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남노의 흔적
작성일
2022-09-06 08:42
조회
497
설마..... 괜찮겠지...... 하면서도
사상 최대의 큰 태풍이 될 것이라는 뉴스들로 조금은 걱정하기도 했다.
아침에 둘러보니 나뭇잎만 좀 따 놓고 갔군. 다행이다.
이 정도야 뭐.....
연지님의 걱정은 밭에 있었다.
고추와 가지도 큰 피해가 없이 잘 버티고 서 있었구나.
혹시 홍시라도 먹게 되려나 싶었는데 그건 다음 기회로군.
아직도 많이 붙어있으니까 뭐..... ㅎㅎ
뒤꼍의 밤나무에서도 밤송이가 떨어졌구나.
이건 풋밤으로 추석에 써도 되지 싶다.
수고스럽게 따는 일을 줄여줬으니 태풍 덕인가? ㅎㅎ
밤새 내린 비로 고양이 밥이 침수되었구나. 쯧쯧~
아마도 저녁에 비가 와서 채 다 먹지 못했던 모양이군.
어쩌나.... 보려고 가만 뒀더니 흰발이가 밥그릇을 배회한다.
이건 아니잖느냐는 말을 하고 싶은 거겠지..... ㅎㅎ
쏟아버리고 새 사료를 주니 비로소 달려든다.
언제나처럼....
그렇게 평온하다.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