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반달(36) 우도봉

작성일
2021-05-12 05:03
조회
523

제주반달(36) [8일째 : 3월 15일(월)/ 1화]


우도(牛島)를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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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정은 성산포에서 배를 타고 우도로 가서 둘러볼 예정으로 잡았다. 차는 갖고 가고 싶어도 태워주지 않는다는 정보만 봤다. 안 되면 되는 길을 찾아야지 달리 방법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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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시간은 30분 간격이란다. 그리고 천진항으로 가는 배는 정시에 출항하고, 하우목동항으로 가는 배는 30분 출항이란다. 시간이 자주 있으니까 구태여 출발하는 배의 시간을 챙기지 않아도 되겠고, 그냥 도착해서 출발하는 배를 타기만 하면 되는 것으로 정리하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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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에 잘 먹었으니 오늘 아침에는 간단히 각자 방에서 해결하는 것으로 합의를 봤다. 우리는 어제 사왔던 빵과 우유에 프레이크로 해결하기로 했다. 어느 사이에 성산포는 먼 여정이라는 생각이 자리를 잡았다. 육지에서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을 텐데 벌써 제주도의 환경에 적응하고 있다는 이야기인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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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포까지는 50km가까이 되는 구나. 제주도에 일주일을 살고 보니까 한 시간이 넘는 거리는 멀다는 생각이 자동으로 들게 되어 있는 모양이다. 공간이 작으면 작은대로 하나의 우주가 되고, 크면 큰 대로 또 하나의 우주가 된다는 이치를 떠올리게 된다. 명절에 10시간이 걸려서 집에 갔다고 하니까 중국에서 온 낭자는 말없이 웃는다. 자기는 2일도 걸리고 3일도 걸리는 것을 당연하다는 듯이 살고 있는 중국이 떠올랐을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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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제주도에 사는 제자와 이야기를 나눴던 적이 있었지. 낭월이 생각하기에는 손바닥만한 작은 섬에서 동서로 가든 남북으로 가던 얼마나 걸리느냐고 했는데 그게 아니라는 듯한 표정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런데 겨우 1주일을 살았는데 비로소 그 표정이 이해할 수가 있다는 것이 오히려 신기했다. 여하튼 오늘은 장거리 여행이다. 육지에서의 느낌으로 치면 3시간 정도의 거리를 가는 듯한 느낌이랄까? 참으로 기묘한 느낌이었다고나 할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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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변의 유채밭도 보면서 열심히 달렸다. 어디를 봐도 여기는 제주도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항상 새로운 풍경이 나타난다. 그래서 어느 것이라도 새롭지 않은 곳이 없다. 제주도의 여행에 푹 빠지게 만드는 이유도 여기에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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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가 조금 지나서 성산포여객터미널에 도착했다. 여기는 처음 와보는 곳이기도 했다. 오래 전에 새벽어시장에 갈치를 사려고 성산포항은 찾았었지만 여객터미널과는 사뭇 다른 곳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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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선도 여기에서 출항하는 모양이구나. 지금은 유람선은 운행이 중지된 상태이니 의미가 없다. 다음에 일부러 유람선 투어를 할 요량이다. 배로 둘러보는 제주도 여행의 일정을 하나 만들어 볼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는 이야기다. 만약에 코로나가 잠잠해지고 더운 여름이라면 그것도 좋지 싶은 생각이 들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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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자신의 정보를 적어서 제출해야 표를 구매할 수가 있다. 이런 때는 빠릿빠릿한 화인이 큰 몫을 한다. 뛰어다니면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잘도 챙겨주기 때문이다. 역할의 분담이란 참으로 편리한 것이랄 밖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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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은 대형이니까 30,400원이겠군. 성산항에 차를 두고 갈 경우에 주차비도 만만치 않다는 것을 계산한 다음에 배에 차를 싣기로 한 것이다.

종일주차비 8,000원
전기차대여 2만~3만원(2대면 대략 5만원)

혼자서 간다면 또 몰라도 일행이 있다면 무조건 차를 싣고 가는 것으로 하면 된다. 그런데 처음부터 차를 싣기로 했던 것은 아니다. 차를 실을 수가 없다는 것을 검색으로 알았고 그래서 당연히 차를 주차시켜놓고 우도에서 이동수단을 빌리려고 계획을 했었다. 그런데 매표원이 가능한 방법을 알려줬다.

일행에서 8세 미만의 어린 아이가 있거나 나이가 65세 이상이 되는 사람이 있으면 차를 갖고 갈 수가 있도록 해 준다는 이야기였다. 그렇다면 더 생각을 할 필요가 없어서 바로 차를 싣기로 했던 것이다. 그야말로 나잇덕을 톡톡히 보게 된 셈이로군. 혹 착오가 있을 수도 있으니 이렇게 한마디 언급해 둬야지 싶어서 적어 놓는다.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 연령이라면 어쩔 수가 없이 우도에서 이동수단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을말이다. 물론 축하를 해야 할 일이 될랑강? 젊음은 좋은 것이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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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출항하는 배표를 구입했고, 그래서 기다리는 시간은 전혀 없었다. 선표를 찍어두지 못했구나. 예전에는 차량 도선비에 한 사람의 요금은 포함되었는데 이제는 그러한 것은 없어진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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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 22분에 표를 사고, 9시 33분에 배를 탔다는 것은 그만큼 바빴다는 이야기도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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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에서 우도의 풍경을 보니 24mm렌즈에 다 들어오는  구나. 실제로 우도의 구조는 보이는 것보다 훨씬 넓다는 것은 지도를 통해서 대략 이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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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처럼 보이기도 하는 우도는 동서의 넓이도 꽤 있기 때문이다. 다만 지미봉이나 배에서 바라보는 것은 해안선만 보이기 때문에 더 작아 보일 수도 있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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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쪽을 바라보니 지미봉만 높게 보인다. 그 오름은 올라가 봤으니 친구가 되었다. 올라보기 전에는 남이라는 느낌이 드는 것은 또 무슨 까닭일까? 발걸음을 했다는 것만으로 친밀감이 생기는 이유를 모르겠군. 아마도 이유가 있다면 기억에 추가된 지미봉에서의 추억이 한자락 추가된 의미로 인해서일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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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는 이내 우도의 천진항에 도착했다. 20분도 채 걸리지 않은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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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빠르게 하선을 한 것은 우리 일행이 배에서 내리는 장면이라도 담으려는 생각도 있지만, 이렇게 선객들이 내리는 풍경을 놓치고 싶지 않아서이다. 여행에서 같은 배를 타고 내리는 사람들의 모습이 더 중요한 전달이기도 한 까닭이다. 그러니까 우도를 찾는 여행객들이 이 시간에는 이 정도였더라는 정보이다. 월요일인데도 적지 않은 인원이라고 해야 하려나 싶기도하다. 주말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찾겠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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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는 알아보지 않아도 되었다. 이런 곳에서 또 흥정을 하고 깎아주세요를 하면서 만약에 차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묻고 따지는 것은 피곤하기 때문에 차를 싣고 온 공덕이 또 하나 추가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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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밀밭이 펼쳐져 있으니 차를 세우면 된다. 지나다니는 전기차들의 통행에 방해만 되지 않으면 되겠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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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일렁이는 맥파(麥波)를 담겠다고 화인이 오즈모에 삼발이를 달아서 돌담에 새워놓았다. 보리는 대맥(大麥)이고, 밀은 소맥(小麥)이다. 그러니까 맥파가 아니라 소맥파인가? 이런 것을 따지는 사람은 낭월 말고는 몇 사람 없을 게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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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꽃도 좋지만 그에 못지않은 풍경이었다. 저 멀리 성산일출봉에 배경으로 거들어 주는 것도 고마울 따름이다. 우도에서만 담을 수가 있는 풍경이군. 차의 지붕에서 찍었더라면 일출봉과 우도 사이의 바다가 더 담겼을텐데 그 생각을 못했구나. 다음에 다시 가면 그렇게 해야 하겠다는 미련을 하나 걸어둔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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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봉부터 가보기로 방향을 잡은 것은 우도를 조망하는데 가장 좋을 것으로 생각되어서이다. 차는 입구의 주차장에 대고 천천히 길을 걸으면 되었다. 물론 낭월의 사전에 천천히는 없다. 뭐가 그리 바쁜지 손에 카메라만 들면 동분서주하는 자신을 돌아다 볼 겨를도 없다. 그나마 일행들이 있으니 저마다 손에 들린 폰으로 모습을 남겨줘서 가끔 활용을 하니 고마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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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에서 주차장은 슈가탱크라고 된 곳이다. 차를 대어 놓고는 천천히 걸으면 된다. 평지로 걷다가 약간 올라가는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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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는 먹거리를 파는 가게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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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의 명물이라면서 연지님이 사온 땅콩이다. 모양이 좀 다르긴 하다. 잘잘한 것이 그야말로 콩처럼 생기기도 했군. 맛은.... 땅콩맛이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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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봉의 전경이 활짝 열리니 등대가 보이는구나. 길가에는 소가 한 마리 비스듬히 누워서 새김질을 하고 있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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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우(石牛)로구나. 쇠섬이니 소가 한 마리 쯤은 있어야지. 그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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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해서 좋다. 우도봉의 풍경이다. 그러니까 이 봉이 쇠머리오름이라는 말이로구나. 그리고 또 섬머리라고도 한단 말이지. 쇠머리나 섬머리나 우도봉이나 결국은 다 같은 말이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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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치 일출봉의 자태가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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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또 뭐꼬? 영화의 고향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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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영화 《화엄경》을 여기에서 촬영했다는 말이구나. 1993년이면 한참 되었구나. 그 영화를 봤던가....? 기억이 가물가물.... 안 본 것 같어.... 전혀 떠오르는 생각이 없는 걸... 사진을 보정하다가 말고 왓차, 넷플릭스, 올레티비를 뒤적인다. 내친 김에 영화나 볼까 싶어서였다. 그런데 어디에서도 검색이 되지 않는다. 올레티비의 지니에게 부탁했다.

낭월 : 지니, 영화 화엄경을 찾아 줘~!
지니 : 화엄경 약찬게를 찾으셨나요?

지니의 말귀가 좀 어두워서 그렇겠거니 하고 서너 번을 말했지만 엉뚱한 소리만 한다. 그렇다면 못 찾는다는 말이라는 것을 얼른 알아채면 된다. 그래도 어딘가에는 있겠거니 싶어서 다시 유튜브에서 검색을 해 봤다. 혹시나 하고서 해봤는데 혹시나가 맞았다. 영화가 있었더라는 말이다. 반갑구로~! 그래서 사진을 보정하다가 말고 영화에 빠져들었다. 링크 하나 붙여 놓는다. 궁금하신 벗님도 한 두 분은 계시려니...ㅎㅎ


영화를 다 보고 나서야 알게 된다. 마지막 장면 근처에서 불과 10초도 되지 않을 분량이 나온다는 것을 말이다. 그래도 잠시 『화엄경』을 닮지 않은 「화엄경」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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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우도팔경의 4경이 지두청사(指頭靑沙)였구나. 무슨 뜻이지? 푸른 모래는 알겠는데 머리를 가리키는 것이 뭐지? 여기에 혹 무슨 이야기라도 들어있나 싶어서 또 뒤적뒤적.... 4경이 있다는 말은 나머지도 있다는 말일테니 이름이라도 나열해 볼까? 우도팔경을 만든 사람이 있어서 특이하다. 1983년에 연평중학교에 재직하던 김찬흡 선생이 발굴했다는 기록이 전하는 것도 특이하다면 특이하다. 연평중학교면 연평도에 있는 학교란 말인가?

제1경-주간명월(晝月)
제2경-야항어범()
제3경-천진관산()
제4경-지두청사(指頭靑沙)
제5경-전포망도(島)
제6경-후해석벽()
제7경-동안경굴()
제8경-서빈백사(西)

이에 대한 해석은 백과에 자세하니 그대로 옮기는 걸로 대신 하자.




제1경 주간명월은 우도봉의 남쪽 기슭 해식동굴에서 한낮에 달이 뜨는 모습을 일컫는다. 오전 10시에서 11시경 동굴 안으로 쏟아지는 햇빛에 반사되어 동굴의 천장을 비추는데, 햇빛이 닿은 천장의 동그란 무늬와 합쳐지면서 영락없는 달 모양을 만들어 낸다.

제2경 야항어범은 여름밤이 되면 고기잡이 어선들이 무리를 지어 우도의 바다를 불빛으로 밝히는 광경을 일컫는다. 칠 흙같이 어두운 날이라도 마을 안길은 그리 어둡지가 않을 뿐만 아니라 밤하늘까지도 밝은 빛으로 가득 물들고, 잔잔할 때면 마치 온 바다가 불꽃놀이를 하는 것처럼 현란하다.

제3경 천진관산은 우도 도항의 관문인 동쪽의 천진리에서 바라보는 한라산의 모습을 말한다. 여기서 보이는 한라산 부근의 경치가 제일 아름답게 보인다고 한다.

제4경 지두청사는 우도봉에서 바라보는 우도의 전경을 말한다. 우도의 가장 높은 우도봉에 올라가서 내려다보면 우도 전체의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고, 황홀한 초록빛 물결이 바다에 맞닿아 있음을 볼 수 있다.

제5경 전포망도는 제주도의 동쪽 지역(구좌읍 종달리 부근)에서 우도를 바라보면 동쪽으로 야트막하게 우도봉이 솟아 있다. 그 서쪽 기슭을 따라 평평하게 섬의 중앙부가 이어지다가 섬의 서쪽 끝은 수평선과 합쳐지면서 바다로 잠기어 버리는 모양이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우도의 모습은 영락없이 소가 누워있는 형상이다.

제6경 후해석벽은 높이 20여m, 폭 30여m의 우도봉 기암절벽이다. 차곡차곡 석편을 쌓아 올린 듯 가지런하게 단층을 이루고 있는 석벽이 직각으로 절벽을 이루고 있다. 오랜 세월 풍파에 침식되어 단층의 사이마다 깊은 주름살이 형성되어 있다.

제7경 동안경굴은 우도봉 영일동 앞 검은 모래가 펼쳐진 검멀래 모래사장 끄트머리 절벽 아래 콧구멍이라고 하는 동굴이다. 여기에는 커다란 고래가 살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온다. 동안경굴은 썰물이 되어야 입구를 통하여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제8경 서빈백사는 우도의 서쪽 바닷가에 하얀 홍조단괴해빈해수욕장을 말한다. 이 모래는 눈이 부셔 눈을 잘 뜨지 못할 정도로 하얗다 못해 푸른빛이 도는데 우리나라에서 단 한군데 이곳 바다에서만 있는 풍경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우도8경 [牛島八景]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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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사항이 필요할만도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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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만 붕괴되어가는 모습이 그대로 느껴져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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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만한 경사는 쉬엄쉬엄 올라가면 된다. 우도봉이래야 거리도 얼마 되지 않으니까 서두를 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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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도 돌아봐 가면서 풍경을 보는 것도 좋다. 천진항과 건너편의 지미봉까지 잘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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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눈을 돌리면 일출봉도 그 자리에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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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내 정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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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시설은 들어가면 안 된다. 아니, 들어갈 수도 없다. 그냥 궁금할 따름이다. 항상 보면 경치[전망]가 좋은 곳에 있으니까 말이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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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온 김에 우도를 조망해야지. 보이는 것이 전부이다. 얼마 되지 않는다. 하루를 잡고 왔지만 하루도 남을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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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온 김에 등대도 보고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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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듬히 옆길로 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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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내 우도등대가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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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도의 등대가 멀었던가? 외연도였던가? 아리송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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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가까우면 좋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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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같은 풍경이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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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대할망이 왜 여기 계시지? 등대만으로도 충분히 볼거리인데 뭐하러 이런 수고로움을 했더란 말인지는 알바 없지. 백록담에 동전을 던질 기회를 준다는 것이 재미있을 따름이다.


낭월 : 화인이 던져 볼래? 돈 있나?
화인 : 그럼요~! 할망께 소원을 빌어야지요.
낭월 : 뭘 빌라카노?
화인 : 삼명티비 구독자 1만명요~!
낭월 : 그래라. 할망께서 도와주시겠네. 



뭐, 어쩌다 보면 들어가기도 하는 거지. 그래도 즐겁기는 한 모양이다. 그게 폴짝폴짝 뛸 일인지는 몰라도 할망이 소원을 들어 준 것처럼 보이는 모양이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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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의 구 등대와 신 등대가 있었구나. 앞의 등대는 구 등대이고 위에 보이는 것이 새로 만든 등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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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제 몫을 다 했구나. 애 많이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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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로 내려가니 등대들의 모형이 모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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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 우도등대는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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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기에 있었지. 등대도 순례하고 나면 슬슬 내려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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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에 와서는 우도봉부터 봐야 한다는 것을 확실하게 알고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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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에서 가장 난(?)코스라고 해야 할랑강.... 화인도 열심히 풍경을 담는다.


(여행은 계속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