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토가 목을 만나면 멸공! 충성! 한다

작성일
2007-09-10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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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는 그 기본적인 사명이 목을 키우는 것에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렇게 목과 토는 뗄래야 뗄 수가 없을 정도로 밀접하게 엉켜 있다고 봐야 하겠다. 어떻게 보면 나무는 위대하다. 이 지구라는 별을 토라는 오행으로 보는데 그 이유는 지구의 비율을 보면 토가 차지하는 것이 가장 많다고 한다. 정확한 것은 어렵겠지만, 크게 물과 비교를 해본 자료를 본 적이 있었는데, 그 자료에서는 물이 토의 73분의 1이라는 설명이었던 것으로 기억이 된다. 지구를 감싸고 있는 물은 그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이니 얼핏 볼적에는 실감이 나지를 않는다. 망망대해를 볼적에는 지구 전체가 그냥 물위에 떠있는 것처럼 생각이 되기도 하는데 말이다.

실제로는 물이 토위에 고여있는 것이라는 설명이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토극수를 하는 것일까? 서양의 정확한 과학자들이 그렇게 발표를 했다고 하니까 그런갑다 하기는 하면서도 과연 물이 그렇게 적은 양일까 하는 생각은 떨쳐버릴 수가 없다. 물론 이것은 인간적인 느낌으로 생각을 해보는 것이다. 아마 적어도 7분의 1은 될것이라는 생각을 해보는 것이다. 나머지 오행들도 각기 7분의 1씩을 차지하게 되어야 할 것 같고, 토는 3분의 1 정도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기도 한다. 그래서 결론은 지구에는 토가 가장 만은 오행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목은 그 강력한 토를 지배하고 다스리는 것이기 때문에 대단하다는 말을 하는 것이다. 또 토의 입장에서는 목이 있음으로 해서 나머지 삼라만상들이 각기 생명을 얻게 되는 먹이사슬이 생성되고 그래서 토가 지향하는 중화의 세계가 전개되므로 해서 토는 목을 괄시할래야 할 수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토는 목의 지배를 달게 받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을 해본다. 그래서 목에게 충성을 하기 위해서 목이 원하는 물이 흘러가버리면 곤란하므로 물을 가둬둔다. 사실 토가 물을 머금고 있는 것 중에 하나는 나무의 뿌리를 적셔주기 위함이 포함되어 있을 것이다. 그리고 불의 기운을 흡수하기 위한 것도 함께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물론 유효하다.

사실 목에 해당하는 어린아이들은 흙을 그렇게도 좋아한다. 항상 흙을 가지고 놀기는 좋아하고 지칠 줄을 모른다. 어려서 유아기를 흙과 더불어서 자란 사람들은 정서적으로 매우 안정이 되어 있다는 보고서를 본 적이 있다. 그와 반대로 도회지의 빌딩 숲 속에서 회색의 콘크리트만 밟고 자란 사람들은 정서적으로 불안한 면이 많이 발견된다는 보고도 함께 연결되어 있다고 한다.

이러한 보고서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목극토를 해보지 못한 어린아이들은 항상 패배감에 젖어 있다는 억지를 한번 써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이런 말을 꺼내보는 것이다. 어린아이가 생각하기에도 토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뭐든지 되어준다. 자동차, 집, 그리고 인형 등등 뭐든지 가능하다. 이렇게 자신의 마음대로 지배를 할 수가 있는 물질이 있다는 것은 그렇지 못한 것과 비교해서 상당한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본다. 그래서 자신감이 생기는 것은 아닐까? 반대로 도회지에서 사는 아이들은 뭐든지 장난감이 생긴대로 그냥 가지고 노는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래서 항상 수동적인 마음을 갖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나중에 뭔가 일이 뜻대로 되지 않으면 시골에서 자란 아이들은 뭔가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궁리를 해본다면, 도시의 아이들은 그냥 팽개쳐버리고 말 가능성이 높다고 하겠다.

토를 밝고 사는 사람은 건강하다는 말을 우리는 너무도 쉽게 한다. 그리고 어째서 그렇게 되는가는 별로 생각해보지 않을런지도 모른다. 혹 생각을 한다고 해도,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발바닥에 흙의 감촉이 자극을 주므로 해서 그럴 것이라는 정도가 아닐까 싶다. 그렇지만 여기서 오행가로써 생각을 해본다면 토를 극하므로 해서 용기를 얻는다고 볼수는 없겠는가를 생각해보자는 것이다. 소위 말하는 ‘기살리기’인 것이다. 미리 토를 극하는 자신감이 배어 있음으로 해서 사회에서 만나는 역경에 대해서도 부딧혀 갈 마음이 난다는 것이다. 다소 억지의 소리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