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편재

작성일
2007-09-0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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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친대입: 형제궁에 편재(偏財)가 있으면 형제들을 수족(手足) 부리듯이 다루게 된다. 그래서 형제들은 나를 무서워하게 되는데, 그러한 것에 대해서는 개의치 않는다. 그래서 난폭한 형제로 인식이 될 가능성이 높다.

• 심리대입: 정관궁에 편재가 있으면 세상에 대해서도 어려워하는 마음이 전혀 없다. 모든 것이 자신의 마음대로 되지 않으면 화를 내게 되고 인내심으로 기다리지를 못하고 바로 그 자리에서 결과물을 내어 놔야 하기 때문에 이러한 사람을 상사로 둔 경우에는 아무리 잘 해도 칭찬을 듣기 어려울 것이다.

이러한 성향은 사회적으로 맡을 영역이 있다면 감독(監督)과 같은 역할이 가장 잘 어울리는 적성이 된다. 그렇게 되면 자기 위에는 아무도 없다고 생각을 하고 무소불위(無所不爲)의 힘을 발휘하게 될 것이며, 강력한 통제력으로 일사불란(一絲不亂)한 조직을 이끌어 가게 될 것으로 본다. 이러한 방향으로 능력이 발휘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혹 인생의 말단에서 일을 하게 된다면 매 순간마다 느끼는 스트레스는 감당이 되지 않을 정도이다. 그래서 매일 사표를 쓰는 사람들에 포함이 될 것이고, 그야말로 웬만하면 자신의 사업을 하겠다고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니 준비가 없이 시작을 했다가 실패하게 되는 경험을 하고 나서야 세상이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고쳐지는 것은 아니다. 다음에 다시 기회가 오면 도전을 하겠다고 하는 정도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면 시건방지고 자기 멋대로 행동하여 안하무인(眼下無人)의 형태이기 때문에 주변에서는 가능하면 피하려고 하고 가까이 사귀어 보려고 하는 마음을 갖지 않는다. 그만큼 부담이 되는 사람이라고 인식을 하고 있다는 말이다. 남들이 나와 친하기를 꺼려한다면 그만한 이유가 나에게 있다고 생각을 하면 좋겠지만 실은 그러한 것을 살핀다면 이미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하겠는데 보통은 주변의 탓으로만 돌리고 자신의 의견을 무시한다고 생각하거나 혹은 따돌린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욱 파고 들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