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기타

작성일
2007-09-11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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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추가할 것은 없는데, 이 사주에서 명색이 7급 정도나 되는 정화이면서도 살아가는 모습이 변변치 않은 것은 일단 운의 탓이라고 봐야 할 것 같다. 운만 좋다면 이렇게까지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또 신약한 정화라고 하는 것에서 느껴지는 것은 역시 ‘神의 風波’일 가능성도 생각 해봐야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接神者 들의 사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구조를 그대로 하고 있는 형상이기 때문이다. 아마도 이렇게 힘든 삶을 살고 있는 것은 조상들이 신의 딸로 삼기 위한 시험기간(?)일 가능성도 생각해봐야 하겠다는 것인데, 명리학을 연구하는 과정에서도 이러한 상황에 대한 인식은 해보는 것이 좋다.

여하튼 피로함에 지쳐있는 표정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는 것은(거의 1년이 되었는데..)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해본 사주이기 때문이다. 아마도 그냥 편안하게 일생을 보내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이 여인의 앞날에 모쪼록 성현의 보살핌이 함께 하기를 빌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