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時上偏財格

작성일
2007-09-11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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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 日 月 年

戊 甲 乙 庚

辰 子 酉 寅



[解釋] 무릇 財星이란 노력을 낭비하여 이익되는 바를 취하는 것을 말하니 노력과 활동을 요한다. 時에 있는 재성은 특히 귀한 것이니 이는 의외의 횡재수를 의미하기도 하는데, 또 한편 비겁이 있으니 재물을 형제와 나눠야 하기도 한다. 또 을경합으로 인해서 去殺留官되니 귀격이다. 관성이 왕한데 지지에 水局을 이루어 목을 생하고 年支의 인중 丙火가 따뜻하게 해준다. 또 甲木으로써는 寅木에 통근이 되었으니 財官印이 겸비하여 부귀를 겸하게 된다. 水木이 왕한 운에서 일국의 재상을 지냈다. 인격이 준수하며 효성이 지극했고 학문이 출중하였으니 오행음양의 조화가 아닐 수 없다.


(풀이) 사주를 보건데, 酉月 甲木이 신약한 형상이다. 그래서 印星을 용신으로 삼게 되고, 형상을 봐서 官印相生格이 되는 구조이다. 이것은 좋은 구조로써 貴格에 속한다고 할 수 있겠는데, 용신이 인성에 있는데 시상편재를 논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도무지 이치에 합당하지 않은 이야기라고 본다. 전혀 상관이 없는 시상편재격이라고 하는 것은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어울리지 않는다. 더구나 당시의 상황으로 봐서 웬만하면 官星의 이름을 사용하려고 했다는 시대적인 배경에서도 어울리지 않는다.

이 사주의 상황에서 印星은 용신이고 가을 물이 金에 通根을 했으니까 용신이 淸하다는 이야기를 할 수 있겠다. 즉 水木이 희용신이니 수목운에서 발전하게 된 것은 당연하다. 아무리 좋은 格을 타고 났다고 하더라도, 운이 도와주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는 것이다. 시상편재격이라는 말은 여기에 붙일 필요가 없는 것이다. 편재가 용신도 아닌데 참으로 납득이 되지않는 격이다. 아무래도 오랜 시간이 흐르면서 원고가 서로 섞여서 잘못 끼어든 것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구태여 생각을 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