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선생의 십성은 인성이 된다

작성일
2007-09-04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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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의 구성에서 연주(年柱)나 월주에 인성이 있으면 선생의 십성으로 보게 된다. 그러한 글자가 많으면 선생의 인연이 많을 것으로 보게 되고, 없으면 선생의 인연이 없다고 관찰을 할 수가 있다. 이것은 인성의 형태에 따라서 그 인연의 많고 적음을 관찰하게 되는 것이다.

같은 의미로 비록 일시(日時)에 있다고 하더라도 인성은 선생으로 볼 수도 있다. 왜냐하면 선생을 일찍 만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때로는 늦게 만나기도 하기 때문이다. 때로는 종교(宗敎)를 만나는 것도 선생이 될 수가 있는 것이므로 반드시 연월(年月)에만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관찰을 하게 된다.

또한 정인과 편인으로 구분을 하게 된다. 정인이 되면 일반적인 교육(敎育)의 선생이 되고, 편인은 영적(靈的)인 스승이 될 가능성이 많다는 것도 참고를 할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정인은 합리적인 선생이 되어서 광범위한 의미로 인생의 수업을 하게 되는 것이라고 한다면 편인은 특수한 영역에서의 선생이라고 할 수가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주로 영적인 인연으로 연결을 지을 수가 있으므로 철학적(哲學的)으로 정신(精神)의 세계를 안내하는 가르침을 받게 되는 것이라고 할 수가 있겠는데 역학(易學)이나 종교(宗敎)와 같은 영역에 대한 안내를 받는 것도 그와 같은 것으로 볼 수가 있으며, 이는 비전심수(秘傳心受)의 형태로 전수(傳受)를 받는다. 그래서 편인은 스승이라고 하고, 정인은 선생이라고 할 수가 있다.

사주에서 인성이 도움을 주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면 스승의 인연이 좋아서 자신이 학비를 준비하지 못하여 학업을 중단하게 될 상황이라고 하더라도 선생의 도움으로 학업을 계속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게 배워서 세상에서 큰 인물이 될 수 있으니 이러한 경우에는 스승이든 선생이든 큰 귀인(貴人)이라고 해석을 할 수가 있으며, 사주에서 도움이 된다는 것은 희용신(喜用神)이 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또한 사주에서 부담을 주고 있는 경우라고 한다면 선생으로 인해서 자신의 삶에 치명적인 작용을 하게 되어서 일생을 원망하게 될 수도 있는 것이며, 혹 선생에게 속아서 신세를 망치는 경우도 없지 않으므로 이러한 경우에 나타 날 수가 있는 것으로 대입을 할 수 있다. 물론 이러한 경우에도 사주에서 인성이 용신(用神)을 극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면 더욱 그러한 해석을 하기가 쉽다.

인성에 해당하는 글자를 어머니라고 볼 수도 있지만 어머니는 연지를 놓고 관찰을 할 수가 있으므로 다른 곳에 있는 인성은 선생과의 인연이라고 해석을 할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절대적으로 선생 때문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이러한 암시가 있다면 선생과 밀착되는 것을 피하고 자신이 영양분을 흡수한 다음에는 멀리 떨어지는 것도 피해를 줄이는 한 방법이 된다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