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丑遙巳格

작성일
2007-09-11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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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 日 月 年

庚 辛 辛 辛

寅 丑 丑 丑



[解釋] 이 사주는 丑土가 많으니 축요사격이다. 병화를 합해와서 관성으로 삼는다. 북방 수운과 금왕절의 서방운이 길하여 대귀하게 되는데, 丙丁화가 천간에 있으므로 장애가 발생하고 午火운은 깨어진다. 또 亥水가 불리한데, 巳亥충이 발생하여 관성을 얻지 못하기 때문이다.


(풀이) 비록 時支에 寅木을 얻었다고는 해도 워낙 금의 세력이 막강해서 인목을 거론하기가 부담이 되기도 한다. 그래도 사주에 있으니까 용신으로 삼아야 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든다. 그리고 목을 쓰게 되면 화도 좋다. 목의 병인 金의 세력을 火가 막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즉 축이 巳火를 합으로 이끌어 오는 것이 아니라 인목을 용신으로 하고 巳火를 약으로 사용하게 되는 것이어서 좋다고 할 수도 있겠는데, 서방 금운에서 천간에 丙丁火가 있는 바람에 장애가 발생했다고 하는 것은 일단 할 말이 없다. 다만 서방 금운이라고 하더라도 천간의 화운이 작용하는 기간에 대발하였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싶다.

특히 이 격의 의미로 보면 巳火를 丑土가 끌어들여서 사화 속의 丙火를 관성으로 용신한다는 이야기가 되는데, 이것은 물론 말도 되지 않는 이야기이다. 다만 목을 용하고 수를 희신으로 삼았을 경우도 생각을 해불 수 있겠다. 그리고 워낙 금기가 왕해서 인목을 무시하고 從强格으로 흐러지 않았을까 싶다. 그리고 북방운이 길하다고 했지만, 어려서의 운이고 庚子 己亥의 운으로 천간에 토금이 있어서 넘어갔을 수 있다고 보고, 화운이 불길하다는 것은 토금운에서도 해당하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亥水운이 나빴던 모양인데, 그 이유가 사화를 충하는 까닭이라고 말한다면 참으로 어이가 없는 이야기라고 밖에 생각을 할 수가 없다. 그래서 토금격에서 수운이 와서는 인목이 생을 받으므로 토를 극한 까닭이라고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즉 북방이 좋다고 해놓고서도 亥水운은 나쁘다는 말은 납득이 되지 않아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