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화가 화를 만나면 동지가 된다.

작성일
2007-09-10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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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불이 서로 만나면 어떤 일이 생길까? 나무와 나무가 서로 만나면 라이벌이라는 생각을 갖는다고 했는데 불도 같을 것인가?’ 이렇게 궁리를 하는 것이 오행학자요 명리학자라고 생각이 된다. 불의 형상을 살피건데 불끼리는 잘 융화가 된다는 생각이 든다. 무슨 종류의 불이던지 서로 만나기만 하면 하나로 어우러진다. 그리고 얼마던지 많이 모여도 좋다고 생각한다. 원래가 불의 성분은 당(黨)을 만들어서 서로 힘겨루기를 하는 것에 매력을 느끼는 성분이기도 하다.

나무는 자신의 경계가 뚜렷하게 나타나지만 불은 그렇지 않다. 항상 변화를 하고 있는 것이다. 쉬임없이 움직인다. 이렇게 활발한 성분은 언제나, 어느 곳에서나,를 가리지 않고서 나서는 것이 본성이다. 그 형상적인 면에서 볼적에, 다섯가지의 오행중에서 가장 형상이 변화무쌍한 성분이다. 혼자 있으면 밝고, 둘이 있으면 뜨겁고, 셋이 모이면 태워버린다. 이것이 불의 성분이라고 한다. 그래서 불이 불을 만나면 서로 융화를 한다고 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