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비견

작성일
2007-09-04 17:51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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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친대입: 부친궁에 비견(比肩)이 있으면 부친과 등급이 같은 것으로 보게 된다. 그렇게 되면 존경스러운 부친이 아니고 함께 권투라도 하는 부친이라고 해야 어울리는 그림이 된다. 그야말로 맞먹는다고 보면 되겠다. 부친이라고 해서 특별히 존경을 해야 할 의미를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보고 함께 살아가는 같은 사람으로 관찰을 하는 정도라고 이해를 할 수가 있다.

• 심리대입: 편재궁에 비견이 있으면 통제하는 마음이 강하지 않아서 그냥 되는대로 내버려 두는 형태가 되기 쉽다. 그냥 방임하는 형태로 통제를 하는 것은 통제라고 보기 어려우므로 이러한 의미로 본다면 통제는 잘 되지 않는 것으로 해석을 하는 것이 타당하다. 다만 자신에게 공격하고 달려드는 것에는 용납이 되지 않는 것으로 관찰을 하게 된다.

그러니까 가만두면 언제라도 귀찮게 하지 않지만 건드리게 되면 반발을 하게 되는 것으로 관찰이 된다. 사실은 통제라기보다는 알아서 하라는 분위기로 보는 것이 더 타당하다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