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 拱貴格

작성일
2007-09-11 21:10
조회
3886

 







時 日 月 年

甲 甲 丙 丁

子 寅 午 巳



[解釋] 이 사주는 甲木 일주이므로 귀인은 丑에 있는데, 子水와 寅木이 나란히 있으므로 그 사이에는 丑土가 공협으로 끼어들게 된다. 이것이 공귀이다. 그래서 공귀격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아무것이나 공귀격이 되는 것이 아니고 이 사주 외에는 壬子일 壬寅시, 甲申일 甲戌시, 戊申일 戊午시, 乙未일 乙酉시 에만 해당이 된다. 이 사주는 丑土의 辛金을 정관으로 삼는바 官貴라고 부르니 더욱 귀하다. 다만 자오충하고 인사형이 있어서 크게 귀하지는 못하는데, 대행히 寅午가 합하여 해소하고 丑土가 천을귀인을 겸하게 됨으로써 귀하게 된 것이다.


(풀이) 이 사주는 午月의 甲寅 일주가 매우 신약한 형상을 하고 있다. 사주에 식상의 기운이 왕성하므로 印星이 필요한데, 다행히 甲子시를 얻어서 子水 인성을 용신으로 삼으니, 傷官用印格이 되었다. 金水의 운은 반갑고 목화의 운은 꺼린다. 다행히 하반부의 운이 금수로 흐르므로 발하게 된다.

나타나 있는 것으로 용신을 삼는 것은 이치에 합당하지만 없는 것을 찾아서 용신으로 정하는 것에는 문제가 있다. 자오충이 있어서 나쁘다고 했지만, 이러한 구조에서의 子午沖은 무효라고 해야 옳다. 물론 논할 필요도 없겠지만, 인사형도 역시 무효이다. 충은 직접 부딧치지 않으면 작용력이 없는 것이다. 다시 寅午의 합을 논할 것을 구태여 혼란스럽게 할 필요는 애초에 없는 것이다. 아마도 이 사주의 주인에게 사례비를 많이 받았거나, 혹은 부담이 되는 사람이 의뢰를 했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없는 귀인을찾아서 설명을 하느라고 땀을 흘린 것이 아니겠느냐는 낭월이의 상상력이 발동을 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