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친대입: 배우자궁에 겁재(劫財)가 있으면 배우자는 오누이와 같아서 서로에게 어려운 상대라고 하기보다는 의지하고 편안하며 필요할 적에는 그야말로 부담이 없이 부탁을 하기도 하는 관계가 된다. 사이가 좋을 적에는 즐겁게 잘 지내지만 갈등이 발생하게 되면 사소한 것으로 인해서 마찰을 일으키기도 한다. 그렇게 되면 조금도 양보를 하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에 깊은 골이 패일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심리대입: 신체궁에 겁재가 있으면 은근한 경쟁심(競爭心)을 갖고 있어서 누군가 자신에게 강압적으로 누르려고 하는 느낌이 들면 바로 반발하고 저항을 하고자 하는 준비가 되어 있는 성분이다. 다만 본성이 조급하지는 않아서 이러한 환경에 노출되지만 않으면 태평스럽게 여유를 즐길 수가 있는 성분이기도 하다. 때로는 대인(大人)같고 때로는 소인(小人) 같은 심리구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