데 과연 어떻한 경우에 강하고, 또 어떤 경우에 약하다고 하는 것인지를 분명히 알고 있는지 궁금하다. 이번 항목에서는 그러한 구체적인 강약(强弱)을 저울질하는 요령에 대해서 이해를 하도록 한다. 이것을 다른 말로 한다면 ‘왕상휴수사(旺相休囚死)’라고 하기도 한다. 한마디로 줄여서 하는 것이 ‘왕쇠(旺衰)’인 것이다.

이렇게 왕하고 쇠한 상황을 어떻게 분별하고 판단해야 할 것인지를 이해하지 않고서는 도저히 올바른 오행을 이해했다고 할 수가 없는 것이다. 이미 개개(個個)의 상황에 대해서는 이해를 했는데, 이러한 것이 서로 얼키고설키면 이떻게 판단을 해야 할 것인가를 알아야 하겠다. 우선은 오행으로써 서로 대비를 해서 이해를 하게 된다. 그리고 확대해석은 계절을 기준해서 판단하면 이해가 빠르다.

계절을 오행의 분류로써 설명하게 되면 약간 혼동스러운 부분이 있다. 바로 토의 계절인 환절기이다. 환절기를 토의 계절이라고 보는데, 실제로는 그 형세가 모두 각각이다. 여름의 환절기와 겨울의 환절기는 정 반대의 현상이 있을 것은 상식으로써도 짐작이 되겠는데, 여기서는 이러한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서 설명하는 것이 좋겠다. 그냥 토는 무조건 환절기로써만 보자는 것으로 통일을 시켜야 하겠다. 그렇지 않으면 다시 설명이 복잡해지기 때문에 이러한 것을 모두 일일이 설명하려면 또한 복잡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실제적으로 지지(地支)에 대한 것은 다음에 다시 세밀하게 배울 것이다. 여기서는 단순히 오행으로만 나누도록 한다. 이점만 혼동을 하지 않는다면 이해를 하는데 아무런 장애가 없을 것이다. 그럼 이제 이러한 원리에 대해서 천천히 설명을 해보도록 한다.

1. 나와 같은 오행은 왕(旺)이다







왕(旺)은 왕(王)과도 통한다고 이해를 하면 되겠다. 대단한 힘을 갖고 있다는 이야기인데, 실제로 오행의 강약을 저울질 할적에 같은 오행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에 해당하는 오행은 강하다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것을 도표로써 나타낸다면 간단하게 이해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왕(旺)의 형상




 







상황      오행







만나는 오행







만나는 계절




四季



 




어느 오행이 자신과 동일한 오행을 만나면 왕이 되는 것인데, 여기서는 오행뿐만이 아니라 계절에 대해서도 고려를 하게 된다는 점을 잘 알아야 하겠다. 그래서 오행에 대해서 왕쇠한 형상을 생각할 적에 가장먼저 고려되어야 할 것이 계절이다. 언제 태어났느냐는 것이 무엇보다도 우선 고려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제 일일이 상세하게 설명을 드리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