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성격의 주변

작성일
2007-09-11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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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으로는 月干의 正印으로 가장먼저 영향이 가겠다. 그러면 보수적인 사람이라고 하겠고, 온후하고 독실한 사람이라는 것도 설명이 가능하겠다. 그런데 이 정인이 재성과 합이 되어있으니 마음은 아무래도 재성의 방향으로 흘러가게 되어있다. 그렇다면 인성을 통해서 뭔가 결실을 보려고 하는 마음이 추가된다. 이렇게 月干에 있는 성분이 年干과 합이 되어 있을 경우에는 그 영향이 그대로 무사통과를 하게 된다는 생각을 하면 되겠다. 이런 경우가 흔한 것은 아니지만 간혹 보이는 경우이므로 참고로 알아 두는게 좋겠다. 그러니까 이 사람은 정인을 통해서 결실을 보려고 한다는 것이 특색이다. 만약 반대로 月干에 庚金이 있고, 年干에 乙木이 있는 경우라면, 월간의 偏財를 통해서 정인의 성분, 즉 직관력이라든지, 수용성, 또는 베풀려고 하는 마음을 나타내게 될 것이다. 그러한 상황은 아마도 교육사업가의 형태로 나타나지 않을까 싶다.

다음으로 時干의 정관 성분으로 들어간다. 음양이 다른 것 중에서는 나를 생하는 것의 다음으로 영향이 미치기 때문이다. 정관의 성분이 강하므로 항상 봉사적인 마음이 강하고 비교적 객관적인 냉철한 지식의 소유자라고 하겠다. 정관의 영향으로 인해서 대단히 보수적이면서도 도덕적인 성향을 띠게 되는 구조가 되고, 이것은 상당히 강경한 어조로 말을 하게 만든다. 그리고 또한 월간의 정인과 서로 호흡을 맞춰서 콤비를 이룬다. 즉 보수적인 성격과, 올곧은 성격이 그것이다. 이러한 구조를 갖게 되면, 뭐든지 자신의 마음대로 처리를 하는 것이 아니라, 객관적으로 타당한 생각인지를 먼저 생각한 다음에 말을 하게 되는 성향을 띠므로 다소 답답한 구조를 느끼게 된다. 그렇다고는 하지만, 웬만해서는 실수를 하지 않는 그야말로 법 없이도 살수 있는 사람이라고 하겠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日支의 申金이 작용을 하게된다. 이것은 주동적인 통제력을 의미한다. 그리고 이 통제력은 자신의 생각을 지나치게 큰 목소리로 강조하게 되는 의미도 포함이 될 것이다. 즉 자신의 생각이 공정하고 객관적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남들에게도 그대로 준수를 하도록 강요하고 싶은 생각이 바로 편재의 성향이라고 보게 되는 것이다. 어쨌든 이런 사주는 윗사람에게는 환영을 받고 아랫사람들에게서는 별로 대우를 받지 못하는 구조가 되기도 한다고 본다. 여하튼 자신이 옳다고 생각한 것에 대해서는 반드시 확인을 하고 싶어하는 것도 일지의 편재로 인한 영향이라고 보는 것이다.

다음으로 보이는 것은 주체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물론 비견겁재가 멀고 무력하다는 이야기를 해야 한다. 또 食傷의 성분이 가까이에 없다. 이것은 창조적이고 능동적으로 자신의 목적을 향해서 돌진을 하는 형태가 약하다고 보게 된다. 그래서 여럿이서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면, 이 사람은 뒤쪽에 서서 남의 허물이 있는지 공식을 잘 지키고 있는지에 대해서 부단히 관찰을 하고 있는 사람에 속한다고 말을 할 수가 있겠다. 대강 이 정도의 성격이 나타날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