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궁순례⑧ 창덕궁 후원

작성일
2019-05-01 06:51
조회
860

고궁순례⑧ 창덕궁 후원(後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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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후원에 들어갈 시간이 다가 왔다. 5분 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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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으로 가는 길이 넓을 필요는 없겠지만 뒷골목처럼 나 있다. 비록 창경궁과 구분은 했지만 그럴 필요도 없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도 드는 구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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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대온실과 불로문은 지척이다. 그런데 경계를 지어서 대온실은 창경궁이고 후원은 창덕궁이라고 하니 아무래도 의미있는 나눔인듯 싶기도 하다. 그렇게 나눈 것에는 나름 사연은 있었겠지만....

대조전과 통명전이 나눠진 것밖에 별다를 것이 없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창경궁의 대온실과 창덕궁의 후원은 서로 연결이 되어 있어야 하지 않겠느냔 것으로 인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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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조금 남았지만 문은 열렸다. 안내방송을 들어보니까, 안내원과 동행할 사람은 기다리고 개인적으로 둘러 볼 사람은 들어가도 된단다. 물론 경회루에서 뭘 해야 하는지를 학습했다. 그러니까 더 기다릴 것도 없이 어서 진행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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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엄격한 제한을 하고 있다는 생각도 살짝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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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휘 덕에 미리 예약도 알아서 하고 그래서 입장에 전혀 문제가 없이 후원으로 들어갈 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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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만 보이니까 저 모퉁이에는 무엇이 있을지.... 기대를 해 본다. 그래도 명색이 왕실의 후원이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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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이라고 해서 후원(後園)이겠거니... 했다. 그런데 후원(後苑)이었구나. 그건 맞다. 왕실의 후원이니 나라동산원(苑)이 맞기 때문이다. 그런데.... 원(苑)이.... 초두(艸)를 빼고 아래에 마음심(心)을 넣으면 원망할원(怨) 되어버리는 느낌은 또 뭘까.... 어쩌면 왕이 스트레스를 풀고자 할 적에 찾는 곳이라는 의미는 없는 것인가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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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춘문(朢春門)이다. 바랄망(朢)인데, 실용한자는 아닌 모양이다. 대신에 바랄망(望)으로 쓰니까 그런가 싶기도 하다. 창덕궁의 동쪽에 있어서인지 문이나 전각에 춘(春)이 많이 들어가 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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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뭐.... 언제까지 이렇게 걸어가야 하나... 싶은 생각이 살짝 들게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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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이 화들짝 열린다. 이제부터 제대로 후원인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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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용지(芙蓉池)는 연못이라는 말을 멋지게 한 것이고, 저 앞에 보이는 누각은 주합루(宙合樓)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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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밀조밀하게 꾸며놓은 것이 휴양지 느낌도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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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용지에 있으니 부용정이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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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축에는 만년고기가 한 마리 팔딱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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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용정에서 바라보는 주합루의 반영이 예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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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서 얼마나 떨어졌는지를 확인해 보려고 지도에서 표시를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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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스럽게 지었네. 왕실의 정원이라고 할만 하다. 아, 정원이 아니라 후원이라고 해야지? 뜰에 있는 것이 정원이면 이것은 궁궐 뒤에 있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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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글씨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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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가 좀 많지 싶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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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을 많이 먹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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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는 연꽃이 피어나면 그림이 예쁘지 싶다는 상상도 한다. 아니, 부용정이면 당연히 그래야 하겠지. 아직은 연잎이 보이지 않지만 여름을 기다리고 물속에서 내공을 연마하고 있겠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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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 날에 매미소리 더불어 창문을 활짝 열고 편안하게 누워서 쉬고 있으면 나라의 모든 일들을 잊을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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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올라가지마시오'가 아니고 '신을 벗고 올라가시오'이다. 한가롭게 찾아 온 사람에게는 괜찮은 서비스라고 하겠지만 순례객에겐 신을 벋을 시간이.... '엄따~!'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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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구나.... 취병은 첨 들어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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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문(魚水門)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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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이 문이로구나... 현판이 안 보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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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떨어져 나갔겠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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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합루라니 우주와 합하는 누각이라잖여. 당연히 올라가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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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문 앞에는 들어가지 말라고....  떡~하니... 그래 안 들어간다고. 그냥 문 앞에서 사진이나 찍어야지 뭐 워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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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문앞으로 한계단 올라가서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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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주합루로구나...

금휘 : 아빠~! 올라가지 말라잖아요.
낭월 : 문 안으로 들어가지 말란 말이겠지 뭐.
금휘 : 그래도 뭔가 걸리는데요?
낭월 : 괜찮여. 너무 겁먹지 않아도 되는겨~!

순간~! 저만치서 들려오는 소리..

경비 : 올라가시면 안 됩니다~!
낭월 : 아, 예~!!

그 경비원이 바삐 오더니만 계단 중간에 있던 들어가지 마세요의 표시판을 계단 맨 아래에다 내려놓는다. 그러면 더 올라갈 방법이 없지. 그러니까 누가 봐도 낭월의 행동은 무례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금휘 : 그 보세요. 올라가면 안 되잖아요.
낭월 : 욕을 먹는 것은 순간이고 사진은 영원한 것이니라.

뭐, 그렇다고 해서 문을 들어간 것도 아닌데 너무 그렇게 예민하지 않아도 되지 뭘. 입장료도 내고 들어왔는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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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내면에서 흑운(黑雲)이 속삭인다.

흑운 : 그렇게 욕을 먹으면서 사진을 찍으니 좋으셔?
낭월 : 좋을 턱이야 있나. 그냥 최선을 다 하는 거지.
흑운 : 입장료는 내고 들어왔냐?
낭월 : 그야 당연하지 물어서 뭘혀.
흑운 : 입장료를 받는다는 건 그 영역에 있는 것을 보여준단 거잖여?
낭월 : 물론이겠지....
흑운 : 그리고 주합루는 후원에서 비중이 있는 건물여?
낭월 : 당연하지. 주합루에서 내려다 보는 전경도 좋지 싶은데...
흑운 : 아직도 모르겠냐?
낭월 : 뭘?
흑운 : 내돈 내고 들어와서 당연히 보여줘야 할 곳을 막는데도?
낭월 : 그....러....네.... 네 말을 듣고 보니까...
흑운 : 내 말이~~~!!!
낭월 : 그렇지만 건물을 보여주지 못하는 것에도 사정이 있겠지...
흑운 : 그렇다면 그 안내문은 봤냐?
낭월 : 무슨 안내문?
흑운 : '죄송합니다. 이 주합루는 지금 보수중이어서.' 라는 둥 말이지.
낭월 : 아니, 그런 안내문은 못 봤는데?
흑운 : 그래도 화가 안 나냐?
낭월 : 그러게.... 화를 내야 하는 건가....
흑운 : 다시 가서 따져~~!! 싸워~~!!!
낭월 : 뭘 그래. 관리자가 무슨 죄가 있다고..
흑운 : 아니지. 그래야 관리자가 상부에 보고를 하지.
낭월 : 그러려면 오늘 일정을 망칠텐데?
흑운 : 아, 일정이 중요혀? 억울한 것을 밝히는 것이 중요하지~!
낭월 : 그렇긴 한데.... 
흑운 : 어서 가서 따지라니깐~!(부채질 활활~~)
낭월 : 부처님께서 말씀하셨지....
흑운 : 뭔 되지도 않는 헛소릴 하려고?
낭월 : 억울함을 애써 밝히려고 하지 말라. 번뇌 구름에 빠지나니.
흑운 : 그럼 그냥 통과할껴? 억울해도?
낭월 : 억울하지 않여. 오늘 인연에 주합루는 없던 거니까.
흑운 : 그래...? 졌...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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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당(映花堂)에서는 꽃이 물에 비치는 것을 보라는 뜻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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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여기에 있었구나. 청와대에 세워놓은 불노문(不老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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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창덕궁 후원에서 봤다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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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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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련지(愛蓮池)에 애련정이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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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들이 올라오려고 미리 숨통을 띄웠다. 머지 않아 꽃대가 올라오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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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경당(演慶)堂)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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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가 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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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에 있는 연경당이 썩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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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과 괴석들이 즐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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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쭉도 제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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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락문(長樂門)인 것을 보니 노인들이 거처하던 곳인가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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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주추돌 위에 기둥이 보였다. 아무래도 사람이 살지 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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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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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양문(長陽門)이구나. 양의 기운이 오래도록 머물기를...
삶의 태양이 오래도록 떠 있기를 바라는 염원일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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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도 가끔은 있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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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와 문이 사통팔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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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롭게 주련을 읽어 보는 것도 재미있겠는데.... 나중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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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향재(善香)齋), 좋은 향기가 풍기는 곳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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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위치라도 이해하는 것이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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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조그만 정자구나. 여기에도 올라가지 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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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정((濃繡亭)이었군. '짙은 수를 놓는 정자'라... 글이 짧은 것이 아쉽군.. 이 의미를 해석할 길이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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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조그만 정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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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으로 나가는 길이 있는데 그 문은 태일문(太一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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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은 아마도 뒷길로 가는 모양이다. 그래서 발길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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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둘러보지 않은 우신문(佑申)문도 거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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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사(客舍)로 보이는 건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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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의 배치가 그렇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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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옛날 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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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겹으로 문이 이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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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분위기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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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경당이 이렇게 조용한 사진으로 남길 수가 있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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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전히 안내원의 공덕이다. 저렇게 관람객을 잡아두고 있음이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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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길로도 돌아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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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엔 파란 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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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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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한 철을 빛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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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전화가 울린다. 연지님이다.

낭월 : 응~!
연지 : 어디에 있어요?
낭월 : 연경당 밖에 있는데?
연지 : 쪽문으로 난 길로 안 가셨어?
낭월 : 길만 보고 되돌아 왔는데?
연지 : 그 길이 주도로래요. 그냥 계속 와요 정자가 있어요.
낭월 : 아 그래? 알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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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다시 태일문(太一門)을 지나서 오솔길로 넘어오라는 게다. 그 길로 걸어가니까 이렇게 호젓한 정자가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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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도 재미있는 폄우사((砭愚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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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우사의 뜻이 궁금하다. 폄(砭)은 돌베개라는 뜻인가 싶고, 우(愚)는 어리석을 우이니 멍때리라는 뜻인가 싶고, 사()는 정자란다. 그러니까 멍때리면서 목침을 베고 누워서 세상다 다 잊고 잠이나 잔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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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옆에는 한칸짜리 정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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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한 사람 누워서 쉬기 좋은 공간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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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워서 괴석을 바라보도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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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워서 천정을 봐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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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하게 관리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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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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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재정(勝在亭)이다. 이건 또 무슨 뜻이냐? 여기에 있으면 이긴다는 말인가? 참 난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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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덕정(尊德亭)에는 정조의 시가 있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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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가 좀 특이하긴 하다. 이층지붕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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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만으로도 다 갖춰다고 해도 되겠다. 정자와 연못이 있으니까. 이런 걸 하나 내 집 마당 가에 갖다 놨으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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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왕실의 후원을 구경하러 오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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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래에 있는 연못은 청소를 한지 얼마 안 되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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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를 하면서 연뿌리도 심었지 싶다. 여름을 위해서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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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자는 관람정()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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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단풍이 물에 반영하면 참 예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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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재정에서 관람정을 바라봐도 좋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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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숲길을 걷는다. 옥류천을 향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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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의 가장 깊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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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까 후원은 크게 네 구역으로 되어 있구나.  첫째로는 앞에 있는 우합루와 부용정이고, 다음으로는 연경당이고, 세번째는 존덕정과 승재정 부근이고, 마지막으로 옥류천 부근이라고 보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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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부터는 옥류천 영역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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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상으로 좀 떨어져 있어 보이지만 그리 먼 길은 아니다. 대략 10분 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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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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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한정(翠寒亭)이다. 물총새가 놀고 있는 차가운 물가라고 해석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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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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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잘 수가 있는 집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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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나들이 했다가 잠이 오거나, 눈비가 오거나 하면 쉬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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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솔길이라기는 너무 좋은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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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 옆에 정자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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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정(逍遙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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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없이 느긋하게 쉬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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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逍遙)를 보니 소요산이 떠오른다. 소요산이 떠오르면 자재암(自在庵)이 떠오르지. 소요산 자재암은 소요자재라는 사자성어로 짝을 맞춘 곳이기도 하다. 동두천 북쪽에 있는 암자이다. 옛날에 잠시 머물렀던 암자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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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물이 졸졸졸 흘러갔으면.... '정자는 소요가 되고 물은 자재가 될텐데...'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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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벽은 자연에 있을 적에 위풍이 당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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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바위에는 시가 한 수 적혀 있구나. 뭐라고 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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飛流三百尺(비류삼백척)
遙落九天來(요락구천래)
看是白虹起(간시백사기)
飜成萬壑雷(번성만학뢰)


삼백척을 물보라 일으키며 날아서
아득한 하늘에서 소요정으로 쏟아지네
문득 하늘을 보니 하얀 무지개 뻗어나고
무지개가 뒤집혀서 만리 골짜기 우뢰가 되네.


숙종이 쓴 시라고 하네. 멋을 아는 분이셨구먼. 뻥도 이런 뻥이 없다. 장강의 석벽에 이렇게 써 놨으면 또 그러려니 하겠다만... 그래서 현실과 이상이 만나는 곳이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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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와정자와 초가정자. 음양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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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와정자는 태극정(太極亭)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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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화롭게 단장을 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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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는 왕이 휴식하는 곳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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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솟아나는 곳인가 싶다. 뚜껑이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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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정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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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인가? 연을 심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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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청도 단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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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의정(淸漪亭)이구나. 맑은 물이랑 놀이하는 정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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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위의 태양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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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의 가운데는 연꽃이 한 송이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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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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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정에서 바라보는 소요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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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정을 짊어지고 계룡산으로 가자고 하고 싶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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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누워서 한 장 찍었어야 하는데... 아쉽군... 그럴 수가 없는 것은 '올라가지 마시오'가 있어서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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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관람객이 뒤쫒아 왔구나. 그럼 슬슬 나가야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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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나무 줄기가 이렇게 생긴 것에도 사연이 있으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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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연경당 옆을 돌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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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글레가 있는 산기슭을 돌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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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당 앞의 넓은 마당가에서 음료수를 사마시면서 땀을 식힌다. 이렇게 해서 왕실의 후원을 둘러 봤다.

둘러 본 소감은.....

'낭월은 항상 천연의 정원에서 살고 있었구나.... '

하는 것을 깨달았다는 점이다. 계룡산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후원을 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