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한밭수목원(열대관)

작성일
2019-03-22 18:18
조회
1038

대전 한밭수목원(열대관)-2019년 2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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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 수목원은 대전에 있다. 문득 대전에 나들이를 할 일이 있어서 잠시 둘러보기로 한 것은 여기에 열대관이 있다는 것이 떠올라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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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어다 놓은지도 두어 달이 지났는데 그냥 두면 하드 속에서 잠자고 있지 싶어서 잠시 짬을 내서 손질을 해 본다. 자세히 살펴보면 식물원마다 특징적인 화초들이 있어서 나름대로의 모습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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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온실이 그럴싸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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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추운 겨울의 뒷끝이라서 다른 식물들은 움직일 마음이 없다. 매화조차도 아직은 이른 시점인 2월 중순인 까닭이다. 다만 열대관은 화생목(火生木)이 잘 이뤄져서 활기가 넘칠 것으로 기대가 된다. 겨울에 꽃을 본다는 것도 즐거운 나들이 중에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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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운두견」이다. 이름도 처음 보았고, 꽃도 처음 본 것같다. 보랏빛깔의 꽃은 뭔가 빨아들이는 흡입력이 있는 것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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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이 좀 다른 것은 원래 꽃의 품종이 달라서인지 카메라의 영향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보정해서 나온 색대로 올려본다. 이런 것도 참고가 될 수 있지 싶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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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프리지야자」이다. 야자의 종류도 하도 많아서 그 모습을 연결시킬 수도 없지만, 그래도 이렇게 명료하게 이름표를 달아주면 고맙게도 이름을 불러 줄 수가 있으니 수목원을 찾아오는 방문자에게 서비스를 해 주는 선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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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것은 열대관의 구조상 더 바짝 다가갈 수가 없었다는 점이다. 뭔가 살짝 벌어진 것이 꽃으로 보이는데 그 속을 들여다봤으면 좋았을텐데 부득이 여기까지만 허락이 되어서 사진을 당겨서 크롭해 보는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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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토세팔라칼리안드라'알비플로라'」란다. 이름도 참 길기도 하다. 콩과라고 해서 밥에 넣어먹는 콩을 생각할 수가 없어서 이름도 참 괴이하다는 생각이 들기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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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대로 꽃사진을 소개하는 기준이 생겼다. ①이름표 ②전체모습 ③꽃의 접사
이러한 기준으로 사진을 찍어놓으면 나중에 시간이 지난 다음에라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을 경험해서 자연스럽게 생긴 순서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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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피어나는 것인가 싶었는데 이러한 장면을 봐서는 한쪽부터 꽃이 피는 것으로 봐야 하는 정확한 자료가 되겠는데, 해가 비치는 방향에서 먼저 핀다고 해야 할지는 잘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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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면(細麵)? 혹은 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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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하얀 꽃같지 않은 꽃은 이런 곳에서나 볼 수가 있는 종류거니 싶다. 아시아, 아프리카라고 하는 것으로 봐서 말레이시아와 같은 지역에 가면 자연에서도 볼 수가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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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목」이다. 홍콩의 국화인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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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에 있으면서 키가 너무 높아서 당겨서 찍을 수밖에 없었고, 그 말은 접사렌즈로 찍을 수가 없었다는 뜻이기도 하다. 부득이 망원렌즈로 담았다. 식물원에서도 100-400의 망원렌즈는 제 몫을 한다. 그러니 챙기지 않을 수가 없다. 높거나 안쪽에 있는 경우에는 절묘하게 사용을 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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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상징이라니까 다시 보이기도 한다. 그렇다면 홍콩에서는 야생에서도 흔히 볼 수가 있는 꽃나무라는 의미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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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버기아이」이다. 아프리카에서 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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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을 보지 않았다면 그냥 나팔꽃인가보다 싶었을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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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것과 같은 것은 다른 것이다. 그래서 약간의 차이에서 천리만큼이나 크게 다름을 발견하기도 한다. 때론 비슷해도 추적하면 뿌리가 다르고, 때론 전혀 달라 보여도 같은 뿌리에서 나왔음을 발견하면서 자연의 신비로움에 젖어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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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그리마자트로파」란다. 이름도 참 어렵다. 이런 이름을 외우려면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지 싶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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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빨간 앙증맞은 꽃은 자꾸만 눈길을 끈다. 큰 꽃은 큰대로, 작은 꽃은 작은대로 저마다 자신의 환경에 맞춰서 진화했을 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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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표를 챙기지 못한 꽃들도 생기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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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눈팔이 하다가 놓쳤을 게다. 쯧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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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언젠가 또 찾아가게 되면 이름을 챙겨 줄수도 있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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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들은 어딘가에서 봤지 싶기는 한데.... 세계식물원에서 봤나....? 언제 한가로울 적에 확인해 보고 찾아내면 이름을 붙여줘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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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라이극락조화」는 처음에 봐서 바나나인가 싶었다. 키가 하도 커서이다. 5m라지만 그보다 더 컸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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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뭔가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극락조였다. 이름을 보니 역시 극락조화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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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조는 극락조인데 하얀 극락조이다. 어떻게 보면 예쁘지는 않고, 기품은 있어 보인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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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니콜라이 극락조는 처음 봤지 싶다.




 

[이하는 참고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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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상식의 꽃으로 알려진 극락조이다. 원칙으로는 극락조화(極樂鳥花)라고 해야 하겠지만 '해바라기'라고 하면 그것이 해바라기 꽃인 줄을 아는 것처럼 '꽃'자는 생략하고 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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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극락조라면 실제로 극락조라는 새도 있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하셨다면 바른 접근이라고 해도 되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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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조가 궁금해서 야후의 자료를 찾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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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모두 극락조인데 형상은 제각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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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이름도 그냥 맘대로 붙이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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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품종을 따져서 붙이는 것이 아니라. [억수로 예쁜 새 → 극락조]로 이뤄진 이름인가 싶은 생각이 문득 들기도 한다. 여튼 이름은 이름일 뿐이니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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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새가 있다는 것도 참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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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보고 있자니 직접 밀림으로 가서 사진을 찍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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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 한밭수목원의 열대관을 둘러 본 풍경을 정리해 본다. 혹 나들이를 할 계획이 있으신 벗님은 참고가 될 수도 있겠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