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풍경

작성일
2021-02-15 08:40
조회
662

새벽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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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봄비가 촉촉하게 내린 날의 새벽.
홍매는 피어날 준비를 하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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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사이에 물이 올라서 꽃의 빛깔이 배어나온다.
꽃눈이 커지고 있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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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분위기로 봐서 열흘 내로
피어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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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끝난 풍경이 반갑다.
고운 자태를 준비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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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소식은 나무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듯이
녀석들이 같이 놀자고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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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내 추위를 이기느라고 고생했지 싶다.
이제 포근해진 기온에 더욱 활발해진 녀석들.
아깽이를 면했구나. 이제 명색이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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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기도 부려보고.
그래 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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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총거리며 뛰어다니는 것이 귀여워서
눈길을 줘 본다. 너희들도 꽃이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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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잘 보냈으니 다행이다.
부쩍 자라서 다 컸지 싶기도 하다.
대략 5개월 째에 접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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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시절이다.
자연과 더불어서 살아가는 것도 복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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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로운 계룡산 자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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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산골이 좋다.
다시 빗낱이 떨어진다.
좀더 내려야 할 모양이다.