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천간(4) - 丙火, 丁火

작성일
2007-09-1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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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滴天髓原文】




丙火猛烈. 欺霜侮雪. 能煅庚金. 逢辛反怯.

土衆成慈. 水猖顯節. 虎馬犬鄕. 甲來成滅

병화맹열. 기상모설. 능단경금. 봉신반겁.

토중성자. 수창현절. 호마견향. 갑래성멸




【滴天髓徵義原文】




丙乃純陽之火. 氣勢猛烈. 欺霜侮雪. 有除寒解凍之攻. 能煅庚金. 又强暴而施剋伐也. 逢辛反怯. 合有而寓和平也. 土衆成慈. 不陵下也. 水猖顯節. 不援土也. 虎馬犬鄕者. 地坐寅午戌. 火勢已過於猛烈. 若再見甲木來生. 轉到焚滅也. 由此論之. 洩氣威須用己土. 遏其焰必要壬水. 順其性還須辛金. 己土卑濕之體. 能收亢陽之氣. 戊土高燥. 見丙火而焦折矣. 壬水强中之德. 能制暴烈之火. 癸水陰柔. 逢丙火而熯乾矣. 辛金柔軟之物. 明作合而相親. 暗和水而相濟. 庚金剛健. 剛又逢剛. 勢不兩立矣. 蓋丙爲太陽之火. 陽剛之性. 遇壬癸如浮雲之蔽日. 故不畏水剋. 而獨忌戊土. 火烈土燥. 生氣盡滅. 比別干有不同. 此五陽之所以丙爲最也.

병내순양지화. 기세맹열. 기상모설. 유제한해동지공. 능단경금. 우강폭이시극벌야. 봉신반겁. 합유이우화평야. 토중성자. 불능하야. 수창현절. 불원토야. 호마견향자. 지좌인오술. 화세이과어맹열. 약재견갑목래생. 전도분멸야. 유차논지. 설기위수용기토. 알기염필요임수. 순기성환수신금. 기토비습지체. 능수항양지기. 무토고조. 견병화이초절의. 임수강중지덕. 능제폭열지화. 계수음유. 봉병화이한건의. 신금유연지물. 명작합이상친. 암화수이상제. 경금강건. 강우봉강. 세불양립의. 개병위태양지화. 양강지성. 우임계여부운지폐일. 고불외수극.이독기무토. 화열토조. 생기진멸. 비별간유부동. 차오양지소이병위최야.




‘맹열하게 이글이글 丙火두고 하는말씀

눈이거나 서리거나 겁낼것이 하나없네

庚金보면 족치는데 辛金보면 겁쟁이라

土많으면 자비발생 물많아도 절개엄수

寅午戌地 다모이면 그불길이 너무넘쳐

甲木형상 나타나면 달려들어 불태우네’




“丙火는 純陽의 불이다. 그 세력은 물론 맹렬하게 타오른다. 그래서 눈이든 서리든 무시를 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좋게 생각을 해보면 얼어붙는 것을 녹이는 공로가 있다고 하겠다. 또한 단단하기로 으뜸인 庚金까지도 능히 녹여버리게 되고, 그래서 강폭한 놈들을 제어하는 힘이 있다. 그런데 辛金을 만나면 도리어 겁쟁이가 되는데, 실은 겁쟁이가 아니라 음과 합하여 화평하게 되는 것으로 봐야 하겠다.

土가 많으면 자비심이 많이 발생하게 되고, 그래서 아랫사람을 무시하지 않는 점이 발생하게 된다. 또한 물이 범람을 해도 절개를 지키게 되니 윗사람을 도와주지 않는다는 말도 가능하다. 地支에 寅午戌이 깔린다면 화세가 더욱 강해져서 맹열하니 다시 갑목이 와서 생해 준다면 그대로 불타버리게 될 것이다.

이렇게 논해 보건데, 그 위세를 설하려면 반드시 己土가 있어야 하겠고, 그 이글거리는 성분을 멈추게 하려면 壬水가 아니고서는 불가능하다. 그리고 그 성질을 바로 잡으려면 辛金이라야 하는 것이다. 원래가 己土는 비습한 물체라서 능히 대단한 가뭄도 해결을 하게 되지만, 戊土는 원래가 조열한 성분이니 병화를 보기만 하면 그대로 말라서 갈라져 버리는 비극이 발생하게 되는 까닭이다.

壬水는 양의 성분이면서도 덕이 많이 있으니 능히 난폭한 불을 만나도 제어를 하게 되는데, 癸水는 약한 성분이라 병화를 만나면 그대로 말라버리게 된다. 辛金은 비록 약한 성분이지만 겉으로는 병화랑 합해서 유정하게 되고 속으로는 수의 기운을 발생시키게 되니 수화기제(水火旣濟)의 좋은 인연을 만들기도 한다. 庚金은 비록 강건한 성분이지만 강한 성분이 또 강한 것을 만나게 되면 두 개의 세력이 공존할 수는 없는 일이어서 丙火에게 굴복을 하는 것이다.

대개 병화는 태양의 불이라고 하니 양이면서도 강한 성분이어서 壬癸水를 구름이라고 보고 구름이 태양을 가리우는 것이나 같은 이치라서 물의 극을 당해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런데 홀로 戊土를 만나면 불은 뜨겁고 토는 건조한 성분이라 생기(生機)가 없다고 본다. 바로 이점이 다른 九干과 다른 점이다. 이것이 五陽 가운데에서도 병화가 가장 양의 성분이라고 하는 까닭인 것이다.”







【강의】




글의 내용을 살펴보면서 드는 느낌은 丙火의 힘을 상당히 과대평가 한 듯한 느낌이 든다. 물론 기본적인 특징을 이야기 하려다보니까 그렇게 강조를 하게 되었을 것이다. 비록 그렇다고는 해도 여하튼 병화의 앞에는 아무 것도 막을 것이 없다는 듯한 느낌을 갖게 된다. 여기에서 특히 기상모설의 부분은 문제가 있는 내용이다. 그대로 ‘丙火=太陽’ 이라고 하는 말이 그 속에 들어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병화라고 하는 것이 그대로 강력한 불이라고만 했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을 터인데, 눈이나 서리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태양의 불이어서 그렇다고 한다면 공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오해를 불어올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임상을 하면서 는 실제로 그렇지 않다고 하는 것도 많이 느끼게 된다. 그러니까 이러한 대목은 참고만 하고 집착을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요약을 해보면 丙火는 양의 성분이 가장 강하기 때문에 물조차도 겁내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리고 비중을 살펴보면 干合에 대해서는 상당히 신경을 쓰고 계신 것으로 보인다. 흔히 戊土를 놓고 단편적으로 대입을 시킨다면 丙火의 食神이므로 설기가 잘 된다고 할 수도 있겠다. 그런데 여기에서는 그러한 단편적인 해석은 언급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면이 나타나고 있다. 표면적으로 ‘그래도 식신인데...’라는 말을 한다면 아직도 명상을 더 해야 할 것이라는 암시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여하튼 실제로 나타나는 현상을 봐야 하는 것이지. 이름에만 집착을 하게 되면 실제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결과를 당연한 것처럼 받아들이게 되는 오류를 범하게 되는 것이다.

유사한 것으로는 丁未도 있다. 일지에 식신이어서 설기가 잘 된다고 말을 하는 사람은 丁丑과 구분을 하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보겠다. 다시 말하면 丙戌과 丙辰은 이미 본질적으로 다른 구조인 것으로 이해를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병화의 강렬함에 대해서 생각을 하다가 문득 병화는 빛(光)이 아닐까 생각을 해봤던 기억이 난다. 빛의 직진성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보고 강력함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봤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병화는 열기보다는 빛에 가깝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던 것이다. 병화는 너무 직선적이기 때문이다. 사람을 대하면서 가장먼저 읽을 수 있는 사람은 丙火 일간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만큼 빨리 드러난다고 보는 것이다. 주변에서 관찰을 해보시기 바란다. 이 정도만 이해를 한다면 병화에 대한 이 부분의 설명은 충분히 납득이 될 것으로 보겠다.

다만 한가지 보충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것은 기상모설의 부분인데, 자칫 병화를 태양으로 고정시켜버리게 되면 水剋火의 간단한 이치를 부정하게 될 위험이 있다는 노파심이다. 즉 병화도 약하면 정화보다 더 약해질 수도 있다는 것을 항상 생각해야 할 것이다. 만약 다음과 같은 두 개의 사주를 놓고 생각해 보도록 하자.




(1) 最强               (2) 最弱

時 日 月 年         時 日 月 年

甲 丙 丙 丁          庚 丙 庚 辛

午 午 午 未         寅 子 子 丑




이렇게 두 개의 사주가 있다고 보면 앞의 (1)번은 상당히 강해서 기상모설이라고 해도 무리가 없겠다. 그런데 두 번째의 사주를 보자. 이렇게 허약한 병화의 입장에서도 과연 기상모설이 되겠느냐는 생각을 해야 오행을 연구하는 학자라고 할 것이다. 혹 이러한 오류가 발생할까봐서 염려되는 바를 말씀드리고 넘어가도록 한다. 항상 중요한 것은 ‘살아있는 관찰력(活看)’이다. 이러한 것만 갖고 있으시다면 낭월이는 쓸데없는 걱정을 하지 않고 편안히 자신의 공부나 할 것이다. 그런데 의외로 엉뚱한 것에 매여서 공부가 진행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음을 보면서 어느 사이에 ‘걱정이 많은 노인네(老婆心)’가 되어버린 것을 느끼게 된다.







【滴天髓原文】




丁火柔中. 內性昭融. 抱乙而孝. 合壬而冲.

旺而不烈. 衰而不窮. 如有嫡母. 可秋可冬.

정화유중. 내성소융. 포을이효. 합임이충.

왕이불열. 쇠이불궁. 여유적모. 가추가동.




【滴天髓徵義原文】




丁非燈燭之謂. 較丙和則柔中耳. 內性昭融者. 文明之象也. 抱乙而孝. 明使辛金傷乙木也. 合壬而忠. 暗使戊土不傷壬水也. 惟其柔中. 故無太過不及之弊. 雖時當乘旺. 而不至於赫炎. 卽時値就衰. 而不至熄滅. 干透甲乙. 秋生不畏金. 支藏寅卯. 冬産不忌水.

정비등촉지위. 교병화즉유중이. 내성소융자. 문명지상야. 포을이효. 명사신금상을목야. 합임이충. 암사무토불상임수야. 유기유중. 고무태과불급지폐. 수시당승왕. 이부지어혁염. 즉시치취쇠. 이부지식멸. 간투갑을. 추생불외금. 지장인묘. 동산불기수.




‘깊은밤에 깜박깜박 丁火모습 떠오르고

그속에서 밝은성품 온천하를 싸고도네

辛金보면 숨죽이는 乙木엄니 보호하고

壬水임금 인도하여 충성으로 보답하네

맹열하게 타올라도 폭발까진 가지않고

쇠약하여 시들어도 완전소멸 하지않네

정화주변 갑목성분 함께만나 소요하면

가을이든 겨울이는 근심걱정 하나없네’




“정화는 등불이라고 하면 안 된다. 단지 丙火와 비교를 해서 음의 성분이 더 있다고 볼뿐이기 때문이다. 내성소융이라고 하는 것은 문명의 형상을 말하는 것이다. 을목을 감싸고 효도를 한다는 말은 辛金으로 하여금 을목을 상하게 하지 못한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임수와 합하면 충성을 한다는 말은 戊土가 임수를 극하게 되는데, 정임함으로 목의 기운이 발생하게 되니 무토가 맘대로 극을 하지 못하게 되어서 충성을 한다는 말이 나오게 된다. 그러다 보니까 음의 성분이면서도 하는 일은 대단한 것이 많다. 그래서 태과나 불급의 폐단이 없이 중화를 이루게 되는 것이고, 비록 여름에 태어났다고 하더라도 불타버리지 않으며 허약한 겨울에 태어나더라도 또한 꺼져버리지 않는 성분이라고 하는 것이다. 천간에 甲乙 목이 있다면 가을에 태어나도 두렵지 않고, 지지에 寅卯 목이 있다면 겨울에 태어나도 물을 꺼리지 않게 되는 것이다.”







【강의】




원문은 글자를 맞추기 위해서 정리가 많이 된 내용이다. 그러다 보니까 추가로 설명을 해야 할 것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넘어간 듯한 느낌도 든다. 역시 백온님은 시적인 감각이 많이 있으신 분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원래가 시라고 하는 것은 그렇게 함축성이 있어야 음미를 할 맛이 나는 성분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낭월이의 입맛을 생각해 보면 철초님의 설명이 낭월이의 비위에는 맞는다. 말이 많아지더라도 중요한 것은 빠트리지 말고 알뜰하게 챙겨줘야 한다는 생각이 많기 때문일 것이다. 그 이면에는 낭월이는 시에 대한 감각보다는 소설처럼 길게 늘어 벌리는 것이 적성이라는 말도 되겠다.




丁火를 등불로 보지 말라는 말씀은 본문에 대한 설명에 들어가지 전에 한마디 던지시는 것이다. 당연히 병화가 태양이고 정화는 등불이라고 인식하고 설명하는 시대에 이렇게 한마디 큰 소리로 하지 안되었던 배경을 음미해본다. 앞으로 시간이 지나서 이 강의가 보편적인 기본교재가 될 시절을 생각해 본다면 그 때에 후학이 이 구절을 접하게 되면 ‘철초님은 어째서 당연한 이야기를 하고 계실까...?’ 하는 의아심이 들 수도 있겠다. 그래서 시대적인 상황까지 고려해 가면서 글을 읽어야 제 맛이 난다는 것이다. 지금은 지구가 돈다는 것이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여서 그러한 말을 하는 것 자체가 우습게 들릴 것이다. 그렇지만 어느 시대에서는 그러한 말을 하기 위해서는 목숨을 내어놓아야 했던 때도 있었던 것을 생각해보자.




어떤 학자들은 철초님의 강의를 무시하고 그냥 유백온님의 원문만 감상하려고 하는 경우도 발생하게 된다. 그러한 분의 말씀을 빌리면 원문을 너무 늘어 벌려서 오히려 뜻이 혼란스럽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러한 경우에는 오히려 유백온님의 간결함이 좋을 것이다. 그리고 당연한 일이기도 하다. 여기에서도 문명의 형상을 이끌어 들인다. 그래서 낭월이도 문명의 형상을 설명하고 싶어진다. 정화를 일러서 선비라고 하는 의미를 부여하기도 하는데, 역시 이러한 문명의 개념이 도입된 것으로 보면 되겠다. 그리고 타당한 대입이어서 오래도록 이어질 것이다. 네온이 밤을 낮처럼 비춰주는 것은 미개한 나라에서는 어려운 이야기이다. 그렇다면 정화를 인간이 많든 불이라고 보면 되겠는가? 그렇지만은 않다. 정화는 불의 질이라고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이글거리는 불이든 그냥 반짝이는 불이든 간에 일단 불이다. 그리고 열기도 포함이 된다. 이렇게 구체적인 현상으로 볼 수가 있는 것을 정화라고 생각해보게 된다. 문명도 역시 구체적으로 흔적이 남아 있으니 해당한다고 보겠다.




정화의 어머니는 甲木이 원칙이다. 그런데 갑목은 辛金을 만나도 별로 두려워하지 않으므로 거론을 할 필요가 없다고 본 것일까? 오히려 繼母라고 하는 말로 대신하는 을목에게 효도를 하니 이야말로 효자가 아니겠느냐는 말을 하는 의미라고 본다. 생모에게 잘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같은 陰干으로써 辛金을 꼼짝도 하지 못하게 제어하기 때문에 을목이 안정감을 얻게 된다는 말이다. 경금은 사정을 봐서 제어하기 때문에 갑목으로써는 과히 반갑지 않을 수도 있겠다. 그러나 갑목은 또한 병화가 제어를 해 주겠는데, 실은 병화는 목이 오면 그대로 태워버릴 가능성이 있어서이다. 어머니를 태워버리는 병화에 대해서는 효도 어쩌고 하는 말을 싹- 빼버리게 되는 것이다. 그 말을 여기 정화에 와서 비로소 하게 되는 것은 이러한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다시 생각을 해보면 정화만 을목을 보호하는 것은 아니다. 戊土도 병화를 임수로부터 보호하게 되고, 임수도 또한 병화로부터 경금을 보호하는 것으로 역할수행이 충분하다고 본다면 아무래도 편견이 발생했을 수도 있다고 해석이 가능하겠다. 그렇게 되면 모두가 효자인데 유독 정화에게만 효자라고 한 것은 편견이라고 해도 되지 않을까 싶다. 왜냐하면 그래야 할 이유를 찾지 못하겠기 때문이다.




壬水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언급이 많이 되어있다. 특히 충성의 문제를 언급하게 되는데, 실은 정화가 문명의 성분이기 때문에 忠孝를 언급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문명은 이러한 것을 의미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인간의 문명은 불로부터 시작이 되었다고 보면 거의 틀림이 없을 것이다. 그러다가 이제는 충성에 대해서도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극히 사회적인 면으로 이전이 되었다. 무토가 임수를 극하게 되는데, 병화가 임수랑 합해서 무토를 제어한다고 하는 이야기이다. 물론 이것은 약간 넌센스라고 하겠다. 합을 해서 화가 되어야 비로소 목의 기운이 발하게 되는 것이고, 화하지 않으면 묶어 놓기만 하는 상황이어서 무토의 극을 어떻게 피할지 궁금해진다. 그래도 일단 그러한 기분을 느끼면 되겠다.  상당히 좋게 평가를 한 것으로 봐야 하겠다.

왕이불열 쇠이불궁의 문구도 다소 편견이라고 봐도 되겠다. 왜냐면 정화도 열을 받으면 병화처럼 되기 때문이다. 너무 미학적으로 설명을 한 것이다. 그리고 약하면 꺼져버리기도 한다. 이러한 문구로 인해서 자칫 12운성을 옹호하는 입장에서는 적천수에서도 그렇게 보고 있지 않느냐는 항의를 할 수가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잘 살펴보는 게 좋겠다. 너무 관념적으로 설명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 혹 유백온 님의 와이프가 정화인 것은 아닌가 싶은 생각도 해본다. 혹은 연인이거나... 하하~

중요한 것은 정화도 병화처럼 강하면 힘이 넘치고 약하면 꺼질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 마땅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것을 헤아린다면 잘못될 것이 없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뒤에 나오는 가추가동에 해당하는 부분은 하나마나 한 이야기이다. 그냥 줄을 맞추기 위해서 써넣은 것으로 보겠다. 어떤 성분이든지 인성이 도와준다면 겁낼 필요가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설명은 생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