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倒沖格 - 1

작성일
2007-09-11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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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 日 月 年

戊 丙 壬 庚

戌 戌 午 寅



[解釋] 午月의 맹열한 丙火가 火局을 이루고 있으니 申子辰의 水局을 충으로 불러와서 관성으로 취하게 된다. 또한 炎上格도 되는데, 壬水와 庚金이 있으니 도충격이 되어서 大貴하였는데, 子水대운에서 쇠약해졌다.


(풀이) 교과서 적으로 본다면 炎上格에 金水는 기신이라고 하겠다. 원래 사주에 병이 있는 상태에서는 병을 제거시키면 더욱 귀하게 된다는 말이 있는데 이것은 면역(免疫)의 기능이 아닐까 싶어서 일리가 있다고 본다. 적천수징의에는 午月의 丙火가 유난히 많은데, 그 이유는 임철초님이 午月의 丙火로 태어났기 때문에 자신의 사주와 닮은 꼴을 많이 채집하다 보니까 그렇게 된 것이 아닐까 싶다.

이 사주는 午月 丙戌 일주가 조열하여 月干의 壬水 偏官을 용신으로 하고, 편관이 약하므로 年干의 庚金을 喜神으로 삼아서 財滋弱殺格의 구조가 되는데, 아쉬운 것은 財殺이 모두 허약한 상황이어서 무력하다고 본다. 金水의 운에서 발하게 되는데, 地支 子水가 오면 원국의 조열한 성분을 자극시키고, 자수는 중과부적(衆寡不敵)이 되어서 도리어 오화에게 극을 받는 셈이되므로 길함이 적다고 볼 수 있다.

혹 亥時에 태어났다면 재관격이 된다는 설명도 있다. 유사한 사주를 봤을적에 그렇다는 이야기이다. 그런데 西方의 金運에서는 잘 나간 모양인데, 그렇다면 실제로 財官格이었다고 해도 전혀 억지라고 하지는 못할 것이다. 다만 子水대운에 막을 내린 것은 실제로 확인을 한 것인지도 궁금하다. 일단 재관격이 될 것으로 보는 것이 낭월이의 관점이다.

이 사주에서 말하는 도충격은 寅午戌이 申子辰을 불러 온다는데, 이것은 앞의 비천록마격의 이론과 동일하다고 하겠다. 또 염상격이라고 해놓고서도 壬庚이 있어서 대귀하다는 말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염상격에서는 금수가 병이기 때문이다. 다만 여기에서 말한 염상격은 용신격이 아니라 형상을 말한 것이라면 타당성이 있는데, 그렇다면 또 용신이 금수라고 하는 말이 된다는 점이 등장을 한다. 참으로 아리송송한 설명이라고 해야 하겠다. 물론 궁색한 도충격의 이론을 설명하자니까 그랬을 거라는 이해는 된다. 우리는 쓰지 않으면 속이 편할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