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일지의 정재궁 분석

작성일
2007-09-0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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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支 正財宮의 十星과 六親 作用


比肩


친구같은 배우자


正財


돈줄같은 배우자


심신일체


필요할 때만 돌봄


劫財


경쟁자같은 배우자


偏官


두려운 배우자


몸과 경쟁함


몸을 두려워 함


食神


자식같은 배우자


正官


엄한 배우자


몸에 대해서 궁리함


몸을 어려워 함


傷官


귀여운 배우자


偏印


무정한 배우자


몸을 치장하고 가꿈


몸을 신비롭게 봄


偏財


머슴같은 배우자


正印


자상한 배우자


몸을 연장처럼 다룸


몸을 자상하게 돌봄

 

일지(日支)는 일간(日干)과 가장 밀접한 관계가 된다. 그래서 때로는 배우자(配偶者)로 관찰이 되고, 또 때로는 자신의 신체궁(身體宮)으로 대입이 되기도 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속의 심리상태(心理狀態)가 되기도 한다. 이러한 의미로 설명을 한 것이《사주심리학①》의 제5부에 있는 육십갑자(六十甲子) 편이다. 앞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고 여기에서는 간략하게 설명을 한다. 특히 지장간(支藏干)의 원리(原理)에 의해서 성분이 복합적(複合的)으로 나타나게 되므로 각각의 십성을 대비해서 살피는 것이 좋다.

 

【일지의 특수성】

예를 들어 일지(日支)에 寅木이 있을 경우에는 丙火의 작용력은 30%가 되고, 甲木의 작용력은 70%가 되는 것이며, 辰土가 있을 경우에는 戊土의 작용력은 50%가 되고, 乙木의 작용력은 20%, 癸水의 작용력은 30%가 되는 것으로 이해를 하는 것이다. 나머지도 이에 준해서 이해를 하게 된다.

참고로 하건충 선생은 辰戌丑未의 경우에 고(庫)의 천간인 辰土의 癸水, 丑土의 辛金, 未土의 乙木, 戌土의 丁火를 0.2로 대입했는데, 진춘익(陳椿益) 선생은 0.3으로 봐야 한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 이유는 고(庫)의 기운이 여기(餘氣)에 해당하는 것보다 더 강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판단이 되어서라고 하는데, 진춘익 선생의 견해가 타당하여 그것을 수용하도록 한다. 하건충 선생의 의견도 일리는 있지만 이치적으로 판단을 해 볼 적에 辰土의 경우에 乙木보다는 癸水가 더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 타당해 보이기 때문이다.

해당 본인의 내면적인 심리세계를 나타내는 것이 일지이다. 그래서 특별한 의미가 되는데, 만약 일지에 丑土가 있을 경우라고 한다면 처음 얼마간은 표면심리(表面心理)에 해당하는 辛金의 성분이 작용을 하게 되고, 다음 얼마간은 내면심리(內面心理)인 癸水가 작용을 하며, 최종적(最終的)으로는 본질심리(本質心理)인 己土가 작용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을 사귀는 과정에서 혹 결혼을 생각하고 궁합을 볼 경우에는 얼마나 사귀었느냐에 따라서 상대방을 이해하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사귄 기간이 5년을 넘지 않는다고 하면 적당한 시기의 상황을 고려해서 설명을 해 주지 않으면 의뢰자는 사주의 해석이 틀렸다고 할 수가 있는 것이다.

사귄지 1년 정도 된 남자친구의 성격을 본질로 해석하게 되면 듣는 사람은‘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 가능성이 매우 많을 것이다. 그래서 상담을 하는 입장에서는 이러한 점도 고려하게 되는데, 중요한 것은 의뢰하는 사람과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이야기가 부드럽게 진행되기 때문이다. 다만 어려서부터 계속해서 보아온 부모나 형제의 경우에는 이러한 염려를 하지 않아도 된다. 이러한 것도 일지의 특수성이라고 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