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릴리스 3종류

작성일
2022-04-04 11:57
조회
637

아마릴리스 3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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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붉은 아마릴리스만 보면서 겨울을 보내다 보니 원래 아마릴리스는 그런 꽃인가보다 했다. 그런데 혹시나 하고 찾아 보고서야 여러 색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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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꽃도 예쁘지. 당연하지. 삭막한 겨울에 방안을 화사한 분위기로 만들어 줬으니 그 공이 적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다만 밥만 먹으면 국수도 가끔은 생각이 난다는 것이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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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을 하다가 세 종류의 아미릴리스를 찾아서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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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표가 붙어서 왔는데 바삐 심느라고 섞여버렸다. 그래서 이름은 꽃이 핀 다음에 찾아줘야 할 모양이었다. 그리고 또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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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아마릴리스가 만발해서 분위기를 돋워주는 사이에 알뿌리는 잊혀지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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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 온실에서 스스로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 동안....

그러다가 또 히야신스가 피어줘서 또 잊고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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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모든 화분에서 꽃을 활짝 피운 것을 보고서야 기념사진을 찍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햇살도 화사한 밖으로 나들이를 시켰다. 새벽으로는 아직도 영하의 기온인 계룡산이라서 아직은 내어 놓을 엄두가 나지 않는 까닭이다.

 

1. 아마릴리스 스위트 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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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 님프다. 그런데 꽃을 살 적에는 몰랐는데 겹꽃이었구나. 물론 암술을 꽃잎으로 만들어서 풍성하게 만든 것은 왕벚꽃과 같은 것인 줄은 알겠는데 여하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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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활짝 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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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마릴리스 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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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캔디라서인가 캔디 같기도 하다. 크기도 가장 작은데 연지님 생각으로는 화분이 너무 커서 꽃이 작은 것이 아닐까 싶다고 하는데 그것도 일리가 있어 보이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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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술이 아래로 쳐진 것이 다르구나. 위로 치솟아 올라야 힘차 보이는데 더 기다리다가 보면 위로 올라 가려나 궁금하군.

 

3. 아마릴리스 안토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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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꽃이 핀다. 위세도 당당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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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만 봐서는 백합인가 싶기도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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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백의 색깔을 보고서 연지님도 예쁘단다. 아마릴리스 구근을 구입한 것은 잘 한 것으로 계산이 나오지 싶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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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피었으니 또 일찍 지겠구나. 충분히 할 일을 했다. 내년에는 빨간 아이들과 같이 필까 그것도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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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기 전에 들여놔야 하겠구나.

 

다시 며칠 후 (2022년 4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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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7일이 지났다. 오늘 아침에 문득 빨간 아마릴리스가 개화한 것이 보여서 반가웠다. 부지런히 피었구나 싶었다. 안타깝게도 그 사이에 인토카지는 꽃이 모두 시들어버렸구나. 그래도 나머지가 있어서 어울릴 수가 있으니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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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세 아이들을 찍어줬다. 붉은 아마릴리스도 별도의 이름이 있지 싶은데.... 하나 뿐일 때는 그냥 아마릴리스지만 다른 아마릴리스가 있다는 것을 알고 보니까 문득 궁금해 지는 것은 당연하겠거니. 그런데 마땅히 이름이 따로 보이지는 않는다. 겨우 나오는 것은 '레드 라이언'이라고 있구나. 누가 구태여 이름이 뭐냐고 물으면 그렇게 답하면 되지 싶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