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8] 유튜브 방송이 커져버렸습니다. 우짜노...

작성일
2020-08-09 04:22
조회
6005

[758] 유튜브 방송이 점점 커져버렸습니다. 우짜노...


 

안녕하세요. 낭월입니다.

오랜만에 한담에 이야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실은 오행소설적천수를 써올렸기 때문에 글은 자주 올렸습니다만, 그래도 낭월한담을 즐겨 읽으시는 벗님께는 조금 미안한 마음은 갖게 되네요. 분주한 까닭이려니 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하하~!

폭염(暴炎)보다는 폭우(暴雨)가 더 잦은 7월을 보내고 어느 사이에 8월의 한여름으로 진입했습니다. 하루 400mm의 폭우에 산사태와 물 폭탄을 견디지 못하는 모습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지인들도 연락을 주십니다. 계룡산 아래에 있는 감로사가 마음이 쓰이셨던 게지요. 이렇게 고마운 마음으로 인해서인지 아직은 별탈이 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모쪼록 건강관리에 만전(萬全)을 기울여서 건강한 여름을 나시기 바랍니다.

낭월은 경자년(庚子年)의 올여름을 「오행소설 적천수」랑 노느라고 신명이 나게 바쁩니다. 이름은 '소설'입니다만, 실상(實相)은 ‘대화가 있는 오행공부’인 셈입니다. 말하자면 「배경이 있는 오행놀이」라고나 할까요? 이나 저나 간지(干支)의 이야기이지만 조금이라도 덜 지루하게 공부하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나온 것입니다만 재미있는 것은 글을 쓰면서도 이다음에는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를 알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글은 손이 쓰지만 이야기는 생각 속에 있지 않은 것같은 것은 착각일까요? 어디에서 오는 이야기인지도 모르고 쓸 때가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렇게 불확실성(不確實性)을 매 순간 느끼면서 이야기를 따라가는 낭월의 손끝이 재미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혹 심심하시거든 무엇이라도 이야기를 만들어 보시기를 권합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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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그제는 물폭탄이 쏟아지는 중에 잠시 나들이를 해서 만난 부용입니다. 무궁화랑은 닮은 듯 다른 자태가 우아한 것을 보니 왜 목부용(木芙蓉)이라고 했는지 이해가 되네요. 나무에 핀 연꽃이라는 이름에 손색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은 낭월명리학당의 유튜브방송인 「삼명TV」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뭣을 하느라고 낭월한담이 뜸했는지에 대한 변명이기도 한 셈입니다.

 

1. 마른땅에 헤딩하기로 시작한 유튜브방송


유튜브를 통해서 좋은 정보들을 얻다가 보니까 낭월도 장난삼아서, 심심풀이 삼아서, 그리고 약간은 도움이 되실 벗님도 계신다면 또한 의미가 있는 일이라는 생각으로 시작한 유튜브방송인 「삼명TV」입니다. 예전에 찍었던 영상을 다듬어서 올리기도 하고, 새롭게 찍어서 자막도 넣어보기도 합니다. 물론 그러한 일은 낭월의 몫이 아니고 편집을 맡은 친구들이 알아서 하니까 실상은 잘 모릅니다.

결과물이 조금씩 진화하는 것을 보이는 것도 같아서 재미도 있어서 이런저런 방법을 찾아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재미로 시작한 일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시간이 날 적에 잠깐씩 영상을 찍으면 되는 것으로 시작한 일이 이제는 매주 2일 정도는 촬영해야 할 상황이 된 까닭입니다. 일이 이렇게 사정없이 커져버린 것도 물론 재미있는 놀이이기는 합니다. 영상강의를 지금 찍지 않으면 또 언제 찍겠느냐는 생각도 없지 않네요.

처음에 구독자의 숫자가 1, 10, 100을 넘어갈 때는 참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1,000명이 되면 냉면을 사 먹을 돈이 들어올 수도 있다는 현 피디(PD)의 말에 대해서는 그것도 좋은 일이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얼마간의 달러가 입금되어서 냉면도 사 먹고 막국수도 사 먹었습니다. 그리고는 즐거웠지요. 물론 열심히 찾아주시고 영상을 시청해 주시는 인연에 감사함은 두말할 나위도 없는 일이고요. 하하~!

두어 번인가는 시험방송을 해 보자고 해서 라이브로 생방송도 시도해 봤습니다. 잠시였지만 함께 채팅방에 참석해 주신 회원님들의 호응에 대해서도 신기했습니다. 뭐든지 재미있으면 됩니다. 어려우면 회피하게 되고, 힘들면 미루게 되고, 즐겁지 않으면 지루하게 되니까요. 그래서 재미있자고 한 일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것을 처음에는 몰랐습니다.

드디어 구독자 2,000명을 넘겼을 적에는 다들 기뻐했습니다. 애초에 큰 기대를 한 것은 아니었기 때문이기도 했고, 그 정도의 회원이 찾아주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라고 하는 말에 그런가 싶기도 했습니다. 종종 접하는 소식을 보면 회원이 10만이라느니 100만이라느니 하는 말도 듣고, 실버버튼을 받느니, 골드버튼을 받느니 하는 이야기들과는 거리가 멀어도 너무 먼 우리만의 놀이터였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생각지도 못했던 곳에서 일이 커져버렸습니다.

 

2. 구글에서 날아온 메일 1통


하루는 편집을 도와주던 현민(이름하여 현PD)이 차담(茶談)자리에 희색만면해서 말을 했습니다. 대략 한 달 전이었나 봅니다. 현민은 감로사에 머물면서 자신의 인터넷 사업을 하는 친구입니다. 마침 영상 부분에서 관련된 일을 하고 있어서 틈틈이 삼명TV 유튜브 방송에 올리는 영상을 찍고 편집하는 일을 거들어 주고 있습니다. 이름이 현민이라서 현피디라고 부릅니다. 원래는 강피디라고 해야 하겠는데 현피디가 편하다는 군요. 그래서 원하는대로 현피디입니다.ㅎㅎ

현민 : 구글에서 메일이 왔는데요.
낭월 : 메일? 무슨 문제라도 있다더나?
현민 : 그게 아니라 멤버십으로 운영해도 된다는 승인이라고 하네요.
낭월 : 승인이라니? 그것을 하겠다고 신청한 거야?

현민 : 그게 신청할 수도 없지만 신청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래요.
낭월 : 구글에서 알아서 심사하고 판단하는 건가?
현민 : 맞아요. 그리고 심사기준은 구독자 3만명이래요.
낭월 : 3만명? 우린 이제 겨우 2천명이 넘었을 뿐인데 뭐래?
현민 : 그러니깐요. 그래서 좀 알아 봤습니다. 
낭월 : 근데 회원제라니? 이미 구독하는 회원으로 진행하는 거잖아?
현민 : 그것도 회원이긴 한데요.
낭월 : 뭔가 또 다른 것이 있었나?
현민 : 유료로 운영하는 회원제가 있거든요.
낭월 : 그런 것이 있었어? 그건 무슨 이야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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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민 : 어떤 유튜브에 보면 「구독」 의 왼쪽에 「가입」 이라는 것이 있어요.
낭월 : 아, 그건 본 것 같다. 뭔가 싶어서 안 눌러 봤는데.
현민 : 맞아요. 수수료는 일정한 비율로 공제한다고 하네요.
낭월 : 여하튼 나쁜 소식이 아닌 것은 맞네?
현민 : 유튜브를 하는 사람들은 그것을 원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낭월 : 그렇다면 맘을 일으켜 볼까?
현민 : 멤버십 회원으로 운영하는 것도 좋지 싶어요.

이렇게 해서 새로운 것에 대해서도 알아갑니다. 일이 커졌다는 것은 이러한 사정이 생겼다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새로운 것은 항상 흥미롭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어떤 식으로 돌아가는 것인지에 대해서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화인과 셋이서 머리를 맞대고 방법을 생각해 보게 되었던 것이지요. 더구나 강의를 보겠다고 가입을 해 주시는 벗님께 그에 상응하는 뭔가를 드릴 수가 있어야 하는데 그것이 있겠느냐는 생각이 들어서 처음에는 심드렁했습니다. 그래서 화인에게 물었습니다.

낭월 : 이미 사주공부도 올렸고, 오주괘관법도 올렸는데....
화인 : 그야, 싸부님이 마음을 먹기에 달렸죠. 호호호~!
낭월 : 어떻게 마음을 먹으란 말이냐?
화인 : 싸부님이 가끔 기막히게 사용하는 것도 있잖아요.
낭월 : 기가 막히게 사용하는 것이 뭐꼬?
화인 : 오쇼젠 타로지 뭐긴 뭐에요.
낭월 : 뭐라고? 타로를 찍어 올라잔 말이냐?
화인 : 아마도 꽤 재미가 있을걸요. 호호호~!
낭월 : 하긴, 개인지도 항목에도 넣긴 했다만....
화인 : 그것을 영상으로 찍어보면 좋지 싶어요.
낭월 : 근데, 이미 유튜브에는 타로강의가 넘쳐나잖아?
화인 : 그야 뭐 사주는 안 그런가요? 저마다 인연인 거잖아요.
낭월 : 아따~ 그런 때는 쪼매~ 똑똑해 보이네. 하하하~!
화인 : 맴버십의 항목을 최소한 3개를 만들어야 한다고 하네요.
낭월 : 그래? 뭘로 셋을 만들지?
화인 : 타로풀이를 약 5분 길이로 하면 어떨까요?
낭월 : 그야 타로 세 장을 뽑아놓고 풀이하면 되겠지.
화인 : 그럼 실버회원은 해결이 되었네요.
낭월 : 뭐가 그렇게 쉬우냐?
화인 : 어려울 것은 또 뭐겠어요. 시작이 반인걸요.
낭월 : 말이야 쉽지. 막상 시작해 보면 또 문제점도 나올텐데?
화인 : 그렇잖아도 새로운 강의는 안 하시느냐는 문의도 받잖아요.
낭월 : 아무래도 공부하는 학인은 새로움에 목마르지. 하하~!
화인 : 사실, 아직도 임상문답은 책으로 안 나오느냐고 물어요.
낭월 : 참 대단들 하시구나. 미안쿠로.
화인 : 이참에 임상문답을 겸해서 만들어보면 재미있겠어요.
낭월 : 그건 좋은 생각이구먼.
화인 : 이제 그 질문에도 답을 할 수가 있으니 얼마나 좋아요. 호호호~!


그렇게 말을 꺼낸 것이 발단이 되어서는 화인의 계획대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렇게 되어서 새로운 내용으로 영상강의에 대한 방법을 생각하게 되었고, 시험으로 촬영하기까지 이어졌습니다. 촬영장비는 이미 다 갖춰진 것이니까 따로 추가해야 할 것은 영상의 내용뿐이라서 특별히 따로 준비해야 할 것도 별로 없었기 때문에 오히려 마음을 내기에 쉽기도 했습니다. 다만 유료로 운영하려면 판을 다시 짜야 한다는 것이 좀 부담스러웠을 따름이지요. 그렇게 해서 최종적으로 다음과 같이 방향을 잡았습니다.

또 하나의 이유는 맴버십으로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은 상위에 노출시키는 기회를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더 제공하는 것이 구글의 방침이라고도 합니다. 그러니까 보다 많은 구독자에게 영상을 나누는 효과도 있겠다는 기대감도 갖게 되었습니다. 한 분이라도 더 인연이 되어서 오행의 이치를 즐길 수가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은 일도 없을테니까요.

 

3. 삼명TV 멤버십의 내용 


뭐든 그렇습니다만, 시작하기로 마음만 먹으면 그다음의 문제는 일사천리로 진행됩니다. 일단 멤버십으로 운영하는 방향으로 결정을 한 다음에는 어떻게 하는 것이 재미있겠느냐는 것으로 주제가 옮겨갑니다. 우선 구글에서 제공하는 맴버십이 어떤 구조로 마련되어 있는지를 알아봤습니다. 각각의 회원별로 강의 내용과 비용에 대해서 표로 만들어 봤습니다.

유료회원안내표

이와 같은 형식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실버회원의 권한은 실버회원을 위한 영상을 시청할 수가 있습니다. 비용을 지불한 만큼의 혜택이라고 생각하면 되지 싶습니다. 각각의 회원에 대해서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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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명TV 둘러보기]


열심히 준비한 영상을 어제부터 서비스했습니다. 삼명TV에 접속하시면 '생성된 재생목록'을 접하실 수가 있는데 오른쪽부터 실버회원의 오쇼젠 타로문답, 골드회원의 오쇼젠 타로강의, 다이아회원의 용신해석, 브이아이피회원의 오주괘 문답으로 된 화면을 접하실 수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조금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행여라도 맴버십 회원의 가입이 있어서 편집하는 친구들에게 약간의 보너스를 줄 수가 있으면 그것도 재미있는 일이겠다는 생각도 들기는 합니다.

 

1) 실버 회원 [오쇼젠타로 문답] 


실버회원의 경우에는 오쇼젠 타로카드를 풀이하는 영상을 매주 1편 시청하실 수가 있습니다. 매월의 기준으로 본다면 대략 4~5편이 되겠습니다. 내용은 임의로 질문을 정한 다음에 타로를 뽑아서 해석하는 것입니다. 가령 ‘취직이 될까요?’라는 질문을 미리 설정해 놓은 다음에 타로를 뽑고, 그것으로 해석을 하게 됩니다. 미리 뽑아놓고 설명하면 생동감이나 즉흥성이 없을 것으로 봐서 사전에 아무런 준비가 없이 뽑혀 나오는 타로를 상대로 질문에 답하는 형식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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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명쇼핑몰에서 오쇼젠타로 중국어판을 구입]


이미 기본적인 오쇼젠에 대해서는 이해를 한 경우에 유용할 수 있는 내용이라고 하겠습니다. 각각의 카드에 깃든 의미는 ‘강의’로 넘기고, 여기에서는 실제로 활용하는 방법을 설명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기본적으로 오쇼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음의 골드 회원을 위한 강의가 마련되어 있으니까요.

낭월이 사용하는 타로는 3장입니다. 【①과거 → ②현재 → ③미래】의 형식입니다. 타로는 이렇게 세 장만으로 모두 해석이 되므로 번거롭게 다섯 장이나 10장을 펼쳐놓고 중언부언(重言復言)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말이 많아지면 시간을 낭비하게 되고, 시간은 타로를 해석하는 선생이나 의뢰자의 삶을 갉아먹을 따름인 까닭입니다. 시간은 생명이니까요. 하하~!

그런가 하면, ‘궁합이 어떤지 궁금합니다’라는 질문도 가능하겠지요? 그런 경우에는 【①나 → ②너 → ③관계】의 형식이 됩니다. 이나 저나 세 장입니다. 혹 동업의 인연이 어떤지를 물어도 ‘나, 너, 관계’의 형식이면 되므로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두 가지의 형식으로 풀이하는 오쇼젠 타로를 통해서 실제로 상담실에서 타로를 사용해서 질문에 답을 하는 방법을 안내하게 됩니다. 아마도 꽤 재미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본적으로 오픈하기 전에 10편 정도는 미리 마련해 놓아야 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으로 타로풀이를 찍었습니다만, 촬영하는 현피디도 이야기에 팔려서 화면을 전환하는 것을 종종 잊어버린다고 하는 것으로 봐서 말이지요. 그러자니 낭월의 밑천이 다 드러나고 말겠습니다. ㅎㅎㅎ

 

2) 골드 회원 [오쇼젠타로 강의] 


그러니까 오쇼젠 타로에 대한 영상을 두 종류로 준비한 셈이네요. ‘오쇼젠의 문답’은 실제로 사용하는 사례를 의미하고, ‘오쇼젠의 강의’는 79장의 오쇼젠 타로에 깃들어 있는 의미를 분석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강의 한 편은 한 장의 타로를 갖고서 유니버셜 웨이터 타로를 참고하면서 설명하고 해석의 코드를 살펴보게 됩니다. 다만 유니버셜 웨이트는 대체로 많이 사용하는 타로여서 참고로 비교하면서 살펴보는 것이 목적입니다.

아울러서 골드회원은 실버회원의 자료를 포함합니다. 그러니까 타로풀이에 대한 영상을 자유롭게 시청하실 수가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오쇼젠타로에 대한 강의가 마무리되면 이어서 오쇼젠타로를 그린 데바 파드마의 역작(力作)으로 탄생한 역경(易經)타로도 풀이할 예정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두 가지의 타로를 사용한다면 재미있는 타로상담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매주 1편의 강의를 약 10분 전후의 길이로 보실 수 있습니다.

강의 영상을 1주일에 겨우 한 편을 보게 되느냐고 할 수도 있습니다만 시간적으로 감당이 되지 않네요. 다만 한 장의 타로카드를 설명하더라도 그것을 응용해서 다른 카드를 읽어보는 연습을 하시면 되므로 서두르지만 않는다면 충분히 활용하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할 수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것은 이미 골드 회원에게는 실버의 영상자료가 매주 한 편씩 추가되고 있으니까요. 그러니까 매주 2편의 오쇼젠의 영상을 보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이만하면 혼자서 타로와 놀 수가 있는 밑자리는 깔아놓았다고 봐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3) 다이아 회원 [적천수강의 사주풀이] 


처음에는 등급을 최소한 셋으로 해야 한다는 말에 무엇으로 셋을 만드느냐고 했는데 막상 이야기를 풀어가다가 보니 오히려 셋으로도 부족하게 생겼습니다. 여하튼 일은 벌이면 커지기 마련입니다. 이름이 다이아인 것은 회원제를 넷으로 나누다 보니까 골드와 VIP사이에 무엇을 갖다 붙이면 좋을 것인지를 궁리하다가 나온 것이 ‘다이아’입니다. 별별 이름이 다 등장했습니다만 황금보다는 다이아몬드가 좋다고 해서 그렇게 결정했습니다. 이름은 이름일 뿐이니까요. ㅎㅎ

다이아회원은 실버회원의 타로풀이와 골드회원의 타로강의를 시청하는 것을 포함합니다. 여기에서 강의를 할 내용은 『적천수징의(滴天髓徵義)』를 풀이한 낭월의 졸저 『적천수강의(滴天髓講義)①②③권』에 나오는 사주 512가지의 명식을 오늘 상담실에서 만났다고 생각하고 풀이하는 것입니다. 200여년 전에 살아간 사람을 임철초(任鐵樵) 선생의 관점으로 풀이한 것이 적천수징의(滴天髓徵義)라면 200년 후의 낭월 관점으로 2020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사주풀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참고로 적천수강의(滴天髓講義)는 2000년경에 낭월의 관점으로 보충한 것이라고 한다면, 이번에 제작하는 영상은 임철초 선생의 입김에서 벗어난 온전히 낭월의 해석이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직접 상담한 자료도 차고 넘칠 텐데 그것을 설명하지 않고 책에 나온 사주를 사용하느냐고 물으실 수도 있겠습니다. 그 이유를 말씀드리면, 아무런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되는 까닭입니다. 비록 이 시대에 태어난 사람도 똑같은 명식이 있을 것입니다만, 그 사람이 누구인지를 알게 되면 아무래도 말하는 혀끝에 사정(私情)을 담을 수밖에 없잖아요? 어쩌면 다 만들어서 유통 직전에 폐기(廢棄)한 『임상문답(臨床問答)』의 유튜브판이 될 수 있지 싶기도 합니다. 사주를 있는 그대로 아무런 신경도 쓰지 않고 말할 수가 있다는 것에서 선택이 된 것임을 말씀드립니다.

공부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벗님들이 아직도 이미 폐기한 임상문답에 대한 미련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메일을 주시기도 합니다. 실은 맴버십회원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서 문득 '이런 방법으로 임상문답을 전하라는 뜻인가보다' 싶기도 했습니다. 이제 여기에 그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임상문답은 300개의 명식이었습니다만 적천수강의에 등장하는 사주는 500개가 넘습니다. 아마도 풍부한 해석법을 습득하게 될 것으로 기대해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매월 회비에 아깝지 않도록 알찬 내용을 담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편집하는데 여유가 생긴다면 강의영상을 더 많이 올릴 방법이 있는지도 찾아볼 요량입니다. 자꾸 하다가 보면 편집하는데도 이골이 나서 시간이 단축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4) VIP 회원 [오주괘 문답] 


아무래도「오주괘 문답」은 재미로 보는 영상이라고 할 수가 없겠습니다. 그야말로 제대로 오주괘를 풀이하여 실제 상담을 하는 과정에서 활용하려는 입장이 아니고서는 쉽게 접근하기 어려울 것이기 때문입니다. 내용도 그렇고 회비도 그렇습니다. 그러므로 간절히 공부를 하고 싶지만 개인지도를 받거나 시간관계상 형편이 여의치 못한 경우에 선택할 수가 있는 과정이라고 하겠습니다. 천천히 간다고 생각하고 1년만 꾸준히 공부하면 활용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생각해 봅니다. 강의영상은 매주 2편을 보실 수 있습니다. 편집하는 사람들을 쥐어짜도 그 이상은 어렵다네요. 그래서 두편 중의 한 편은 무자막으로 라도 서비스를 하기로 했습니다. 비록 자막이 없어도 이해하시는데는 불편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만, 이점 양해 바랍니다.

당연한 말씀입니다만 VIP회원은 실버, 골드, 다이아 회원이 시청하는 영상을 모두 포함합니다. 여기에 더해서 VIP회원 만이 시청하실 내용은 「오주괘문답(五柱卦問答)」입니다. 낭월이 직접 임상한 자료 중에서 선별해서 질문의 핵심내용을 위주로 해석하도록 합니다. 이것은 이미 영상으로 공개한 『오주괘관법』의 연장(延長)이기도 하고, 『임상문답(臨床問答)』의 또 다른 날개라고 봐도 되지 싶습니다. 다만 사주는 생략하고 오주괘만 설명합니다. 사주에 대해서는 다이아회원의 자료로 마련된 영상에서 충분히 익힐 수가 있을 것으로 봐서 생략했습니다.

이 과정의 대상으로 삼는 회원은 나름대로 책을 통해서 사주를 찾아서 용신(用神)과 기신(忌神)은 구분할 수가 있는데 그다음에 의뢰자의 질문을 받고서는 답을 하지 못해 얼굴만 붉어져서 당황했던 경험이 있는 독자들입니다. 가령 적성이라거나 육친관계에 대해서라면 사주에서 답을 찾아야 할 것이므로 다이아 회원의 자료를 통해서 답을 얻으실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질문을 받으면 당황하기 마련입니다. 그런 때는 조금도 망설이지 말고 오주괘를 찾아서 적어놓으면 됩니다. 그에 대한 해석법은 여기에서 말씀드릴 요량입니다.

스스로의 공부에 의해서 웬만한 사주는 볼 수 있고, 용신도 찾는 것은 어렵지 않은데 오주괘에 대해서 어떻게 해석하는지를 필요로 하는 회원에게 요긴한 자료가 될 것으로 봅니다. 사주로 보는 것은 적성과 육친관계 등이라고 한다면 당면(當面)한 사안(事案)에 대해서는 오주괘가 담당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간지(干支)의 체(體)는 다이아 회원의 자료인 사주(四柱)로 삼고, 간지(干支)의 용(用)은 VIP회원의 자료인 오주괘문답으로 자유로운 활용을 할 수가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마무리 말씀 


흔히 그러잖아요. ‘주사위는 던져졌고, 화살은 쏘았다.’고 말이지요. 삼명TV에서 새롭게 마련한 「맴버십 회원 가입」을 통해서 오쇼젠 타로와 자평명리학의 활용법을 이해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았습니다. 모쪼록 회비와 시청하는 시간이 아깝지 않도록 알찬 내용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일반 구독회원을 위한 자료인 ‘사주심리학’과 ‘유튜브문답’은 계속 진행이 됩니다.

낭월은 이제 멤버십 회원을 위한 영상을 마련하느라고 손을 놓았던 소설이나 다시 써야 하겠습니다. 처음으로 맴버십 회원으로 가입을 했는데 볼 영상이 달랑 한 개만 있으면 얼마나 섭섭하겠느냐는 생각에 10편을 미리 올려놓자는 의견으로 인해서 7월 한 달은 무지하게 바빴거든요. 이제 또 약간의 여유를 얻었으니 소설 속으로 빠져들어도 되지 싶습니다. 오늘은 우창이 또 누굴 만나서 진땀을 흘리게 될지 낭월도 궁금합니다. 하하~!

그러다가 현피디가 ‘밥이 떨어졌습니다’라고 하면 또 영상을 찍어야지요. 벗님의 오늘이 더욱 활기차고 신명(神明)이 나는 하루가 되시기만을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2020년 8월 9일 낭월 두손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