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사회성과 운세

작성일
2007-09-11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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運을 볼 적에 丁酉대운도 도움이 없고, 丙申대운도 마찬가지이다. 그냥 진행이 가능한 것은 그래도 천간으로 금이 들어오지 않은 까닭이라고 본다. 乙未대운은 겨우 약간의 도움이 되겠는데, 甲午는 다시 남방이다. 그래서 유리하다고는 하지만 자신이 사는 것은 약간 유리하다고 봐도 사회에서 일을 하는 것에는 도리어 불리한 상황이니 이것은 火生土가 되면서 木生火를 만들기 때문에 용신이 무력해 지는 까닭이 아닌가 싶다. 만약 관살이 많아서 신약한 상황이라고 한다면 갑오운이 도움이 되겠는데, 식상이 많아서 신약한 상황이므로 비겁이 별 도움이 못된다고 하는 것을 생각할 수 있겠다.

병신생이면 丁丑年에는 42세가 되는데, 정화는 겁재이고, 축토는 상관이다. 그리고 용신의 기운을 다시 빼어내는 상황이 되는 것이라고 봤을 때, 아무래도 좋은일 보다는 힘들고 피곤한 상황이 전개될 것으로 살펴보게 된다. 실제로 남편이 관광버스를 한 대 사서 직접 끌고 다니는데, 올해 봄에 낭월이에게 이 여인이 의뢰하기를 남편이 버스를 한 대 더 산다는데 괜찮겠느냐는 이야기를 했다. 그래서 올해에는 피곤한 일이 많이 발생하고 경기도 좋지 않을 것 같으니까 내년으로 미루라고 시켰다. 그렇지만 남편은 무시를 해버리고 버스를 샀다.

그런데 여름에도 그렇고 가을에도 그렇고, 버스가 한 대는 거의 놀다시피 해서 하루에 20만원씩 눈뜨고 버리는 꼴이 되었던 것이다. 결국 손해를 볼 운이 다가오면 시켜줘도 듣지를 않는 것을 보면서 과연 팔자를 고친다는 것이 얼마나 힘겨운 것인가를 느끼는 경우가 허다하다.

물론 이 사주에서 관살이 時支 정도에 있었더라면 남편도 자신의 말에 귀를 기울였을 것이다. 그런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관살이어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실제로 남편이 자신의 말에 귀를 기울여 주지 않는 것이다. 그러니까 관살이 희신이라고 정할 수는 있지만 실제로 상황에 따라서 도움이 되고 말고는 각양각색이라고 하는 생각을 하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