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정재

작성일
2007-09-0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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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친대입: 부친궁에 정재(正財)가 있으면 부친을 구체적으로 통제하고자 한다. 그러므로 정확하게 물질적인 수치를 논하게 되며 그러한 방식으로 간섭을 하게 되어서 부친은 무척 피곤한 입장이 될 수도 있다. 너무 시시콜콜한 것에 대해서도 간섭을 하기 때문이다.

• 심리대입: 편재궁에 정재가 있는 경우이다. 편재의 집에 들어가 있으므로 빌린 집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같은 오행이기 때문에 크게 손상이 될 의미는 없다. 그래서 여전히 편재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힘이 있는 것으로 간주하게 된다. 치밀하게 통제를 하므로 대충대충 넘어가는 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바로잡고자 한다. 이러한 성분은 정밀한 부분을 관리하는 역할에 잘 어울리는 성분이 된다.

예를 들면 불순물이 들어가면 곤란한 청결지역을 관리하는 역할이 좋으므로 음식과 같은 위생을 가장 철저하게 관리해야 하는 곳에서는 이러한 사람의 감독이 절실하게 요구되는 부분이다. 그래서 꼼꼼하게 살피고 구체적이고 정확하게 통제하는 성분이 필요한 것이다.

다른 사람이 이 사람을 본다면 너무 잘잘하게 잔소리를 하고 빈틈이 없으므로 무척 피곤한 사람으로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차라리 편재처럼 관리를 해 주는 것이 더 좋다고 할 수도 있다. 그야말로 하나에서 열까지 꼬치꼬치 물고 늘어져서 확인을 해야 하므로 여간해서는 만족을 시킬 수가 없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다만 일을 시키는 입장에서는 이러한 사람이라야 마음이 놓인다고 하겠는데, 천성에 잘 어울리는 일을 맡게 된다면 능력이 십분(十分) 발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