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분리될 수 없는 格局用神論

작성일
2007-09-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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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한 몸의 두가지 형태는 분리를 하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함께 인정하고 필요한 방향에서 응용을 하면 될 것이다. 이렇게 하는 것이 아무래도 가장 지혜로운 학자의 자세가 아닐까? 이론을 위한 고집은 자신에게나 남에게나 전혀 도움이 되지않는 것이 명백한데, 뭐하려고 이것을 구분하겠느냐는 생각이다. 그리고 명리학은 이론보다는 적용이다. 적용만 잘되면 이론은 아무래도 좋다. 다만 확고한 자연의 법칙에서 뛰어난 이론이 나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보다 자연적인 것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일단 전해져 내려오는 이론들에 대해서 그 구조를 설명하지 않는다면 아마도 연구열이 더욱 왕성한 벗님의 경우에는 이러한 구조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를 알고 싶어서 분명히 이에 대한 공부를 하고 싶어질 것이다. 이 항목은 바로 이러한 보다 적극적으로 연구를 하려는 벗님을 대상으로 생각해보는 장이다. 만약 이쯤에서 여기에 대한 상황을 설명드리지 않는다면 또 그러한 것을 배워야 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하게될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이러한 낭월이의 취지를 잘 헤아려 주실 것 같으므로 이제부터 이 부분에 대한 의견을 본격적으로 차근차근 생각을 해가면서 격국의 虛實에 대해서 분석을 해보도록 할 참이다.

이미 왕초보사주학에서도 고전의 격국들에 대해서 일부분 설명을 했었지만, 여기에서는 연해자평을 기준으로 해서 분석을 해보고, 격국론의 용도에 대해서 과연 우리가 별도의 시간을 지출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서 생각을 해봐야 할 필요가 있는지를 확인시켜드리겠다. 중요한 것은 벗님의 인생도 소중한 것이라는 점이다. 쓸데없는 이론을 배우기 위해서 투자하는 시간에 보다 재미있는 삶이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인데, 낭월이의 생각에는 이 격국론을 배우는 것이야말로 시간낭비라고 하는 생각이 가득하기 때문에 이렇게 간절히 말씀을 드리고 있는 것이라는 점을 헤아려 주셨으면 고맙겠다.


그렇기는 하지만, 낭월이로 인해서 혹 중요한 의미가 될런지도 모를 격국론을 오도(誤導)하는 일은 없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가능한 한도 내에서는 보다 객관적인 안목으로 격국론에 대해서 분석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그렇게 해서 이 격국론에 포함되어 있는 의미를 파악하게 됨으로 해서 용신격의 상황과 비교를 해보고 어느 쪽이 더욱 이해가 분명하고 간결한지를 벗님 스스로 생각해 보도록 하려고 한다. 다만 염려가 되는 것은 낭월이도 주관이 상당히 강하기 때문에 혹 자신의 안목으로만 바라다 볼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본다. 혹 이러한 오류가 있다면 참으로 죄송한 일이다. 그러나 이러한 잘못은 다음에 연구하시는 벗님들이 바로 잡아 주시기 바라는 마음으로 이야기를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스스로 누구와 더불어서 이에 대한 토론을 하기도 마땅치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리고 남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다보면 정작 한 줄도 이어갈 수가 없을 것이다. 여하튼 명리학은 오늘도 발전을 해야 하고, 또 내일도 달라져야 한다. 그래서 세상에서 가장 신뢰도가 높은 운명철학으로 자리를 잡아야 한다는 생각은 낭월이만의 욕심은 아닐 것이다. 결국 이러한 식으로 연구하고 수정하고 계승발전 시키는 것이 명리학자의 한결같은 희망일 것이다. 한 마디 더 추가를 한다면, ‘格局의 의미를 살리고, 用神의 상황을 대입시키는 것이 用神格’ 이라고 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 그러나 최종적인 판단은 벗님의 몫으로 남겨두겠다. 낭월이는 낭월이가 생각한 것에 대해서 말씀만 드릴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