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拱祿格

작성일
2007-09-1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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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 日 月 年

戊 戊 癸 癸

午 辰 亥 卯



[解釋] 이 사주는 戊辰일이 戊午시를 얻어서 공귀격이다. 辰午의 사이에 巳火가 끼어들어서 그 사화를 戊土의 祿으로 삼는다는 의미에서 록이 끼어있다는 의미로 공록격이 된 것이다. 地支에 목국을 이뤄서 토의 기운이 약해지는 것은 아쉽고, 초년 술대운은 辰을 충하므로 장애가 생기고, 서방의 운은 목국을 충하므로 보통이었을 것이며, 남방의 화토운에서는 공을 이루게 되는데, 巳火 대운은 공록의 운이니 흉하게 된다.


(풀이) 이 사주는 亥月의 戊辰 일주인데, 월령이 겨울의 한습한 계절에다가 계묘도 있어서 토의 기운이 약해지는 상황이다. 앉은 자리의 辰土는 수기와 연결이 되어서 습기를 과하게 머금게 되니 역시 무토의 뿌리로 쓰기에는 약하게 된다. 부득이 時干의 무토를 용신으로 삼고, 또 時支의 午火도 용신에 못지않은 중요한 작용을 하는 것으로 본다. 사실은 조후의 개념을 생각하더라도 시지의 오화가 용신이 되는 것이 분명하다. 그러면 토는 희신이 되겠다. 여하튼 화토를 반기는 구조로 본다면 틀림이 없겠다.

당당하게 구조를 따져서 용신을 삼으면 될 일인데, 구태여 공협으로 끼어있는 사화를 찾느라고 고생을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사화가 용신이라고 해놓고서 또 사화의 대운에는 흉하다는 풀이는 무엇인가? 오히려 사화는 월지의 해수와 충을 일으키므로 장애가 발생한다고 보는 것이 더욱 타당할 것으로 생각이 된다. 아무래도 궁색한 설명이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